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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예술의전당 제18회 전국장로성가단 연주회가 2016년 6월 3일 유서깊은 양반도시 안동에서 개최된다. 관계자 협의차 안동에 다녀왔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영호대교 앞 강변에 아늑하게 자리잡고있다.(경북 안동시 축제장길 66,안흥동 373-4번지) 054-840-3600
우리가 연주할 대공연장 '융부홀'은 1층 726석(장애인10석포함), 2층 268석으로 총 994석의 규모이다. 객석에서 바라본 무대 무대에서 바라본 객석 연주장 답사를 마치고 안동의 맛집 '까치구멍집'을 찾았다. 안동댐의 월영교 앞에 있는 까치구멍집은 34년 전통의 대물림 맛집으로 안동 양반 마을의 선비들이 먹던 헛제사밥을 그대로 재현하여 시어머님이 차리던 제상의 손맛을 며느리가 이어가는 식당이라 한다. 안동의 대표 음식에는 안동 간고등어, 안동찜닭, 안동 헛제사밥이 있다는데 안동의 ‘까치구멍집’에서 ‘헛제사밥’으로 대접받았다. 간장으로 비벼먹어야 하는 얌전한 비빔밥에 매콤한 고추장이 딸리고 제상에 올리지 않았던 김치도 한 접시있다. 비빔밥에는 가지, 호박, 말린 나물에 제철 나물이 나온다. 노르스름한 빛이 고급스럽게 빛나는 놋그릇으로 차림상이 나오는데, 삶은 국수를 간장과 참기름으로 무쳐 올렸던 멧국수 대신에 요즘은 도토리묵으로 만든 탕평채(상좌)와, 담백하게 무친 여섯 가지 나물(상우)로 비빔밥을 해 먹는다(하좌). 9가지의 갖가지 전을 올린 제기접시(하우)에는 상어 꼬지, 간고등어, 황태 조림, 명태전, 소고기 산적, 다시마 전, 배추 전, 두부구이, 삶은 달걀 반쪽이 포개저서 나온다. 상어고기와 소고기 산적(상좌)이 푸짐하고, 넙적하게 구운 간고등어(상우)가 나오고, 후식으로는 약식과 찰떡한쪽(하좌) 그리고 안동식혜(하우)로 마무리한다.식혜는 무우, 생강,과일을 잘게 다져넣고 당근인지 고추가루인지 모르나 붉은빛이 감돌며 맛이 상큼하다. 식후에 식당 바로앞의 안동댐을 둘러 보았다. 안동댐은 다목적 댐으로 높이 83m, 길이 612m, 체적 4,014천㎥, 저수용량 12억4천8백만㎥의 중앙차수벽형 사력댐으로 시설용량 9만㎾의 국내최초 양수겸용 발전소를 갖추고 있다. 입구에 설치된 '물문화관' 월령교에서 바라본 '댐' 안동댐의 보조댐인 월령교(月映橋)는 어느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기리고저 오래도록 기념키 위해 만든 전설이 어린 다리라고 한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남편의 미투리를 삼았던 지어미의애절하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한 켤레의 미투리 모양으로 만들었다 한다. 동행한 유인종 장로님(단장), 주기종 장로님(부단장) 청주에서 안동까지 내내 운전을맡아 수고한 이찬형 장로님(총무)께 감사를 드린다. 6월 3일 연주를 위해 또 부지런히 연습해야겠다. Catalan Tradi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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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임원진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도 앉아서 미리 안동을 다녀오니 정말 좋습니다. 안동 헛제사밥 좋지요...
지난번 나도 다녀왔지요. "단양 육쪽마늘 고추장" 으로 썩썩 비벼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새록 새록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