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해솔6길 중, 대부광산 퇴적암층
2016.2.1
제주도에 제주올레길이 있고 서울에 북한산둘레길과 서울성곽길이 있듯이 안산시 소속의
대부도에도 대부해솔길이 있다. 2012년 7월 개통된 안산시 단원구의 대부해솔길은 7개 코스에
총연장 74 ㎞로 구성되어 있는데 연간 방문객이 130만명을 넘나드는 안산시의 대표적 관광명소 중 하나다.
이 중에서 특히 유명한 볼거리로는, 1코스의 구봉도 낙조전망대를 비롯하여 4코스의 쪽박섬과 메추리섬, 유리섬,
5코스의 동주염전, 베르아델승마공원 등이 있으며, 특히 6코스에는 집중적으로 많이 있는데
탄도항과 탄도해변퇴적암층, 누에섬과 등대, 어촌박물관, 대부광산퇴적암층, 경기창작센터,
경기평생대학원과 경기청소년수련원 뒷산과 거기 설치된 상상전망대와 팔효정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오늘은 이들 중 탄도항에서 가장 가까운 대부광산퇴적암층을 다녀왔다.
안산시 선감동 147-1번지 일원 야산에 있는 대부광산퇴적암층은, 경기도기념물 제194호로 지정된
지방자연문화재로써, 공룡이 살았던 중생대 후 백악기의 응회암질(화산쇄석물) 사암 내지는
이암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999년 대부광산 암석채굴 중 초식공룡발자국 1족 발견 이후 총23개의
공룡발자국 및 식물화석 클라도플레바스가 발견되었다. 퇴적층을 구성하는 많은 층리의
색갈 및 두께의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이 지역은 당시 호수지역임을 알 수 있다.
서울 근교에서 유일하게 중생대지질층과 화산암체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곳으로
인근 화성시 고정리의 공룡알화석지와 관련되어 당시의 식생 및 환경을 판단해볼 수 있는
중요한 지질층으로 소개하고 있다.
바로 이웃에 탄도항과, 탄도어촌박물관, 누에섬, 탄도최적암층해변트래킹코스 등이 있으니
겸하여 하루 일정으로 이곳을 찾거나, 대부도해솔길6코스를 트래킹 하는 중에 잠시
들렀다 가면 참 좋은 하루 일정이 될 것이라싶다.
물이 얼기 전인 가을에 찍었던 사진
푸른색을 많이 띈 퇴적암 파편들
주위에 널리 펼쳐져 있는 갈대습지 풍경들
산 위로 올라가서 내려다 보기
나무에 가려서 길 찾기가 너무 어렵다. 겨우 찾아낸 곳이 이곳 표지판 있는 곳으로
표지판 옆에는 절벽위험경고판도 함께 서 있다. 이곳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간신히 보인다.
탄도항 주변
누에섬과 풍력발전기
다음 코스인 청소년수련원 뒷산과 팔효정을 바라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