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로 날라간 가락재 라이딩

[술끊]

blog.naver.com/drlmdc/222114230441(원본보기)

'추석연휴 뒤푸리'

성탄절 이전 올해 마지막 휴일인 한글날 전 밤에..

범산님도 올라와 있으니 핑계김에 모임을 갖는다.

뱅뱅님이 시장에서 음식을 장만했고

준치형님도 시간을 냈고 산중턱도 10여분 뒤 도착. 

 

우리들만의 오붓한 노천 카페..

적당히 쌀쌀한 밤공기와

적당한 긴장을 제공하는 야간 작업의  중기 소리..

따뜻한 정종으로 몸과 맘을 데우고

준치형님 차로 귀가하여

내일 라이딩 준비를 하고 잠자리에 든다.

아침 6시 20분에는 일어나야 한다...

아랫배가 이상하여 잠에서 깨어

 화장실에 가니 설사가 나온다.

좋아지겠지 하며 10여분 누워 쉬다가

집을 나설 준비를 하는데

줄/물설사가 시작되어서...ㅠㅠ

춘천에 같이 가기로한 칼바위님은

이미 전철을 탔다고 하여 사정을 말하고

집앞으로 오라 하였다.

화장실 몇번 더 간 다음 집앞에서 칼바위님을 만나

추어탕 한팩을 전하며 어찌 할거냐 물어보니

걍 집으로 잔차 타고 간다는데..

미안한 맘에.. 축석고개까지 같이 라이딩 하기로 한다.

 

목도 마르고 기운이 없고 다리는 후을거리는데

잔차를 새로 개비한 칼바위님은 쌩하고 축석고개를 올라간다.

고개 휴게소에서 준치님에게 전화하니 받질 않아

 이온 음료를 마신 다음  내친김이니 광릉쪽으로 향한다.

지시제를 먹었으니 상태 봐서

왕숙천에서 추어탕으로 아침이나..먹자!

이온음료 덕분인지, 지사제 덕분인지..

몸상태도 조금 좋아지고 설사도 안나온다.

게다가

축석고개 지나 무림고개까지 업힐을 하면

광릉 수목원을 지나 왕숙천까지 완만한 다운힐이니

길도 편하다.

(왕숙천 길가에 자리를 잡고)

(추어탕에)

(오뎅과)

(라면을 투하하여 아침을 먹는다.)

아침식사를 하여도 아직은 무탈..

왕숙천-퇴계원-담터고개로 와서

경춘선 숲길을 지나 중량천으로 라이딩하여

각자 집으로 고고..


(담터고개)

​(중량천)

집으로 돌아오니 몸은  완전히 회복,

손녀를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하다

족발을 사다가 저녁에 먹으며..

2020년 성탄절 이전 올해 마지막 휴일인

 한글날을 보낸다.

2020.10.09. 멁은 날.

[칼바위]

마지막이 모녀사진이쥬. 손녀 모습이 참 귀엽네요

[술끊]

고집이 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