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월 순수한 마음으로 의심없이(서울 동부본부 강북지부 /이현숙)
어느날 문득 지나간 일들을 떠올려 보니 수많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었으나 의심하지 않고 묵묵히 신심을 해왔음에 새삼 감사한 마음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의심하지 않고 물이 흐르듯 하다 보면 공덕은 헤아릴 수 없다는 것에 대해 몇 가지 말씀드리려 합니다.
1. 친정 작은어머니께서 기미가 많은 제 얼굴을 보시더니 “어디 아프니?”하고 물어보셔서 배가 아프다고 했더니 남묘호렌게쿄를 부르면 병도 없어지고 아무 일 없이 잘 산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만을 듣고 말이 어려워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숯덩이로 글자를 써서 아무 뜻도 모르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하게 기미도 없어지고 밥맛도 좋아지고 건강도 좋아져 본존님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2. 임신 8개월경 배가 아프고 하혈을 하게 되어 산파가 아이가 사산되었다고 수술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하혈을 너무 많이 하고 배가 솟구쳐서 아픈데도 무조건 남묘호렌게쿄를 부르며 아이의 얼굴도 모르지만 믿겠다고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런데 기계로 사산된 아이를 꺼내려 하는데 저절로 사산된 아이가 나와 산파도 놀랐습니다.
3. 딸아이가 귀금속을 받고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있다고 인사 온다는 날 궁금해서 아파트 6층에서 내려다보니 소름이 쫙 끼치며 이 결혼이 성사되지 않았으면 하는 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다음에 오겠다고 오지 않아 딸 아이에게 그 남자와 헤어졌으면 한다고 하였더니 얼굴도 보지 않고 반대한다고 펄쩍 뛰었지만 결국 받은 귀금속을 모두 돌려주었습니다.
영양사로 근무하는 딸아이 회사에 영국에서 일주일 연수로 지금 사위가 왔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인연이 되어 결혼을 하여 영국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 초에 졸업은 했지만 사위도 직장이 없고 딸도 낯선 곳이어서 생활하기 어려워 부처님께 기원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지금 돌아가셨지만 김정자 지도장님께서 같이 제목을 하자며 월초근행부터 좌담회, 회관 행사 등을 빠지지 않고 무조건 기원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딸이 사위가 취직이 되었는데 정말 꿈같은 일이 생겼다하며 기뻐했습니다.
국회의원 유세장에 구경을 하게 되었는데 그중 한 분이 명함을 주며 전화하라 하였지만 국회의원 당선되려고 인사치례로 준 명함이려니 하고 잊고 있다가 생활비가 없어 막막하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전화하였더니 왜 이제 전화하냐면서 회사에 취직을 시켜주었다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다니며 이제는 높은 직위에 오르고 풍족하게 살고 있습니다. 처음 결혼 약속한 남자와 헤어지게 되었을 때 원망의 마음도 이제는 엄마의 기원으로 알고 고마워합니다.
소소한 공덕의 감사함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기원을 해도 왜 이루어지지 않느냐고 원망하지 말고 따지지 말고 순수하게 꾸준히 하여 제목의 수가 통장의 잔고라 생각하여 쌓아가야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시간은 흐르지만 업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의심 없이 제목 창제와 교학을 연찬해나간다면 나쁜 일은 무사통과되고 좋게 되는 일은 다 이루어져 나도 모르는 사이 행복해진다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