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대한성공회 대전주교좌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stephano
코로나 19를 극복을 위해 함께 기도합니다.
대한성공회 대전주교좌성당
※ 2022 대전주교좌교회 표어:
"하느님께서 지어주소서."
─ 희망으로 다음을 꿈꾸는 교회
-오늘 11시 성찬례는 유튜브 스트리밍 영상이 제공됩니다.
유튜브에서 '성공회대전주교좌성당'을 검색하시면 함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2022.4.10] 다해_주님 고난 성지주일_감사성찬례_예식문
다해_홍색_제1형식(1양식)_A곡
집전 및 설교 : 김경현 스테파노 신부
예식은 성당 밖에서 시작합니다.
고난주일 성지축복식
고난주일 성찬례 전에 성지축복식을 거행합니다.
사정이 허락된다면 성당 문 앞에서 축복식을 하고 성당 주위를 돌아 순행합니다.
고난주일 전날부터 부활밤 예식 전까지 제단의 십자가는 자색보로 가립니다.
1. 성지축복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 찬미 받으소서. 높은 데에 호산나!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께서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죄악과 죽음을 이기게 하셨나이다. 이 날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에, 사람들은 옷을 벗어 길에 펴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평화의 왕으로 오심을 환호하였나이다. 비오니, 이 나무 가지를 축복하시어 ✛ 이를 가지고 구세주를 맞이하는 우리도 온 마음과 정성으로 주님을 섬기며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기도 후에 준비된 가지에 성수를 뿌립니다.
2. 성지축복식 복음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루가 19:28-40)
⊙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앞장서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29 올리브 산 중턱에 있는 벳파게와 베다니아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 예수께서는 두 제자를 앞질러 보내시며
30 이렇게 말씀하셨다. "맞은편 마을로 가라. 거기에 가보면 아무도 탄 적이 없는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을 터이니 그 나귀를 풀어오너라.
31 혹시 누가 왜 남의 나귀를 푸느냐고 묻거든 '주께서 쓰시겠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32 그들이 가보니 과연 모든 것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33 그래서 나귀를 풀었더니 나귀 주인이 나타나서 "아니, 왜 나귀를 풀어가오?" 하고 물었다.
34 "주께서 쓰시겠답니다." 그들은 이렇게 대답하고
35 나귀를 끌고 와서 나귀에 자기들의 겉옷을 얹고 예수를 그 위에 모셨다.
36 예수께서 앞으로 나아가시자 사람들이 겉옷을 벗어 길에 펴놓았다.
37 예수께서 올리브 산 내리막길에 이르렀을 때 수많은 제자들은 자기들이 본 모든 기적에 대하여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소리 높여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38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이여, 찬미받으소서. 하늘에는 평화, 하느님께 영광!"
39 그러자 군중 속에 끼여 있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선생님, 제자들이 저러는데 왜 꾸짖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40 그러나 예수께서는 "잘 들어라. 그들이 입을 다물면 돌들이 소리지를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 주님의 복음입니다.
⊙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3. 순행식
이제 축복된 성지를 나누어 주고 아래의 말로 순행을 시작합니다.
순행 성가 204장을 함께 노래합니다.
✝ 평화의 주님을 따라 갑시다.
⊙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멘.
성당 문에 이르면 순행을 멈추고 다음 기도를 합니다.
✝ 기도합시다.
구세주와 임금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여, 우리가 성지를 가지고 주님을 찬송하나이다. 구하오니, 이 가지를 가지고 가는 곳마다 축복을 받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수난으로 구원받은 주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히 사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이제 입당성가 203장을 부르며 자리로 들어 갑니다.
축복된 성지는 집에 있는 십자가에 함께 보관하다가 다음 해 사순절 전 주일에 성당으로 가져옵니다.
개회예식
1. 입당성가
일어섭니다.
2. 정심(淨心)기도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소원을 다 아시며, 은밀한 것이라도 모르시는 바 없사오니,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온갖 생각을 정결하게 하시어,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공경하여 찬송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3. 죄의 고백
✝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이 거룩한 성찬례를 합당하게 드리기 위하여 서로 화목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죄를 고백합시다.
