2025년 첫 산행은 남산, 동대입구역~남대문~남대문 시장 GoGo
완만한 코스 택해 느긋하게 걷고 덕담하며 단체사진 찍으니 이 또한 힐링~ “건강 제일” "산우 여러분, 복많이 받으세요!"
“2025년 첫 산행은 남산에서~” 언제부터인가 신년을 알리는 ‘첫 산행’지로 남산이 선택됐다. 야트막한데다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의 애국가 구절처럼 마치 한해를 바라보는 어떤 신념이나 각오 같은 것을 마주한다는 느낌이 좋아서 인듯하다. 아무튼 올해도 첫 산행지로 남산이 낙점됐다. 동대입구역에서 만나 국립극장을 경유하고 정상을 찍고 남대문으로 내려가는 코스는 편안하면서도 마음이 넉넉해진다. 정겨운 맛집도 남대문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이유도 크다.
25년 1월 3일, 무려 13명의 경향OB산악회(회장 김홍운) 산우가 동대입구역에 나타났다. 이만복 산우는 멀리 평택에서 첫차를 타고 제일 먼저 도착했다. 황우연 사우회 회장뿐 아니라 김충한 장옥 조명동 등 전 산악회 회장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만나자마자 신년 덕담부터 나눈다. “건강제일!” 이구동성이다. 완만한 코스를 택해 오르면서 서울을 관망했다. 시끄러운 곳이 있어 눈을 돌리니 한남동이다. 느긋하게 걷고 함께 모여 단체사진을 찍고 간식을 나누니 이 또한 힐링이다. 이날 간식은 산악회 회장 총무 등산대장 등 산악회 3총사와 이만복 산우가 내놓았다. 초컬릿 초코파이 곶감 사탕 등이다. 남산 투어에서 일희일비(一喜一悲)한 일이 눈에 띄었다. 한양도성이 아름답게 정비된 것은 좋았으나 지난 폭설로 군락을 이룬 듯이 빽빽했던 소나무들이 많이 부러지고 앙상해졌다는 사실이다.
뒤풀이 장소인 남대문 시장 안 막내횟집에 다다르니 오후 1시쯤. 딱 좋은 시간. 메인 메뉴인 회는 말할 것도 없고 감자조림 고등어조림 오징어볶음 등 사이드 메뉴도 푸짐하다. 역시 단골집인 ‘퀸 베이커리’에서 커피도 즐겼다. 전철수 산우가 회비 포함, 10만원을 찬조했다.
흥겨운 남산투어에 참석한 산우는 김홍운 회장을 비롯, 김석구 김성묘 김충한 신종헌 이만복 이충선 임상묵 임상학 장옥 전철수 조명동 황우연(가나다 순) 등 13명.
첫댓글 감사하고 즐거운 산행 이였습니다! ㅎㅎㅎ그런데요
제 성이 이가 입니다! 갑짜기 왜 김이 되였는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