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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3:1-5)
여러분,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빨리 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른 길을 가는 것입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이 방향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바르게 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고, 하나님께서 우리가 가기 원하는 길이 어떤 길인가를 알아야만 바른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살아갈 때 잠깐 멈추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려주십니다.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 와서 양을 치는 생활을 무려 40년이나 했습니다. 어느 날, 변함없이 자신의 양을 몰고 호렙산 밑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문득 호렙산 중턱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신기하게도 불이 번지지 아니하고 불에 나무가 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너무도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이 이상한 광경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하여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가까이 가서 더 자세히 보려고 발걸음을 옮기는데 불꽃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모세야! 모세야!'하고 그를 불렀습니다. 모세는 황급히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발에서 신을 벗으라'하고 명하셨습니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이 명령 속에 심오한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세가 이 명령에 순종하였을 때 그에게 사명을 주시고 능력을 주시고 동행하셔서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이 말씀이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도구가 되고 하나님의 역사의 주인공이 되려고 한다면 반드시 이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이 음성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 음성은 주님의 명령이십니다.
그저 이론으로 넘길 수 있는 종교의식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의 삶의 열쇠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온전한 승리를 원한다면 또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오늘도 이 아침에 저와 여러분에게 이렇게 명령하십니다. "내 발에서 신을 벗으라" 왜 신을 벗으라고 명령하십니까? 거기에는 중요한 하나님의 의도가 담겨져 있습니다.
1. 더러운 옛사람을 벗어버리라는 명령이십니다.
신발은 온갖 더러운 것들을 밟고 다니는 도구입니다. 신발이 있기때문에 우리는 땅의 더러운 것을 신경쓰지 않고 마음대로 다닙니다. 그리고 그 신발을 신고 우리는 죄악의 길을 걸어가기도 하고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가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네 신을 벗으라는 명령을 내리심은 바로 그런 죄악으로 더러워진 옛사람을 벗어 던지고 거룩한 새사람을 입을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주인이던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이 주인이신 새사람을 입으라는 것입니다.
때묻는 더러운 옷을 벗어야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새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벗어버릴 것이 있으면 먼저 다 벗어버려야 합니다. 벗어버리는 것을 우리는 회개라고 말합니다. (행3:19)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회개는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동참하려면 먼저 관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깨어진 관계로 어떻게 하나님의 일을 대신할 수 있겠습니까? 입으로는 하나님을 말하고 있지만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멀다면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모세는 지금 사명을 감당하기 전입니다. 그러므로 이전까지는 자기 마음대로 살았다 할지라도 이제는 하나님의 도구로 온전히 쓰임받기 위해서는 옛사람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본질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회개는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삶이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행 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회개할 때 성령을 선물로 받아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세상 때묻는 더러운 신을 벗어 버려야 성령이 역사하신다고 하였습니다. (마 4: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예수님도 회개해야만 천국을 소유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회개야말로 우리가 천국을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입니다. 종종 20세기 세례 요한의 역할을 해왔던 빌리 그래함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유행하고 있는 질병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우리의 근본적 문제는 인종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근본적 문제가 전쟁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근본적 문제는 마음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마음이 변화되고, 마음이 바뀌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회개가 무엇입니까? 죄악된 자리에서 돌이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았겼던 자리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물질과 허영의 우상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교만과 어리석은 죄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던 자리에서 돌이켜야 합니다(말3:7). 악한 행실과 생각으로부터 돌아와야 합니다(사55:7). 자기 중심의 자리에서 하나님 중심의 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아무리 "내가 잘못했습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라고 외친다고 해도 행동의 변화가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후회하는 것과 회개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후회하는 것은 "내가 잘못했구나"라는 고백일 뿐 마음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라는 것은 생각이 달라져야 합니다. 회개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없던 마음속에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모셔들이는 심령의 변화가 일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 중심의 죄악속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돌이키는 것이 회개인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교회에 나왔다고 회개한 것이 아닙니다. 죄악은 하나님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란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그분을 나의 주로 영접하고 하나님 주심으로 삶을 바꾸는 것입니다. 이것이 회개의 열매를 맺는 지름길인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신뢰하고 돌아와야 합니다.