⊙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주님과 이웃에게 죄를 지었으며, 또한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 진실로 죄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모든 죄를 ✛ 용서하시고, 선행할 힘을 주사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아멘
4. 기원 송가
말씀의 전례 5. 오늘의 본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영원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시고 또한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게 하셨나이다. 비오니, 인간의 본성을 취하신 성자께서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신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시고 마침내 영광스러운 부활에 참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6. 1독서 자리에 앉습니다. ○ 1독서는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이사 50:4-9상) 4 주 야훼께서 나에게 말솜씨를 익혀주시며 고달픈 자를 격려할 줄 알게 다정한 말을 가르쳐주신다. 아침마다 내 귀를 일깨워주시어 배우는 마음으로 듣게 하신다. 5 주 야훼께서 나의 귀를 열어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아니하고 꽁무니를 빼지도 아니한다. 6 나는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맡기며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턱을 내민다. 나는 욕설과 침뱉음을 받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리지도 않는다. 7 주 야훼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 조금도 부끄러울 것 없어 차돌처럼 내 얼굴빛 변치 않는다.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줄 알고 있다. 8 하느님께서 나의 죄없음을 알아주시고 옆에 계시는데, 누가 나를 걸어 송사하랴? 법정으로 가자. 누가 나와 시비를 가리려느냐? 겨루어보자. 9 주 야훼께서 이렇게 나를 도와주시는데 누가 감히 나를 그르다고 하느냐?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7. 층계 성시 시편 126 ○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울다 지쳐 눈은 몽롱하고 괴롭/습니/다. ◯ 목이 타며 애간장이 /끊어/집니/다. ● 나는 원수들의 모욕거리, 이웃들의 혐오거리, 벗들의 구역질감이 되/었으/니 ◯ 거리에서 만나는 이 마다 /피해/ 갑니/다. ○ 사람들의 비방소리 들려오며, 협박은 사방에서 미쳐 /옵니/다. ◯ 그들은 나를 노려 무리짓고 이 목숨 없애려고 /음모/합니/다. ● 주여, 나는 당신만을 믿/습니/다. ◯ 당신만이 내 하느님이시라 /고백/하-/며 ○ 나의 앞날을 당신의 손에 맡/기오/니 ◯ 악을 쓰는 원수들의 손에서 이 몸을 /건져/ 주소/서. ● 나는 당신의 종이오니, 웃는 얼굴을 보여 /주소/서. ◯ 한결같은 사랑으로 이 몸을 /구하/소-/서.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8. 2독서 ○ 2독서는 필립비인들에게 보낸 편지의 말씀입니다. (필립 2:5-11) 5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지니셨던 마음을 여러분의 마음으로 간직하십시오. 6 그리스도 예수는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하지 않으시고 7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8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죽기까지, 아니,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9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10 그래서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모든 것이 예수의 이름을 받들어 무릎을 꿇고 11 모두가 입을 모아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라 찬미하며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9. 층계성가 일어섭니다. 10. 수난 복음 모두 자리에 앉고 순서를 맡은 사람은 앞으로 나옵니다. 밑줄 친 부분에서는 교우들이 함께 읽습니다. ➀ 해설: ➁ 예수: ➂ 여러 역할1: ➃ 여러 역할2: ⑤ 교우 모두 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복음입니다. ➀ 그리고나서 온 의회가 일어나 예수를 빌라도 앞에 끌고 가서 고발하기 시작하였다. ➃ "우리는 이 사람이 백성들에게 소란을 일으키도록 선동하며 카이사르에게 세금을 못 바치게 하고 자칭 그리스도요 왕이라고 하기에 붙잡아 왔습니다." ➀ 빌라도가 예수께 물었다. ➂ "네가 유다인의 왕인가?" ➁ "그것은 네 말이다." ➀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시자 빌라도는 대사제들과 군중을 향하여 선언하였다. ➂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런 잘못도 찾아낼 수 없다." ➀ 그러나 그들은 우겨댔다. ➃ "이 사람은 갈릴래아에서 이 곳에 이르기까지 온 유다 땅을 돌며 백성들을 가르치면서 선동하고 있습니다." ➀ 이 말을 들은 빌라도는 이 사람이 갈릴래아 사람이냐고 묻고, 예수가 헤로데의 관할 구역에 속한 것을 알고는, 마침 그 때 예루살렘에 와 있던 헤로데에게 예수를 넘겨주었다. 헤로데는 예수를 보고 매우 기뻐하였다. 오래 전부터 예수의 소문을 듣고 한번 만나보고 싶었을 뿐만 아니라 예수가 행하는 기적을 한번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헤로데는 이것 저것 캐물었지만 예수께서는 아무런 대답도 하시지 않았다. 그 때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도 거기 있다가 예수를 악랄하게 고발하였다. 헤로데는 자기 경비병들과 함께 예수를 조롱하며 모욕을 준 다음 화려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돌려보냈다. 헤로데와 빌라도가 전에는 서로 반목하고 지냈지만 바로 그 날 다정한 사이가 되었다. ➀ 빌라도는 대사제들과 지도자들과 백성들을 불러 모으고 이렇게 말하였다. ➂ "너희는 이 사람이 백성들을 선동한다고 끌고 왔지만 너희가 보는 앞에서 직접 심문을 했는데도 나는 너희의 고발을 뒷받침할 만한 아무런 죄상도 찾지 못하였다. 헤로데가 이 사람을 우리에게 돌려보낸 것을 보면 그도 아무런 죄를 찾지 못한 것이 아니냐? 보다시피 이 사람은 사형에 해당하는 일은 하나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이 사람을 매질이나 해서 놓아줄 생각이다." ➀ 그러자 온 무리가 일제히 소리 질렀다. ⑤ (다같이) "그 사람은 죽이고 바라빠를 놓아주시오!" ➀ 바라빠는 그 도시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살인까지 하여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이었다. 