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교구 주교님과 신부님들이 방문했습니다.
성당, 식당, 카페, 책방, 순례자의집, 집무실, 침묵의방, 사제관 청소를 마치고 모든 문을 활짝 열어두었습니다. 식당에서는 사라, 수산나, 로사 교우님이 식사 준비를 했습니다. 어거스틴과 마르코 교우님이 예배와 식사와 통역 준비를 했습니다.
한국 신부님들이 먼저 도착해 이곳 저곳 둘러보고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눕니다. 일본 신부님들이 도착하고 바로 감사성찬례를 드립니다. 박주교님 집례에 무토주교님 설교로 마르코가 통역했습니다. 불고기, 회무침, 김치, 호박전, 무생채, 계란, 봄나물, 소고기무국으로 점심을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한국 어머니들의 정성스러 손맛이 담긴 맛있고 매운 밥상. 식사 후에 한국 일본 신부님들의 인사가 있었고, 애은성당의 목회와 선교도 소개했습니다. 끝나고 한국신부님들은 남아 50주년 성가제 연습을 했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애은성당은 손님 맞이로 잔치집이었답니다. 늘 분주하지만 새로운 기운과 활기가 넘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남은 여정 잘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가기를 기도드립니다. 장인어른 병세악화로 귀국해서 못본 나가사키 바르나바 신부님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무토주교님과 신부님들께 주님 축복 가득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