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7년경의 영토이다.
부르고뉴는 군터 왕조 이후 독자 역사를 쓰진 못하고 봉역으로 상속되고 분열되는 것이 지속되었다.
결국 카페 부르고뉴 가문이 단절되고 미남왕 필리프가 상속 받았다. 이후 그의 둘째 아들이 상속한 뒤 방계를 형성해 발루아 부르고뉴 가문을 창립하였다. 이것이 우리가 아는 유로파의 부르고뉴 공국의 시작이다.
디종과 프랑슈콩테 밖에 없는 영토였으나 이전 가문인 카페 부르고뉴의 통합을 위한 근친상간 상속작 활용과 프랑스 왕 주도의 플랑드르의 미망인을 정략결혼을 통해 확장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백년전쟁 이전부터 초기 시기에는 프랑스 왕 다음으로 봉역이 컸기에 당연히 정치적 입지도 강했다. 그러나 전쟁이 진행되고 프랑스에 어린 왕이 즉위하고 외척, 신하, 친척들이 힘이 강해지며 오를레앙파, 아르마냑파, 부르봉파 등 다양한 파벌이 생겼다. 부르고뉴 역시 부르고뉴 파벌을 이끌며 정쟁에 참여했다.
이때 쟁점은 정신병이 있던 샤를 6세의 섭정 직위와 후계자 선정이었다. 그런데 아르마냑파가 부르고뉴의 공작인 용맹공 장을 암살하자 부르고뉴는 완전히 돌아서서 영국편이 되었다. 더나아가 독자세력으로서의 부르고뉴가 시작되었다.
그 과정에서 프랑스는 중앙집권화 되었으며 동맹인 영국은 백년전쟁 패전과 장미전쟁으로 매우 혼란스러웠다. 선량공 필리프는 중앙집권화, 군제개혁, 외교로 국가를 유지했고 이를 바탕으로 아들인 우리의 용담공 샤를이 정복사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신롬과 맺던 외교 관계도 어중간해지고 반국가연맹이 생기게 되었다. 오스트리아, 스위스, 로렌 등 부르고뉴에 위협을 받는 세력이 규합하였다. 월경지 연결, 자연국경, 옛 명분 등으로 전쟁을 벌이다가 용담공 샤를이 사망하였고 외동딸인 마리 드 부르고뉴가 상속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가 합스부르크 가문의 막시밀리안에게 시집 가며 발루아 부르고뉴 가문에서 합스부르크 가문으로 지배 가문이 바뀌며 역사는 끝났다.
첫댓글 전성기를 카페가문이 열었죠(넓게 보면 카페 가문이었다)
흠... 카페 가문의 방계인 발루아 가문의 방계인 발루아 부르고뉴 가문인뎁쇼...
독일 사극 막시밀리안 본게 기억이 나네요. 독일이 생각보다 사극을 잘 만드는구나 . 깜놀했음
그쵸
용담공 샤를이 스위스와 싸우다가 전사당하지만 않았다면...
역사적으로나 게임상으로나 유로파의 상징 같은 나라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