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4조
미호천 AI감시활동 및 환경 순찰
일시:2022년 12월 31일
장소:정북토성 및 미호강 일대
2022년 12월 마지막 날 정북토성에서 해넘이도 할 겸 미호강 주변 AI 감시활동을 차 순찰하였는데요. 소로리 주변 하천에는 겨울 철새들이 떼를 지어 모여있었습니다.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들이 사람의 인기척에 놀라 떼를 지어 날아오르기도 했습니다.
미호강에도 물수리를 볼 수 있다고 하였는데, 저것이 아마도 물수리? 아니면 매일까요?
자세히 촬영된 것이 아니라 정확히 알기는 어려웠습니다. 아무튼 쉽게 포착할 수 있는 맹금류의 새를 가까이 볼 수 있었다는 것에 횡재한 기분이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곳 주변에서도 다양한 조류들을 조망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한 일입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철새들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는 미호천과 무심천입니다. 2022년 12월에는 무심천에서 비오리도 처음 관찰되었습니다.
철마다 새들이 찾아와 주는 미호강과 무심천을 잘 보존하여 야생동물들과 인간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 주변에는 이렇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쓰레기들로 넘쳐났습니다.
간편하고 휴대하기 쉬운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병들이 뒹굴로 있습니다. 아무런 죄책감 없이 마구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습관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나아가 자연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행위들을 일삼고 있습니다.
정북토성으로 향하는 길목 쉼터에도 나들이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요?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습니다.
일반 쓰레기뿐 아니라 산업쓰레기들도 마구 버려진 상황입니다.
조금 더 내려가면 정북토성이 보입니다. 이곳 둑방 도로에도 쓰레기는 여전합니다.
지난번에도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던 곳인데 벌써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정북토성은 사진 촬영 명소로 작가들이나 가족이나 연인들 나들이 장소로 유명한 곳이 되고,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머물다 가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구경하고 자연을 이렇게 더럽히고 가도 되는 것인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순찰을 마치고 해질 무렵 정북토성으로 향했습니다. 벌써 2022년 해넘이를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토성에 올랐습니다. 멋진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단체관람팀이 눈에 띄었습니다.
소나무를 배경으로 해가 넘어가는 풍경이 넘 매력적이더라고요. 여기에 연인들의 실루엣이 배경이 되어 아름다움을 더해 준 것 같습니다.
청주 정북동에 위치한 정북토성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우리나라의 토성 가운데 현존하는 토성 중 가장 잘 보존된 곳이라고 합니다.
순찰활동 시간에는 날이 흐려서 제대로 해넘이를 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2022년의 해가 넘어가는 그 시간만큼은 정말 멋진 풍경이었어요.
벌써 2023년 새해 첫 주를 보내고 둘째 주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자연보호 중앙연맹 청주시협의회 회원님들 모두 2023년 새해에는 가정에 좋은 일들 가득하시고,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제일입니다.
건강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