빌라도는 예수를 놓아주고 싶어서 그들에게 다시 그 뜻을 밝혔으나 그들은 굽히지 않고 소리 질렀다. ⑤ (다같이) "십자가형이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➀ 빌라도는 세 번째로 말하였다. ➂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단 말이냐? 나는 이 사람에게서 사형에 처할 죄를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러니 이 사람을 매질이나 해서 놓아줄 생각이다." ➀ 무리들은 더욱 악을 써가며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고 소리 질렀다. 마침내 그들의 고함소리가 걷잡을 수 없게 되자 빌라도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선언한 다음 폭동과 살인죄로 감옥에 갇혀 있던 바라빠는 그들의 요구대로 놓아주고 예수는 그들 마음대로 하라고 넘겨주었다. 모두 일어섭니다. ➀ 그들은 예수를 끌고 나가다가 시골에서 성안으로 들어오고 있던 시몬이라는 키레네 사람을 붙들어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의 뒤를 따라가게 하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뒤따랐는데 그 중에는 예수를 보고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여자들도 있었다. ➀ 예수께서는 그 여자들을 돌아보시며 말씀하셨다. ➁ "예루살렘의 여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와 네 자녀들을 위하여 울어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들과, 아기를 낳아보지 못하고 젖을 빨려보지 못한 여자들이 행복하다.' 하고 말할 때가 이제 올 것이다. 그 때 사람들은 산을 보고 '우리 위에 무너져 내려라.' 할 것이며, 언덕을 보고 '우리를 가려달라.' 할 것이다. 생나무가 이런 일을 당하거든 마른 나무야 오죽하겠느냐?" ➀ 다른 죄수 두 사람도 예수와 함께 사형장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해골산이라는 곳에 이르러 사람들은 거기에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고 죄수 두 사람도 십자가형에 처하여 좌우편에 한 사람씩 세워놓았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기원하셨다. ➁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은 주사위를 던져 예수의 옷을 나누어가졌다. 사람들이 곁에 서서 쳐다보고 있는 동안 그들의 지도자들은 예수를 보고 조롱하였다. ➂ "이 사람이 남들을 살렸으니 정말 하느님께서 택하신 그리스도라면 어디 자기도 살려보라지!" ➀ 군인들도 또한 예수를 희롱하면서 가까이 가서 신 포도주를 권하며 빈정거렸다. ➂ "네가 유다인의 왕이라면 자신이나 살려보아라." ➀ 예수의 머리 위에는 '이 사람은 유다인의 왕'이라는 죄목이 적혀 있었다.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죄수 중 하나도 예수를 모욕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➂ "당신은 그리스도가 아니오? 당신도 살리고 우리도 살려보시오!" ➀ 그러나 다른 죄수는 그를 꾸짖었다. ➃ "너도 저분과 같은 사형 선고를 받은 주제에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우리가 한 짓을 보아서 우리는 이런 벌을 받아 마땅하지만 저분이야 무슨 잘못이 있단 말이냐?" ➀ 그러고는 예수께 간청하였다. ➃ "예수님, 예수님께서 왕이 되어 오실 때에 저를 꼭 기억하여 주십시오." ➀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➁ “오늘 네가 정녕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갈 것이다." ➀ 낮 열두 시쯤 되자 어둠이 온 땅을 덮어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태양마저 빛을 잃었던 것이다. 그 때 성전 휘장 한가운데가 찢어지며 두 폭으로 갈라졌다. ➁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➀ 예수께서는 큰 소리로 말씀하시고는 숨을 거두셨다. 모두 무릎을 꿇고 잠시 묵상하고 다시 일어섭니다. ➀ 이 모든 광경을 보고 있던 백인대장은 하느님을 찬양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➃ "이 사람이야말로 죄 없는 사람이었구나!" ➀ 구경을 하러 나왔던 군중도 이 모든 광경을 보고는 가슴을 치며 집으로 돌아갔다. 예수의 친지들과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를 따라다니던 여자들도 모두 멀리 서서 이 모든 일을 지켜보고 있었다. ➀ 의회 의원 중에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올바르고 덕망이 높은 사람이었다. 그는 예수를 죽이려던 의회의 결정과 행동에 찬동을 한 일이 없었다. 그는 유다인들의 동네 아리마태아 출신으로 하느님의 나라를 기다리며 살던 사람이었다. 그는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내어달라고 청하여 승낙을 받고 그 시체를 내려다가 고운 베로 싸서 바위를 파 만든 무덤에 모셨다. 그것은 아직 아무도 장사지낸 일이 없는 무덤이었다. 그 날은 명절 준비일이었고 시간은 이미 안식일에 접어들고 있었다.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도 그 곳까지 따라가 예수의 시체를 무덤에 어떻게 모시는지 눈여겨 보아두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 향료와 향유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안식일에는 계명대로 쉬었다. 응답은 생략하고 침묵합니다. 11. 설교 자리에 앉습니다. 12. 신앙고백 / 니케아신경 †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 우리는 믿나이다. 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니, 모든 세계에 앞서 성부께 나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시오, 빛에서 나신 빛이시오,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 성부와 일체시며, 만물이 다 이 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묻히셨으며, ○ 성서 말씀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며,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같은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하나이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공교회와, ● 죄를 용서하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믿고 기다리나이다. 아멘 13.