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가 되어 주십시오
태어난 지 23년 만에 엄마의 존재를 확인한 아이는 참았던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부모로부터 분리되어 큰아버지 손에 자라다, 여덟 살 무렵, 시설에 맡겨진 아이는 ‘엄마’의 사랑을 모릅니다.
하지만, 어릴 적에 친구들로부터 ‘고아’라고 놀림 받을 때마다, 외롭고 힘들고 서러움이 복받칠 때마다 어떤 의미인지 모르지만 따스하게 감싸주고 사랑으로 보듬어 줄 것만 같은 엄마의 품이 그리웠습니다.
아이는 가해자를 ‘엄마’라고 불렀습니다. 가해자들은 행복한 ‘가족’의 모습과 ‘엄마’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심한 지적장애가 있는 아이를 꼬드겨 함께 살면서 1년 2개월 동안 창고와 같은 쪽방에서 잠을 재우고 1,600만 원가량의 현금을 강탈하고 가족의 이름으로 임금을 떼먹고 고분고분 말을 안 듣는다며 무자비한 폭행을 일삼았습니다.
2020년 2월 5일,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탈출할 수 있었으며, 현재는 안전한 곳에서 보호받으며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발달장애인협회와 지자체의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장애인 할당 공공일자리를 얻고자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ITQ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들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빈 몸으로 빠져나온 아이가 새 꿈을 꾸기에는 모든 것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가구 및 생활집기와 교육훈련을 위해 컴퓨터 구입과 교육비를 마련해주고 싶습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후원자가 되어 주십시오.
농협 301-0186-7022-31 예금주 : 항꾸네마을
※목표액 : 3,000,000원
2020년 4월 7일
OO이를 사랑하는 후원자 일동 드림
※모금행사는 미디어로 만나는 행복한 마을공동체 ‘항꾸네마을’이 함께 합니다. 본 사건은 현재 전남 영암경찰서에서 조사 중입니다. 곧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으로 송치될 예정인데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피의자를 공표할 수 없음을 양해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