거짓이 아닌 진실된 마음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아직도 내 고집대로 살고있는 사람은 광야를 헤매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역사를 누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 비추어보고 벗어버려야 할 잘못된 습관, 부정적 언어생활, 옛사람을 벗어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이 우리를 온전히 쓰실 수 있습니다. 모세도 이전에는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아왔습니다. 육신의 때가 묻어 있었습니다.
그것이 분명히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임을 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거기서 떠나야 합니다. 먼저 결심하십시요.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요. 성령님은 우리에게 그것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내 힘으로도 능으로도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의 성령은 하실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선언하였습니다.
2. 권리를 포기하라는 명령입니다.
신을 벗는 것은 권리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룻기에 보면 기업무를 자가 자기 권리를 포기한다는 의미로 신을 벗어 보아스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니까 신을 벗는다는 것은 자기의 권리를 포기하는 상징적인 행위였습니다. 좀 더 실제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이 모세와 여호수아와 우리에게 신을 벗으라고 하는 말은 너의 주권을 포기하고 종으로 살라는 말입니다.
네 신을 벗으라는 말씀의 뜻은 하나님의 쓰임받는 종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옛날에 종은 신발을 신지 않았습니다. 아니 종들은 신을 신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모세에게 신을 벗으라고 명하시는 것은 이제는 하나님의 종이 되어서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그것을 행할 것을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세는 40세 때에는 모든 것에 자신만만 했습니다. 그는 권력도 힘도 있었습니다. 그 자신의 힘을 하나님보다 더 믿을 정도로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세상이 부러워할 정도로 모든 것을 다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행할 수는 없었습니다. 자기 민족을 구원하는 일은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실패하고 쫓겨나 자기 목숨도 부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절망에 빠졌습니다. 이 때 자기 주인은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자기의 힘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그런 모세를 쓰지 않으시고 광야에서 40년을 연단시키시고 40년을 기다리셨습니다. 그러나 40년이 지나자 모세는 이제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그 자신은 무력해졌습니다. 광야에서 양을 치는 평범한 목동으로 그저 한 평생을 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에게는 희망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늘 모세에게 신을 벗으라고 명령하십니다. 무엇을 포기하라는 말입니까? 나이가 먹었어도 모세안에 있는 주권,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라는 말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의 주권자이신 것입니다. 어떤 분은 그렇게 말합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면 다 안다고 목사님이 그런 말을 할 줄로 다 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왜 제가 이렇게 계속 반복합니까?
안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자기 생각을 꺽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교회를 평가하고 자기생각이 가장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그 대표적인 시대가 여호수아 이후에 있었던 사사시대였습니다. 사사시대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하면 자기가 하고 싶은 하는 시대였습니다. 대표적인 성경구절이 사사기 21:25절입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사사기의 맨 끝절이면서 결론입니다.
여러분, 이처럼 하나님의 왕권을 인정하지 않고 왕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면서 그것이 자기 의라고 생각합니다. 착갂이니다. 신을 벗어야 합니다. 그 권리를 포기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일하실려고 하면 내가 주인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다고 하실 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내가 운전대를 맡겨드려야 하나님이 운전하시지 않겠습니까?
모세가 해야 할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역사는 자기 자신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이제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을 따라 순종하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행하실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까지 주인노릇하던 나를 포기해야 합니다. 내가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전에는 내가 내 주인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삶을 통하여 깨달은 것은 내가 내 주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간도 물질도 어떤 것도 내것이 아닙니다.
