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가을과 커피
방 경희
먼 길 걸어 피곤해진 나그네
가을의 초조함을 데리고 와
까페 창가에 앉는다
또 한 나그네
가을의 싸늘함을 데리고와
옆에 앉혀 놓고
까페라떼 따뜻한 찻잔에 손을 감싸며 마주한다.
따끈한 갈색 커피의 향기
서로의 가슴으로 건너보낸다.
찬 가슴 따뜻이 데워 주고 싶다
그에게로 보낸 따스한 온기
내게로 건너 온 그의 열기
서로의 가슴이 붉어진다.
가을이 유리창 너머로 커피 잔 위에 서성이다
더 이상 고독하지 못하고 돌아서 나간다.
방경희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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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커피
방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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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7
24.10.29 17:31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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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을에 더 어울리는 커피구나!
가을의 고독도 서글픔도 물러가게 하는
방경희시인의 글에서 커피가 더 정겹게 느겨집니다.
멋진 '시' 덕분에 커피를 더 좋아하게 되겠네요~ㅎㅎ
덩달아 가슴이 붉어지는 가을입니다.
영글대로 영근 시심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언제 가을커피 한잔 나누어요~~
은우님! 참 오랫만에 글로서 마주하네요.
이렇게 좋은 댓글! 너무감사합니다.
보고싶어요.
서정님!
가을 다 지나가기전 따뜻한 라테커피~!
한잔 !!
할까요?
좋습니다~~
매번 멋진 시로 감동을 주시네요^^
저의 메마른 감성을 깨워 주시는 방경희 기자님~
그동안 편찮으셨었다는 말씀을 듣고 걱정이 됩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세요~~♡
김영희기자님!
언제나~ 변변찮은 저의 글에 좋은댓글 달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김기자님! 항상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활동~!!늘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
가을과 커피, 말로하면 그저 평범하지만
시로 잘 묘사해 놓으니 모락모락 오르는
김이 눈으로 그려집니다.
시심이 풍부한 방기자님의 손끝에서 좋은
시로 탄생한 '가을과 커피'가 이 방을 더 훈훈하게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부족한 저의시/
강병숙님의 세련된 감성으로 앍어주시고 ~!!댓글로 격려해주심 너무 감사합니다.
가을 커피는 피곤함과 싸늘함과 외로움까지도 녹여 주는 좋은 약이군요. 무심히 바라보는 커피를 이렇게 잘 묘사하다니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요즘 기자님들 글을 읽을 때가 행복해짐을 느낍니다.
권정숙님!
가을과커피/
원문보다 더 멋지게 감상해주셨네요.
그리고 섬세한 감성으로 댓글 달아주심~/ 감사합니다..
글 잘봤습니다~!
가을 속에 커피
어느 계절 보다 분위기 흐릅니다.
가을 아침 빛과 가을 향기와 마주하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라떼
갈 내음이 고스란히 담아 있네요.
방선생님 마음 시 감상 잘했습니다.
황화자님!
달콤한 감성으로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황기자님의 멋진 영상을 빌려 저의시를 꾸며보고 싶어요.
정말 낭만이 가득하신 방기자님의 시속에서 깊어가는 가을이 물씬 느껴 지는 글 감사합니다 ~**
윤홍섭기자님!
항상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는 모습~!!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낭만을 공유하여주시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