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ABC, 태국 왕실에 대한 보도로 지국 폐쇄

[까오]

호주 방송협회(ABC)가 태국의 정국과 태국 왕실, 왕위계승 문제 등에 관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방송해서태국 정부가 항의했다. 태국에는 불경죄가 있어 국왕 부부, 왕위계승의 비판은 형사 형벌의 대상이 된다. 소식통에 의하면 ABC는 이 방송에 의해 기자들이 불경죄로 투옥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방송 전에 방콕 지국을 사실상 폐쇄했다.

태국의 정치적 혼란과 왕실에 대해서 영국 Economist 잡지가 보도를 해서 2008년12월 이후 5번이나 태국 국내에서 발행 금지처분을 받아 판매를 중지했다. 이 잡지와 ABC의 보도는 태국 국내에서 판매금지 처분을 받고 있는 푸미폰 국왕에 관한 비평을 겸한 내용일 것으로 보인다. 

태국에서 활동하는 미디어는 불경죄가 있어 보도가 제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