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292장 (구 415장) / 창세기 5:18-32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292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5장 18절 – 32절 말씀입니다.
18. 야렛은 백육십이 세에 에녹을 낳았고,
19. 에녹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20. 그는 구백육십이 세를 살고 죽었더라.
21.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23. 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
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25. 므두셀라는 백팔십칠 세에 라멕을 낳았고,
26. 라멕을 낳은 후 칠백팔십이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7. 그는 구백육십구 세를 살고 죽었더라.
28. 라멕은 백팔십이 세에 아들을 낳고,
29. 이름을 노아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롭게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
30. 라멕은 노아를 낳은 후 오백구십오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31. 그는 칠백칠십칠 세를 살고 죽었더라.
32. 노아는 오백 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 아멘!
우리 성도들의 진지한 믿음 생활을 위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구원의 확신과 신앙의 성숙입니다. 그런데 오늘 날 교회에 다니면서도 여전히 구원의 확신을 갖지 못한 교인들이 참 많습니다. 명목상의 교인이 많다는 말입니다. 이런 성도들은 교회에는 나오면서도 아직도 예수님을 만났다는 간증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분들의 필연적인 다음 결과는 교회에 나온 세월은 오래되고 소위 교회에 적응하는 기술도 늘고, 직분까지 받았어도 본질적인 내면의 신앙은 전혀 성숙하지 못하고 제 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신앙 성숙의 구체적인 증거는 무엇일까요? 저는 그것이 하나님과의 동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만났다는 확신도 없는 분들에게 어떻게 하나님과의 동행을 기대하겠습니까? 만나야 동행을 하지 않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어느 날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할 사명을 갖고 다메섹 길을 가다가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강렬한 하늘의 빛을 만나 쓰러지는 순간 위로부터 들려오는 한 음성을 듣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그는 “주여 뉘시오니이까?” 라고 묻습니다. 주님은 대답하십니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고. 그날 바울과 예수님의 분명한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그 날부터 그는 예수님과 동행하며 그를 증거 하는 일생을 살게 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생활의 본질은 한마디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하루 이틀이 아니라, 일년 이년이 아니라,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하나님과의 의미 있는 동행을 위한 네 가지 중요한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과의 동행의 계기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본문 22절에 보면, 에녹의 하나님과의 동행의 계기가 그 아들의 출생 사건으로 되어 있습니다. 에녹이 므두셀라라는 아들을 낳기 전에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므두셀라라는 이름을 가진 아들의 출생이 아버지 에녹의 일생에 어떤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는 가정이 가능합니다. 뉴베리라는 성경학자는 ‘므두셀라’ 라는 이름의, 고대 중동에서의 통상적 의미는 “그가 죽으면 심판이 온다.” 라는 뜻이라고 전합니다.
내가 산 인생은 어느 날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결산되고 심판된다는 생각, 이 생각이 그로 하여금 그의 인생을 돌이켜 하나님과의 진지한 동행의 삶으로 들어가게 했다는 말입니다. 분명한 것은 에녹은 심판을 믿고 심판을 설교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심판의 각성이 그로 하여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전기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 마지막 결산의 순간이 빠르게 찾아올 것이 분명하다면 지금이야 말로 하나님과의 동행을 결단할 시간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과의 동행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하나님의 목적지에 하나님과 함께 도달하게 되리라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 분이 우리 인생길에 주인되사 우리와 동행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신다면, 우리 인생이 결국 그분이 도달하는 목적지에 도달하리라는 것은 당연한 결론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본문 24절 말씀입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 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던 어느 날 “에녹아, 오늘은 우리가 좀 먼 곳으로 함께 여행을 해야 할 것 갔구나.” 그리고 하나님은 그를 지상에서 저 영원한 것으로 옮기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 네비게이션은 마지막 안내를 하게 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셨습니다.” 라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원한 나라인 하나님 나라 - 그곳이 우리의 마지막 도착지입니다. 죽음이 우리의 종착역이 아니라, 천국이 우리의 종착역인 것입니다.
"돈과 행복" 의 함수관계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풍요증이라는 병에 걸리는데, 이 풍요증세들은 4가지 증상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 증상은 ① 삶의 의욕이 약해진다. 그래서 어디에 헌신하기를 주저한다. ② 남을 의심하는 버릇이 생긴다. 부가 더할수록 점점 더 남을 의심하는 버릇이 생깁니다. 그래서 진짜 친구를 삼지 못합니다. ③ 지루함을 느낍니다. ④ 죄책감과 열등감을 더 가집니다. - 그러면서 대답하기를 "나는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물질을 소유함으로 행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우리에게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이 진리를 일찍이 깨달은 헬라사람들은 행복이라는 헬라어 단어를 “유 다이모니아” 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하나님과 함께 함이라는 뜻입니다. 행복이란 물질의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요사이 신세대 결혼 풍속도를 보면 행복의 5가지 조건 을 A, B, C, D, E 5가지를 보고 배우자를 찾는답니다. ① Age 젊음 / ② Beauty 미모 / ③ Condition 건강 / ④ Degree 학벌 / ⑤ Economy 돈. 이 다섯 가지가 중요합니다. 이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다섯 가지가 제대로 복이 되기 위해서는 여기에 가장 중요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없으면 A B C D E는 행복이 아니라 방황, 타락의 길이고, 이는 결국 패망입니다. 즉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젊음, 아름다움, 건강, 지식과 지혜, 물질적 풍요가 복입니다.
오늘의 성경 말씀에 나오는 두 사람 에녹과 노아는 세상에 가장 복 받은 사람, 즉 행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녹 -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나라로 간 사람입니다. 노아 - 모두가 멸망당하는데서 구원받은 사람입니다. 이들의 사적에서 공통점 "하나님과 동행하였더라." 입니다. 하나님과 동행 한 사람이 누린 복을 보면 세 가지입니다. 첫째로, 하나님과 동행하면 죽음을 이깁니다.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나라로 갔습니다.(24절) - 이 세상을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고, 항상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과 동행하면 어떤 위기도 극복합니다. 이 두 말씀이 위기 속에서도 찬송, 감사의 삶을 살 수 있게 하였습니다. 셋째로, 하나님과 동행하면 의롭다 여김을 받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하나님과 동행하는가를 세 가지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말씀으로 동행합니다. - 즉,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깨닫고, 순종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노아,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말씀 의 의미는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마음에 두고 순종했다." 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함께 함이 하나님과 함께 함입니다. 늘 말씀을 묵상하고, 배웁시다
둘째로, 기도와 찬양으로 하나님과 동행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곁에 동행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와 항상 동행해도 하나님과 대화를 하지 않으면 동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즉 대화가 있는 자가 동행자입니다. 기도와 찬양이라는 대화입니다. 기도로, 찬양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때, 하나님과 우리가 동행하는 삶이 됩니다.
셋째로 예배로 하나님과 동행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예배로 하나님과 항상 동행하여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고, 어떤 위기도 극복하며, 의롭다 여김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로 행복하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