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끝에서 만나는 남해의 맛
8월에도 즐기는 멸치쌈밥과 멸치회무침
【한국아트뉴스=어랑】남해의 푸른 바다와 정겨운 마을길을 따라 걷는 남파랑길. 걷기를 마친 여행객들이 지족리 하나로마트와 창선교 부근에 도착하면 또 하나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남해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인 멸치쌈밥과 멸치회무침이다.
지족리 하나로마트 건너편 동부대로1876번길 일대에는 멸치쌈밥과 멸치회무침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모여 있다. 지족해협의 죽방렴 풍경을 감상한 뒤 남해의 별미를 맛볼 수 있어 남파랑길 여행의 마무리 장소로 손색이 없다.
남해 멸치의 대표적인 제철은 4월부터 6월까지다. 특히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 5월의 봄멸치를 으뜸으로 꼽는다. 그렇다면 한여름인 8월에도 멸치쌈밥을 먹을 수 있을까?
정답은 “먹을 수 있다”이다.
멸치쌈밥은 큼직한 멸치를 시래기와 함께 매콤한 양념에 푹 조려 상추와 깻잎에 싸 먹는 음식이다. 생멸치의 계절이 지나도 식당별로 보관한 멸치와 조리법을 활용하기 때문에 지족리의 여러 전문식당에서 사계절 대표 메뉴로 판매한다.
짭조름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품은 멸치조림에 따뜻한 밥과 마늘, 시래기를 올려 쌈을 싸 먹으면 걷느라 지친 몸에 든든한 한 끼가 된다.
멸치회무침은 손질한 멸치에 미나리와 양파 등 신선한 채소를 넣고 새콤달콤한 양념으로 버무린 음식이다. 아삭한 채소와 부드러운 멸치의 식감이 어우러져 여름철 입맛을 돋운다.
다만 멸치회무침은 생멸치 수급 상황에 따라 판매 여부와 재료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단체로 방문하거나 회무침을 반드시 맛보고 싶다면 출발 전에 식당으로 전화해 주문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지족리에는 멸치쌈밥과 멸치회무침으로 알려진 우리식당을 비롯해 손도죽방장어, 자연산 회를 맛볼 수 있는 죽방횟집, 전복칼국수와 전복죽으로 유명한 녹진정 등 다양한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한다면 멸치쌈밥을 인원수에 맞게 주문하고, 멸치회무침을 추가해 나누어 먹는 구성이 좋다. 멸치를 즐기지 않는 일행이 있다면 갈치찌개나 자연산 회, 전복칼국수 등을 선택할 수도 있다.
바다와 마을, 죽방렴이 어우러진 남파랑길을 걷고 남해의 향토음식으로 여행을 마무리하는 시간. 제철의 절정은 봄이지만, 8월에도 멸치쌈밥과 멸치회무침은 남해 여행의 특별한 맛과 추억을 선사한다.
남파랑길 여행 팁
중심 위치: 지족리 하나로마트 삼동점·창선교 부근
추천 메뉴: 멸치쌈밥+멸치회무침
제철: 4~6월, 특히 5월
8월 이용: 멸치쌈밥은 대부분 주문 가능
확인 사항: 멸치회무침과 단체석은 방문 전 전화 확인
주변 볼거리: 지족해협 죽방렴·지족항·창선교
걷는 즐거움에 남해의 맛을 더하다.
산들투어와 함께하는 남파랑길 여행은 길이 끝난 뒤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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