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I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 패노로직
패노로직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요즘 VDI(Virtual Desktop Inftastrcutre, 데스크톱 가상화) 프로젝트가 참 많이 논의되고 있던데
요. 패노로직은 VDI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사실 기존 대형 IT 기업들은 이미 이런 제품을 다들 갖
추고 있는데요. 중소형 기업을 대상으로 쉽고 빠르게 그리고 저렴한 비용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솔루션이라는 컨셉트를 가진
제품을 살펴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패노로직 제품은 패노(PANO)라는 제로 클라이언트를 단말기로 하여 VDI 서버로 접속해 클라이
언트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이 패노라는 제품이 상당히 앙증맞은 제품인데요. 왼쪽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상당히 작은 이 단말기를 통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USB 포트가 4개이고
1개의 이더넷 포트, DVI를 통해 모니터와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가상 데스크톱을 만드는 가상화 소프트웨어로는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 시트릭스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패키
지로 묶여 있는 제품의 경우 SMB를 위한 익스프레스(Pano Express for SMB), 교육기관용 익스프레스(Pano Express for
Education), 익스프레스 HA(Pano Express High Availability)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각 패키지는 대략 30개 정도의 가상 머신
을 제공한다고 하니 소규모의 기업체들에게 적절한 솔루션이 될 것 같군요.
SMB를 위한 익스프레스의 사양만 간단히 보겠습니다. 30대의 패노 시스템이 제로 클라이언트로 들어가고 HP DL370 G7 서버에
VM웨어 v스피어4 에센셜, 윈도우 서버 2008 R2 등으로 구성됩니다. DL370 서버는 2.4GHz 6코어 2개 소켓, 72GB 메모리, 7개의
146GB SAS 15,000rpm 디스크로 구성이 되는군요. 각각의 제로 클라이언트인 패노에서는 USB 포트를 통해 개인 데이터를 별도
로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위 그림 하나로 쉽게 이해되죠.
약간의 번거로운 등록 절차를 거치면 이 회사의 고객 사례를 볼 수 있는데요, 적게는 60개 VM 구축 사례부터 대형 병원이나 은행
사례도 보이긴 하네요. 그 중에서 성 빈센트 카톨릭 메디컬센터의 경우 뉴욕에 위치한 600대의 PC를 패노로직 솔루션으로 대체했
다고 합니다. 가상 데스크톱을 통해 17만달러를 연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례 연구를 읽으면서 가장 눈에 띄고 의미가 있었던 부분은, 병원이라는 곳이 사실 전기를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기관이기 때문
에 전력 비용을 통제하는 것이 하나의 과제가 될 수 있다는 점과 그런 점을 패노로직이 접근했다는 것입니다. 패노로직에 따르면
패노 1개의 소비 전력이 3.5W라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PC가 130~160W 정도를 사용한다고 하니 유지보수의 편의성과 동시에 비
용 절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뉴욕 에너지 연구기관(NYSERDA)로부터 에너지 절감에 따른 펀드를 받았다고 하는군요. 기술과 정책의 조합이라고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전력 소비가 증가해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우리의 상황에서 볼 때 참고할 만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이메이션의 지난 분기 실적과 새로운 성장 동력
이메이션이 지난 9월30일로 마감한 FY11의 3분기의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결과부터 이야기하면 매출도 줄고 이익 역시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 이메이션은 3억860만달러 매출에 1410만달러 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3억4230만달러 매출에 240만달러 손
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서 –10% 성장을 기록해 외형상 많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9개월 누적으로 보면 9억4810만달
러 매출과 3380만달러 이익을 기록하였다고 발표했는데요. 전년 9개월 누적실적의 경우 10억630만달러 매출과 2천만달러 손실을
낸 것과 비교해 보면 비록 매출은 –11%로 줄어들었지만 사업의 내실은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섬으로써 오히려 더 좋아지고 있습니
다.
