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주일, 세상에서의 삶으로 영과 육이 지친 저희를 성소로 불러주셔서 영혼이 되살아나게 하시고, 육신이 회복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경배를 드립니다. 거룩한 주일의 성스러운 광채로 이 시간 겸손히 머리 숙인 저희의 구석구석을 비추시어 죄책감, 열등감, 분노, 우울의 마음이 걷히고, 근심으로 어두웠던 얼굴에 환한 빛이 자리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에 응답하여, 우리 공동체 또한 누군가의 구석구석을 비추는 환한 빛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후 위기와 전쟁의 피해로 죽어가는 자연과 모든 생명, 이윤 추구를 위해 도구로 전락한 노동자들, 권리를 잃어버리고 차별받는 성소수자들, 이주민들, 여성들, 아이들에게 우리 공동체가 선한 이웃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 견디기 힘들 정도로 무덥고 습했던 7, 8월 성도님들의 후원과 기도 담당 목사님들과 선생님들의 헌신으로 진행된 교회학교의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안전하게 마치게 하신 것도 감사합니다.
여름 교육의 주제인 생명과 평화라는 두 단어가 교회학교 학생들의 마음에 새겨져, 세상이 강요하는 성공과 인정이라는 허무한 가치를 넘어 진정으로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할 온전한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사랑의 주님, 이 시간 6년 4개월여의 시간 동고동락하며 교회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함께 헌신하고 오늘 사임하는 강미희 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곳에서 교육전도사에서 전임전도사로 또 목사로 한 개인을 성장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발걸음 가운데도 이곳에서 자신이 했던 역할처럼 어디에서든 세상과 교회 공동체의 빛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귀한 사역자로 살게 하소서.
생명사랑교회에서 선포되는 그의 마지막 말씀을 이 시간 듣습니다. 말씀을 듣는 우리 모두에게 듣는 귀와 깨닫는 마음을 주셔서 또 하나의 삶의 지표로 삼고 행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또 살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