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다 여자 욕하자는 글 아니고 여자 탓 하는 글도 아님 근데 남자들은 단조롭게 사는 거에 비해 여자들 삶은 너무 다채로워 그래서 내가 그 가까이에 있다 보면 새로운 세상이나 가치들을 너무 많이 알게 됨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고 돈도 많이 쓰게 되고
저번에 잡코리아인가 은행에서 2030 저축 조사한 거 보니까 연간 남자는 630 여자는 380 모았더라고 근데 이게 단순 연봉 차이 때문은 아닐 거 같은 거야
생각해보면 남자들 진짜 뻔한 스타일에 뻔한 취미만 가지고 살잖아 2030 미혼 한남들 80퍼는 걍 무신사 옷에 취미는 피씨방 가는 거고 인생에 낙은 저녁에 축구나 좀 보고 친구랑 치킨 먹는 게 다일 거라고 장담할 수 있음 아 술값에 많이 쓰긴 한다 그리고 그나마 쓰는 게 차? 그리고 성매매? 나머지 돈은 다 모으잖아 회사 선배, 남동기들 다 물어봐도 여자애들보다 훨 많이 모으더라 연봉 똑같아도 그래
얘네 삶이 부럽다는 건 아님 절대 근데 여자들은 뮤지컬 보러 가는 애도 있고, 더현대나 무슨 아트페어 오픈만 했다 하면 가는 애도, 전시회 가는 애도, 덕질하는 애도, 블루레이 사는 애도, 패션쇼 수준으로 입고 다니는 애도, 화장품 향수 줄줄이 꿰고 있는 애도, 와인 좋아하는 애도, 인센스 스틱 좋은 거 사는 애도, 유명하고 비싼 카페 다 가보는 애도 있고 하여튼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너무 많잖아 남자 중에도 이런 사람 당연히 있겠지 근데 단순 비율만 보면 여자가 훨 많잖아
이런 성향을 사진 사람들이랑 어울리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나도 영향 받을 수 밖에 없는 거 같음 여자들은 서로에게 자꾸 그런 존재가 되기도 하고... 무슨 브랜드 무슨 제품 아니면 취급도 안해주는 분위기가 내 친구들 사이에 생성돼있는 게 느껴지는데 내가 어떻게 마트에서 산 만원짜리 선물을 주면서 내 소신이라고 할 수 있겠어
또 솔직히 친구가 비싼 밥 한번 먹자는데 누가 거절하고 싶어 근데 그런 친구 다섯명이고 열명이면 난 또 돈 엄청 쓰게 되고 그게 여자들 사이 문화라면 내가 거기서 완전히 탈피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잖아 아 난 카페 안 갈게 니들끼리 가~ 난 2만원 넘는 밥은 안 먹을게 돈 모아야 하니까 2만원 미만으로 골라줘 하는 것도 어렵고.. 가성비 챙기는 문화가 솔직히 여자들 주류 문화는 아니잖아
나를 예시로 들어볼까 난 화장품, 옷 이런 건 많이 안 사도 책이랑 새로운 경험, 여행에 돈 아끼지 말자 주의인데 이런 나도 다른 친구들한테 영향을 줄 거 아니야 또 그게 모방소비로 이어지는 친구들도 많을 거고.. 어 여시 어디 갔네 나도 가야지 이렇게 단순히 생각하는 건 아닌데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을 거란 말임 아 여행? 좋은가..? 아 나도 한번쯤 저런 곳 가봐야 하나...? 저런 거 배워야 하나..? 하면서
재테크, 사업, 돈 불리기에 여자들 관심 없다는 말 이제 듣기 지겨울 정도지만 가끔 씁쓸해
친구들이 무채색 무신사 보세 옷만 주구장창 입고 다니면 나도 당연히 그랬을 거 같음 모든 여자들도 그랬을 거고 근데 솔직히 가슴에 손 얹고 주위 둘러보고 말하자면 거의 안 그러잖아 지하철만 타봐도 10-60대 남녀노소 중에 누구 옷이 제일 화려한지, 누가 악세사리 제일 많이 했는지, 누가 제일 물건에 신경 썼는지 다 보이잖아 그 부류가 제일 돈 잘버는 부류가 아닌데도
남자 중에도 명품에 미친 애들 많은 거 알고 남자들이 다 똑똑하게 소비 안 한단 것도 알고 남자들 삶이 그만큼 저급하고 단조롭다는 것도 앎 근데도 어쨌든 남자들은 그렇게 살면서 경제적인 측면에선 이익을 확실히 얻는데 여자들은 반대로 가면서 점점 돈을 쉽게 소비하게 된단 생각이 들어
