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1211 ] 원주 섬강에서~
# 고니 # 백조 # 섬강 # 겨울 철새
지난 일요일 오후
" 가난한 시인의 집에 내일의 꿈을 열었던 외로운 고니 한 마리~
지금은 지금은 어디로 갔나 "
라는 이 태원 님의 노랫말로만 들었던
그 고니를 ㅡ
원주 문막 섬강변에 고니떼가 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사진 동호회 몇 분과 처음으로 고니를 만나고 왔습니다.
겨울 철새의 귀족 ~ 고니
백조라고 하지요. 고니과에 속하며 우리나라에는 크게
3 종류의 고니가 있다고 합니다.
고니 ,큰 고니 , 흑고니 ...
요즈음 전국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조류독감 ! (AI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겨울 철새들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어 곱지않은 시선과 따가운 눈총을 받지요.
하지만 고니들은 아랑곳않고 유유자적하며 한가로이
늦은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고 노닐고 있습니다.
옷깃을 여미듯 몸 치장도 하면서 여유로운 모습과
한가로이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고니들...
가끔씩 TV 나 방송 언론매체를 통해서 듣게되는
조류독감과 구제역 등등 이제는 일상화 된듯한 느낌이 듭니다.
고니를 비롯한 겨울 철새들의 문제일까요 ?
다들 아시겠지만 대량으로 사육되며 비좁은 공간에서
열악한 환경 그리고 항생제등 알 수 없는 각종 약품들로 구성된
사료에 의해 사육되는 현실...
그것이 오늘의 문제를 불러왔다고 여겨지며 동물들도 그들만의 사는 방식이 있고
특히 먹을거리가 그러하지 않나 생각되어집니다.
우리 현지사 신도님들은 굳이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그 병이 발생하는
이유와 원인을 다들 아시지요?
참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섬강의 여울목을 보면서 어릴 적 친구들과 물고기를 잡고 놀던 모습이
떠오르며 흐르는 물 소리에 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늦은 오후 한 줌의 햇 살이
잔잔한 물결속에 그리움을 한 웅큼 뿌려놓았습니다.
# 제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 렌즈로는 크게 담을 수가 없어서
현.사.모 님들을 위해 사진 동호회원 님의 사진을 몇 장 첨부 합니다.
첫댓글 우와 넘 멋져요 고니와 풍경들
멋진 사진들 감사합니다 ()
진짜로 멋지네! 작가들 이해되네요 ㅡ
감사합니다ㅡ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ㅡ
_()_
고니의 비상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좋은 사진작품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