지역별로 보면 9개월 누적 기준 북미지역과 유럽의 경우 –17%, –13% 성장을 하였지만 아시아 지역은 1.2~3.6% 성장해 그나마 나
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품별로 보면 옵티컬 제품 영역이 가장 크게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데요. –16%나 되는군요.
숫자상으로 보면 이메이션이 좋지 않을 수도 있으나 기업의 코어를 보안과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 제품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메이션 CEO인 마크 루카스의 인터뷰를 보니 보안 제품과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 제품이 사업의 손실분을 상쇄시켜주지는 못하지
만 2012년 말이면 기업 조직의 변화와 아울러 꾸준히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메이션은 얼마 전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 제품을 만드는 프로스토어 시스템즈의 인피니볼트라는 제품을
인수하였습니다. 인피니볼트는 SMB 대상으로 비정형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좌측 사진
이 모델 70이라는 제품입니다. 사실 프로스토어의 경우 RDX라는 테이프 카트리지를 삽입하는 방식과 유사
하게 HDD를 일종의 카트리지로 만들어 아카이브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고, 이 기술을 탠드
버그가 올해 5월에 인수했습니다. 인피니볼트는 RDX 기술을 바탕으로 프로시스템즈의 티어드 스토리지
기술을 접목한 것입니다.
인피니볼트 모델 70의 스펙시트를 보면 온라인으로는 물리적으로 12개 드라이브에 2TB HDD를 두어 사용할 수 있고 니어라인
으로는 RDX 드라이브가 동작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온라인과 니어라인 그리고 RDX 드라이브를 이용해 오프라인 스토리지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이 시스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네요. RAID6로 구성되며 초당 읽기 속도가 350MB, 쓰기
속도는 초당 240MB이군요. 2개의 1Gbsp 이더넷 또는 10Gbps 이더넷을 지원하고 있으면서 NFS, CIFS, HTTP, HTTPS 등의 프
로토콜을 지원하고 있는 인피니볼트. 과연 이 제품이 이메이션의 중핵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예단하기 어렵지만 워낙 전세계적으
로 다양한 판매망을 가지고 있는 이메이션이니까 주목이 되기도 하는군요.
퀀텀의 분기 실적과 VM 백업을 위한 새로운 제품
퀀텀이 9월30일로 마감한 FY12의 2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분기에 매출 1억 6500만달러에 이익을 360만달러를 남겨 전년
같은기간의 매출 1억6700만달러에 이익 300만달러와 비교해 보면 –2% 성장을 하였고 6개월 누적으로 보면 지난 반년 동안 매출은
3억1860만달러에이익은 -170만달러를 남겨 지난해 6개월 누적의 매출 3억3천만달러, 이익 30만달러를 남긴 것과 비교할 때 –4%
성장을 한 셈이 됩니다. 전반적으로 외형적인 성장이 크게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퀀텀 자사의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또한 주력 제품의 성장이 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퀀텀에 따르면 연간 기준으로 볼 때 테이프 스토리지는 5%의 성장을 하고 있고 지난 분기를 통해 135개의 신규 대형 및 중견 규모
의 기업 고객을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팬세테라소프트웨어를 인수하고 가상 데이터 보호 기술이 적용된 vmPRO
4000을 출시함으로써 상당히 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이러한 것이 결실을 맺고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기 때
문에 생기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vmPRO의 경우 백업 소프트웨어와 중복제거 기술이 통합된 것으로서 중견 기업 규모를 대상으
로 하는 가상 머신의 백업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VM웨어를 사용하는 경우 저렴하게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네요
(위 그림 참조).
사실 퀀텀이 인수하기 전에 팬세테라의 기술, 특히 ‘스마트리드’라는 기술에 상당히 흥미가 있었는데, 역시나 빠르게 인수합병이
되는군요. 이 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을 끊임없이 버전업을 하고 있는데요. DXi460이라는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성능과 용량을
늘리면서 가격적인 메리트까지 제공하는 제품이라는 컨셉트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으며, 최초의 고객으로 영국의 왕립 예술 아카
데미에 레퍼런스를 만들기도 하였다는군요.
출처 http://www.bloter.net/archives/81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