남자들 중에서도 돈 날리는 사람 개많지 근데 보통의 남자들이 돈 쏟는 코인, 주식, 사업? 그거 다 돈 많이 벌어보려다가 그렇게 된 거잖아 어떤 물건이나 경험을 사고 싶은 게 아니라 돈 많이 버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런 거잖아
이런 면이 애초에 소비하려고 돈 쓰는 여자들이랑은 다른 점 같음.... 일반화라기엔 내 카톡에 뜬 사람들 몇백명을 둘러봐도 그래 객관적으로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유튜브 하울만 쳐도 나오는 거 다 여자들이잖아 솔직히 카카오톡 선물하기 랭킹 아무거나 들어가 봐도 누가 누구한테 보내주는 선물이 상위권인지 다 보이잖아
걍 여자들이 지갑 안 꺼내면 망할 산업 많은 게 가끔 기분 이상하고 허탈해.... 나라도 자꾸 월급 모으고 돈 좀 그만 쓰자고 친구들한테 얘기하는 이유기도 하고 내 친구들도 그랬음 좋겠고
55555 밖으로는 말 안하지만 돈모으고 투자에 진짜 관심많고 목표는 안정적인 생활인데 그렇게 말하는 순간 이방인취급 받음. 그 문화는 댓글에서 써져잇는 내용이랑 동일한 선상에서 시작되는거같음 박봉인 직군 다 여자인거 시발비용많이쓰는거 다 일맥상통.. 분위기 이겨내고 나만 어떻게든 한다? 그럼 결국 사내 정치질에서 꺾임 다 잘하는 여자를 원해서. 부장 본부장 올라가는동안 여자는 남자+여자 모두에게 경쟁심과 질투심유발이 되어버림. 그럼 남자는 업무로 까고지랄하고 여자들은 겉모습/하나하나 꼬투리로 응수함 피곤해진 사회임..
남자들은 수직적인간관계 (서열문화)고 여자들은 대부분 수평적인간관계를 이루는데 수평적 인간관계의 가장 중요한게 동일한코드형성과 공감대형성이라서 서로 계속 영향을 주고받고 비슷한 코드를 갖추려고 노력함 집단간의 비슷한 코드로 다른 집단과 차별을 이루려고 하고 그 집단안에서도 그 비슷한코드를 완전 똑같이 공유하지 않고 조금씩 변주해서 그걸로 비교하거나 자잘한 서열을 끊임없이 조정하면서 관계를 형성해나가고..하여간 그래서 여자들 관계는 복잡미묘함 (여고시절 생각하면 이해가 잘될듯)
자아가 제대로 서지 못해서 아닐까 싶기도 함 사회전반적으로 아들과 딸을 키우는 양육자의 태도부터가... 타인의 말에 휘둘리게끔 딸을 키운다고 생각해 아들에 비해서ㅋㅋ 압박받고 모방소비 안하는 주변 여성들보면 자기 주관 뚜렷하고 남들말에 딱히 휘둘리지 않음 스스로가 서있으면 그럴일도 없는거 같아
여자들이 쇼핑, 배달로 스트레스 풀고 쌓인 게 많을 땐 소비 충동으로 해소하고 뭐 이렇게 돈 쓸 때 한남들은 가성비로 살면서 한 번씩 성매매로 쌓인거 풀잖아 그리고 돈 모으는 과정에서 힘든 게 핑크 택스가 진짜 한몫한다고 봐 같은 물건을 사도 여자쪽이 비싼데 임금격차는 여전하잖어 오로지 여자들 간의 문화때문만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어
말이 쉽지 실제생활 진짜 힘듦. 입대는사람이 조오오오온많. 거의 5년정도 탈코하고 지냈는데 직군 살짝 옮기니까 분위기 확바껴서 안하면 요상한취급받으니까 가면끼러감 어차피 나중에는 다시 탈코할건데 직급오를수록. 근데 그 고ㅏ정에서 검열 제일많이 해주는 사람들이 여자들임... 남자는 오히려 업무관련 피드백만 함... 아니면 정치질관련된 얘기를 하지 내가 뭐매고 뭐신고 뭐입고 관심없음 즈그들 관심이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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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55 밖으로는 말 안하지만 돈모으고 투자에 진짜 관심많고 목표는 안정적인 생활인데 그렇게 말하는 순간 이방인취급 받음. 그 문화는 댓글에서 써져잇는 내용이랑 동일한 선상에서 시작되는거같음
박봉인 직군 다 여자인거 시발비용많이쓰는거 다 일맥상통.. 분위기 이겨내고 나만 어떻게든 한다? 그럼 결국 사내 정치질에서 꺾임 다 잘하는 여자를 원해서. 부장 본부장 올라가는동안 여자는 남자+여자 모두에게 경쟁심과 질투심유발이 되어버림. 그럼 남자는 업무로 까고지랄하고 여자들은 겉모습/하나하나 꼬투리로 응수함 피곤해진 사회임..
