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를 써보면서.......

[하이요]

그 동안 최종후기를 남겨야 했는데 무릎부상에 코로나 재발로 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어 올릴 수 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더욱 심해지는 상황에서 진행하기는 어려울것 같고 그 동안의 사용기를 남기면서 마무리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 동안 계속 리뷰를 했기 때문에 간략하게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느낌

첫 사용은 오메가7 하이퍼 & 베가X로 주축으로 2주 정도를 사용하였고 차후에는 허리케인3 & 로제나를 주축으로 비스카리아와 비교하면서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두가지 셋팅을 사용하면서 첫인상은 무게차이가 엄청 차이난다. 하이퍼와 X는 196g 허3와 로제나는 187g 정도로 약 10g정도 차이났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비스카리아와 36.5의 감각적인 차이는 크게 도드라진 부분은 없지만 명확한 차이는 있었습니다.

비스카리아의 경우 강하게 치나 약하게 치나 안아주는 느낌이 일관된 반면 36.5의 경우 약하게 쳤을 때는 단단한 감각이지만 막상 강하게 쳤을 땐 비스카리아보다 더 안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드라이브와 일반적인 스트로크를 수행하면서 느낀 점은 드라이브에서는 비스카리아가 좀 더 속도는 느렸지만 안정감이 더 높았고 36.5는 스피드가 더 나와 직선적이라 하이퍼와 허3와의 조합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반면에 스트록에서는 비스카리아와 달리 일관적인 느낌보다는 강하게 칠 땐 좀 더 나가고 약하게 칠 땐 좀 덜 나가다 보니 이런 부분에서 적응이 필요했으나 비스카리아랑 퍼포먼스적인 차이가 엄청 차이날 정도는 아니라서 금방 적응하였습니다.

백핸드 드라이브에서도 로제나와 베가x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둘 다 좋았으나 베가x는 로제나보다 잘나가서 테이블 끝에 툭 걸리는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컨트롤이 아무래도 저는 떨어지다 보니 그거 보고 유지하기에는 로제나가 더 안정적이라 조합상 로제나를 유지할 것 같습니다.

한 달 정도 사용하면서 간략하게 느낀 점을 작성하였고 이제는 아쉬운 부분을 작성하려 합니다. 너무나도 주관적이지만 제게는 그립이 너무 두꺼웠습니다. 저는 손이 남자 손치고 s사이즈 장갑을 낄 정도로 작아서 스티가사의 마스터 그립정도의 두께를 선호하는 편인데 36.5는 너무 과하게 두꺼워서 그립을 바꿀 때 각도조정시 흔들려서 미스가 많았습니다.

추천하는 타입

1. 기존 ALC를 쓰던 분들이 느끼는 감각대비 좀 더 깔끔하게 개선한 편이라 그러한 불만이 있으신 분들은 좋은 대안이 될 듯 싶습니다. 

2. 그립이 두껍기에 손이 크신 분들 또는 손에 꽉차는 그립감을 선호하시는 분들

>> 저는 DHS나 스티가 등의 둥글둥글한 얇은 그립을 좋아해요.

3. 무난한 것을 찾는 사람들 // 보통 탁구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네이버나 카페에 이런 글들을 올리지요.

------------------  탁     구     라      켓     추     천    좀    요  -------------

그런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라켓이에요. 그 이유는 버터플라이 195000원이 정가인데 36.5는 165000원으로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버터사 ALC와 비교하면 비교적 반발력이 좋은 것을 제외하면 그렇게 특색이 있는 것은 없어서 쭉~ 가기 좋은 용품이기에 추천하는 것입니다. 

< 일제 안사신다고 하시는 분들은 최적입니다 >  

후기

앞으로 36.5를 지속적으로 쓰고싶었으나 두꺼운 그립이 저에게는 너무나 걸림돌이었습니다. 특히 오메가7 하이퍼와의 조합도 굉장히 좋아서 이거다 싶었지만 무릎부상이 겹치고 무거운 개체로 인해 부담이 가서 다시 기존에 쓰던 라켓으로 돌아가려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하면 내 손에 맞게 쓸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였고 결국은 손잡이를 바꾸자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선 스티가나 DHS사의 그립을 알아보던 중 마음에 드는 그립이 있었고 그것을 뜯어내어 사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곧 출시될 오메가7 차이나가 저랑 잘 맞으면 쭉 갈 생각이고요. 기대가 됩니다. 

기회를 주신 

빠빠빠님과 엑시옴 관계자분들 감사드립니다

P.S. )

개인적으로는 호환성이 아무래도 36.5라켓에 아이스크림AZX의 그립을 붙이고 싶었지만 부담이 가서 저렴한 스티가 라켓을 가지고 붙였습니다. 어쨋든 다듬기만 하면 만족하면서 쓸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야간반장]

엑시옴의 3D그립이 불편하셨나 보네요~~ 확실히 비카 등 기존 아우터alc 대비 타구감이 경쾌하더라구요.

[하이요]

네 타구감도 좋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아 마음에 드는 라켓인데 이게 두껍다보니 불편해서 결국은 그립따서 옮겨 붙일 수 밖에 없었네요. ㅠㅠ

[이경근]

잘읽었습니다

[하이요]

감사합니다~

[하이요]

하나가 마음에 들면 어디 하나가 모나 있으니 참 마음에 드는거 찾기 어렵네요 ㅋㅋㅋ

[김이란]

그립교체까지 ㅎㅎ 스티가꺼면 에너지우드인가요?? 후기 잘 봤습니다

[하이요]

옹? 금방 아셨네요 ㅋㅋㅋ

[김이란]

저도 디자인에 혹해서 가지고 있는지라 ㅎㅎ 그립보니 딱 이네요

[하이요]

아하 그러셨군요 ㅎㅎ

[제이슨탁구케이스]

그립 저는 넘 좋아요ㅋㅋ

[하이요]

요즘 트렌드가 두꺼운거인듯 합니다 ㅎ

[제이슨탁구케이스]

그립이 장지커ZLC와 비슷해서. .차이를 모르겠더라고요~~^^

[하이요]

장지커랑 비슷한거 같긴해요 확실히 형상도 글코

[안킬로]

그립이 두꺼워 보이기는 하네요~~ 그래도 엑시옴 라켓 쳐보고 싶네요^^

[하이요]

사진은 바꾼 그립이에요 훨 씬 얇아요

[안킬로]

어쩐지!! ㅎㅎ. 금손이시군요~~.

[하이요]

아닙니다 ㅎㅎ

[황재드라이브]

그립을 바꾸셨군요ㅎ
능력자시네요~^^

[하이요]

개고생입니다 떼어내는데 ㅜㅜ

[정다운]

저도 하이요님께서 올려주신 36.5라켓 사용기 잘 보고 갑니다.

[하이요]

감사합니다

[왕난리친]

저도 손 작은 편인데 비슷한 사이즈의 다른 블레이드는 적응을 못하는데 그래도 36.5는 적응이 되더라구요.^^ 마스터 그립 좋아요~ㅠㅠ

[하이요]

맞아요 ㅜ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