베드로전서 4:10절,“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든 것은 맡은 것입니다. 우리는 결국 하나님의 것을 맡은 이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각각 받은 은사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섬겨야 합니다. 벧전 4:11절,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
이제 우리도 우리의 권리를 포기하고 주님앞에 나 자신을 다 내려놓아야겠습니다. 그러면 나는 어디 있습니까? 아닙니다. 내가 온전히 권리를 포기했더니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요즘 살펴보는 창세기를 보면 야곱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은 노년에 얻은 아들 요셉을 끔찍이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요셉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요셉의 동생이 베냐민을 그렇게 사랑하고 아꼈습니다. 흉년이 들어서 먹을 것이 없어 부족 전체가 굶어죽어가는 데도 베냐민만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붙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근은 점점 조여옵니다. 그 때 유다가 나서서 아버지에게 조언을 합니다. 아버지가 베냐민만 내어 주신다면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다고 탄원합니다. 결국 야곱이 자기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베냐민을 잃으면 잃으리로다 하고 내어놓을 때 잃어버렸던 요셉도 시므온도 베냐민도 다 찾습니다. 그리고 기근에서 모든 가족들을 구원받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권리를 포기하면 다 잃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포기하는 것은 잃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본래 내 것이 아닙니다.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리를 포기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신앙의 단계인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권리를 포기하는 순간에 하나님의 것이 다 내 것이 됩니다.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고 하나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의 자랑이 됩니다. 그래서 모세가 권리를 포기하고 신을 벗었을 때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권리를 포기하고 신을 벗었을 때 하나님의 군대가 역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제 그는 진정한 하나님의 종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따라 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했습니다. 하나님의 행하실 역사를 기대하며 나아갈 때 여리고성이 무너지고 요단강이 갈라졌습니다.
모세의 경우는 저 거대한 제국의 바로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 꼼짝없이 당하고 맙니다. 하나님의 손이 역사하기 시작하자 바로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깨어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바로는 두 손을 들고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을 떠나기를 간청하였습니다. 어찌 80세가 된 모세가 이런 일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신을 벗고 자기 권리를 하나님 앞에 포기하였을 때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저는 새해를 시작하면서 여러분이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신을 벗으라는 명령을 깊이 마음에 새기고 온전히 순종할 때 하나님의 기적이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 나타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이제부터 하나님의 사람으로 새롭게 출발하라는 명령입니다.
모세는 지금까지 양을 치는 사람, 자기의 삶을 위해 사는 자, 육을 위해 사는 자였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자로 변화되었습니다. 신을 벗는 것은 자기를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삶을 말합니다. 어린아이들이 신발이 없으면 엄마 등에 업혀 다니며 엄마가 그 아이의 발이 되어 줍니다. 아이가 신발을 신고 자기 발로 걸으면 자기 인생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모세야,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는 말은 네 인생은 끝났다 너는 이제 죽었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갈대 상자에 담겨졌을 때 그의 발에는 신발이 없었습니다. 어머니 품에서도 신발이 없었습니다. 모세는 어머니와 함께 걷고 어머니 품속에서 신앙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성장하여 공주의 아들이 되었을 때 그의 발에 애굽의 신을 신은 것입니다. 애굽의 대학을 졸업하고 애굽의 교육으로 인격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미디안 광야 40년 목동생활을 하는 가운데 광야를 양과 함께 헤메느라 신발이 달았습니다. 우리 인생은 이세상을 헤메느라 신발이 달아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는 말은 네 인생행로를 바꾸라는 것입니다. 저 가나안 복지 귀한 성에 들어가려면 우리의 발에 신은 신을 벗어야 합니다. 여러분! 아직도 자기의 생각, 경험이 최고라는 아집의 신발을 신고 헤매는 이상 평안도, 삶의 의미도 없습니다. 이 신을 벗는 것이 새로운 인생의 출발입니다.