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1양식)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진리와 일치의 은총으로 항상 온 교회를 감화하시어, 모든 성직자 특별히 우리 주교 (모세)와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목하며 합심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고, 특별히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인도하시어, 악행과 악습을 막으시고 진리와 정의를 지켜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이들과 어려움을 당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변화 많은 세상에서 모든 근심하는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건져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특별한 기도가 있으면 그 의향을 말하고 아래의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 주여, 우리의 소원을 살피시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별세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부활을 기다리는 모든 별세한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성찬의 전례 14. 평화의 인사 일어섭니다. † 우리는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각 사람은 그 지체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평화를 이룩하셨으니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됩시다. †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서로 평화의 축복을 나눕시다. ◉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나눕니다. 15. 봉헌성가 일어서서 봉헌 성가를 부릅니다. 집전자는 성찬과 예물을 준비합니다. 예물준비기도 † 기도합시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우리가 받은 것을 하느님께 바칩니다. 주여, 이것으로 당신의 복음을 세상에 전파하게 하소서. ◉ 아멘 16. 성찬기도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마음을 드높이 ◉ 주님께 올립니다. †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 언제 어디서나 감사와 찬양을 드림은 참으로 옳은 일이며 우리의 기쁨입니다. (절기에 따른 특송)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시므로 치욕의 십자가를 영광의 십자가로 바꾸시고, 생명을 잃은 곳에서 생명을 찾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하나이다. 거룩하시다 Sanctus 하늘과 땅에 가득한 그 영광, 높은 데에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 받으소서. 높은 데에 호산나. † 모든 영광을 받으실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고,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단 한번 온전한 희생 제물로 드리셨나이다. 또한 그 고귀한 죽음을 기념하도록 성찬의 제사를 세우시고 다시 오실 때까지 이를 행하라 하셨나이다. 자비하신 하느님, 이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빵과 포도주를 ✠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를 위하여 주 예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신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시기 전날 밤에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마셔라. 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선포합니다. 기념환호송(1양식) ◉ 그리스도는 죽으셨고, 그리스도는 부활하셨고, 그리스도는 다시 오십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 부활과 승천하심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빵과 포도주를 감사와 찬양의 제물로 드리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정성을 다해 드리는 우리의 감사제를 받으시고, 온 세상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으로 이루신 구원의 은총을 얻게 하소서. 또한 이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받는 모든 이에게 성령을 내리시어 하늘의 축복을 나누게 하시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하느님께 드리어 합당한 산 제물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와 한몸이 되게 하소서. 전능하신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어, 온갖 영예와 영광을 영원토록 받으시나이다. ◉ 아멘. 주의 기도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니다. 아멘 성체 나눔 † 우리는 이 빵을 떼어 주님의 성체를 나눕니다.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 빵을 나누며 한 몸을 이룹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Agnus Dei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영성체 Commuinon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여기 계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 주여, 주님을 제 안에 모시기를 감당치 못하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성체를 영할 때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은 저를 지키시어 영생에 이르게 하소서." 성체와 보혈을 나눌 때에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그리스도의 성체 ◉ 아멘 † 그리스도의 보혈 ◉ 아멘 17. 성체 성가 세례를 받은 모든 분은 영성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성체를 받은 후에 곧 영하고(먹고) 제자리에 돌아가 앉아서 묵상합니다. 18. 영성체 후 기도 일어섭니다.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거룩한 십자가를 공경하여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우리로 하여금 십자가 외에는 아무 것도 자랑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파송 예식 19. 축복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하느님의 무한하신 평화가 교우들과 함께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항상 머무르게 하시고, 전능하신 하느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여러분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20. 파송 Dismissal † 1)나가서 주님의 복음을 전합시다. 2)나가서 주님의 평화를 이룹시다. 3)나가서 주님의 사랑을 나눕시다. ◉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멘 광고 자리에 앉습니다. 21. 파송성가 일어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