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갑상선결절은 양성 및 악성 여부에 따라 치료가 전혀 다릅니다. 미세침흡인세포검사상 악성으로 판명되면 수술을 하는 것이 원칙이며, 양성결절인 경우 대부분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하게 되지만 미용상 문제 혹은 경부 압박증상을 초래하는 큰 결절인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비수술적 치료법은 알코올경화요법과 고주파치료법이 있습니다.
1. 비기능성 양성결절의 치료
1) T4 억제 요법
갑상선 양성결절도 정상 갑상선 조직과 마찬가지로 갑상선자극호르몬에 의해서 성장이 촉진됩니다. 따라서 T4(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해 갑상선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면 결절의 성장이 억제됩니다. 이에 결절의 크기가 감소될 것이라는 이론을 배경으로 한 치료 방법입니다. 하지만, 실제 효과를 보이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않습니다.
2) 수술
미세침흡인세포검사에서 암이 의심되거나 임상적으로 암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양성결절이지만 압박 증상이 있거나 미용상 문제가 되면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수술 합병증으로는 부갑상선저하증과 되돌이후두신경 손상이 있는데 이는 수술 범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3) 낭성 결절(물혹)의 치료
갑상선결절 중 약 15-40%는 낭성 변화를 동반합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와 미세침흡인세포검사에서 낭성결절로 진단된 경우 낭종 안에 알코올을 주입하여 낭종 결절을 소실시키거나 크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성공률은 61-95%이며 결절이 소실되거나 50%이상의 크기 감소를 보입니다.
4) 초음파 유도하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양성 결절을 초음파 유도하에 전극이 부착된 바늘을 삽입하여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고열로 종양을 괴사시키는 방법입니다. 우선 초음파로 결절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한 후에 약 1 mm 정도의 굵기를 가지는 바늘을 이용하여서 약 10분-20분간 시행합니다.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며 목소리 변화 등의 부작용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기능성 갑상선결절의 치료
대부분 정상 갑상선 기능이며, 20% 정도가 갑상선 중독증을 보입니다. 대부분갑상선 중독증을 초래하지 않고 암의 가능성이 매우 낮으므로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만 합니다.
갑상선 중독증을 보이는 자율기능성 갑상선 결절은 방사성요오드 또는 수술로 치료합니다. 방사성요오드를 투여하면 결절의 크기가 줄어들고 갑상선기능도 정상화 됩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갑상선 기능저하증(10%-40%)과 재발(0-17%)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