하나님을 주라고 부르고, 하나님 앞에서 종이라고 고백한다면,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의 뜻은 무엇입니까? 무엇이든지 내게 있다고 생각하는 권리를 포기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제부터 네 지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말할 것이며 네 지식으로도 수용할 수 없는 일을 할 것이며, 네 경험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말을 하실 것입니다. 예를 들면 여리고성을 정복하기 위해 여호수아의 군대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는 데 있어서 치밀한 작전 계획이나 탁월한 전투 지휘 능력이 아니고 오직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온전히 따르는 것을 원하셨습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도저히 할 수 없어도 말씀하신 하나님이 행하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서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한 다음에야(수 5:15) 하나님은 작전 명령을 내리십니다. “처음에 무장한 자들을 앞에 세우고, 두 번째로 제사장 일곱을 세우고, 그 다음에 법궤를 뒤따르게 하라. 그 다음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따르게 하되, 여리고 성을 하루에 한 바퀴씩 돌고 마지막 일곱째날에는 여리고 성을 일곱 바퀴 돈 후에 소리 쳐라”(수 6:1-5). 이것이 여리고 성을 점령하는 작전명령이었습니다.
인류의 전쟁 역사상 이런 작전 계획을 가지고 견고한 성을 무너뜨린 일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생각해 보십시다. 6일 동안 한 바퀴씩 돌고 7일째에는 일곱 바퀴를 돌고 마지막에 소리를 치라고 하나님은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신을 벗지 않은 사람이라면 '하나님, 그렇게 해서 여리고 성이 무너질 수 있습니까?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 하나님은 그냥 가만히 계십시오'라고 했을 것입니다.
자기 계획대로 자신의 경험과 이성을 믿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이 작전계획을 말씀하셨더라도 그것을 수용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제부터 가나안을 정복할 때에 네 모든 권리를 포기해라. 이성이나 경험이나 지식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명령들을 너에게 지시하더라도 너는 들은 대로 행하라. 그리고 믿음을 가지고 나 여호와를 신뢰하고 좇아오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대로 따르라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작전 명령을 듣고 그대로 따랐을 때 여리고 성은 무너졌습니다. 여호수아가 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는 다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며, 말씀하신 분이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신뢰하는 믿음을 가졌을 뿐입니다. 작전계획은 누가 세웠습니까? 전투지휘는 누가 했습니까? 전쟁의 승패를 누가 결정하였습니까? 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래서 여호수아에게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이란 1)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2)들은 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3)말씀하신 하나님께서 행하실 것이라는 신뢰 속에서 사는 것입니다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맨발로 가나안을 점령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 올라갈까요?' '올라가지 마라.''하나님, 이제 올라갈까요?‘
'그래, 이제 올라가라,' 하나님의 뜻을 묻고, 말씀하신 그대로 행했습니다. 신을 벗었으므로 이제부터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가 신을 벗고 나서 마음이 강해지고 담대해질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해야 될 일은 말씀하시는 분 앞에 신을 벗고, '주여, 무슨 말씀을 하시겠습니까?'라고 질문하며, 들은 그대로 행하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마음이 강해지고 극히 담대해지는 것입니다.
여리고 성을 보고 자신을 보면, 전쟁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전쟁을 할 수 있습니다. 강하고 담대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 때문에 여호수아에게 신을 벗으라고 한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군사령관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신을 벗으면 자신의 의견, 자신의 고집, 자신의 계획, 자신의 능력, 자신의 경험으로 할 권리는 없습니다. 오직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만을 기대하며 바라보게 됩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명령하십니다. "내 발에서 신을 벗으라" 신을 벗으라는 이야기는 옛사람을 벗으라는 것입니다. 내 생각, 내 행동, 내 활동, 내 인생만 고집하지 말고, 이것들을 다 벗어버리고 주님을 주인으로 모셔들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신을 벗으면 누가 주인입니까?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십니다. 믿습니까?
구원을 받았어도 아직도 내 고집대로 살고 있는 사람은 광야를 헤매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할 수 없습니다. 가나안은 내 신을 벗어야 정복할 수 있습니다. 또 신을 벗는다는 것은 권리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내가 쥐고 있는 주권을 포기하십시오. 권리를 포기하는 것은 잃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권리를 포기하는 순간에 하나님의 모든 것이 내 것이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내것이 됩니다. 하나님의 권능이 내 능력이 됩니다.
하나님의 꿈이 내 비전이 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이제 우리 모두가 신을 벗어야 합니다. 신을 벗을 때 아들의 자유함을 얻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이루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현장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셔서 그 뜻을 이루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댓글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