맞는말…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
마자마자 나도 공감해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공감함 눈치보고 자기검열하고 모방하고..
남자들은 수직적인간관계 (서열문화)고 여자들은 대부분 수평적인간관계를 이루는데 수평적 인간관계의 가장 중요한게 동일한코드형성과 공감대형성이라서 서로 계속 영향을 주고받고 비슷한 코드를 갖추려고 노력함 집단간의 비슷한 코드로 다른 집단과 차별을 이루려고 하고 그 집단안에서도 그 비슷한코드를 완전 똑같이 공유하지 않고 조금씩 변주해서 그걸로 비교하거나 자잘한 서열을 끊임없이 조정하면서 관계를 형성해나가고..하여간 그래서 여자들 관계는 복잡미묘함 (여고시절 생각하면 이해가 잘될듯)
자아가 제대로 서지 못해서 아닐까 싶기도 함
사회전반적으로 아들과 딸을 키우는 양육자의 태도부터가... 타인의 말에 휘둘리게끔 딸을 키운다고 생각해 아들에 비해서ㅋㅋ
압박받고 모방소비 안하는 주변 여성들보면 자기 주관 뚜렷하고 남들말에 딱히 휘둘리지 않음
스스로가 서있으면 그럴일도 없는거 같아
내가 그런거에 영향 안받게 내면이 튼튼하면 됨 난 집단 분위기에 휩쓸려서 과소비한적이 ㄹㅇ 없어서.. 회사 또래들 보면 신기함 돈쓰는게
공감
ㅇㅇ 레알 그리고 먼가 핫딜 소식 이런거도 계속 사게되는거같터
ㅁㅈ 가성비로 살고싶은데...
여자들이 쇼핑, 배달로 스트레스 풀고 쌓인 게 많을 땐 소비 충동으로 해소하고 뭐 이렇게 돈 쓸 때 한남들은 가성비로 살면서 한 번씩 성매매로 쌓인거 풀잖아 그리고 돈 모으는 과정에서 힘든 게 핑크 택스가 진짜 한몫한다고 봐 같은 물건을 사도 여자쪽이 비싼데 임금격차는 여전하잖어 오로지 여자들 간의 문화때문만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어
지하철만 타봐도 10-60대 남녀노소 중에 누구 옷이 제일 화려한지, 누가 악세사리 제일 많이 했는지, 누가 제일 물건에 신경 썼는지 다 보이잖아 그 부류가 제일 돈 잘버는 부류가 아닌데도
이거 진짜 그렇다…
약속을 줄여야함 여자들끼리 만나도 존나 10만원 그냥나가
맞음 지나가다가 oo씨는 머리가 기네(굳이 미용실 안간것임, 필요하면 지인이 가내수공업으로 잘라줌) 미용실 가야겠다 이 한마디를 여러번들으면 이젠 그 말 안듣기위해서라도 미용실 가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 ^.ㅠ 겉 꾸미는거 하고다니는거에 신경 그만써주기를 진심으로 바람..
말이 쉽지 실제생활 진짜 힘듦. 입대는사람이 조오오오온많. 거의 5년정도 탈코하고 지냈는데 직군 살짝 옮기니까 분위기 확바껴서 안하면 요상한취급받으니까 가면끼러감 어차피 나중에는 다시 탈코할건데 직급오를수록. 근데 그 고ㅏ정에서 검열 제일많이 해주는 사람들이 여자들임... 남자는 오히려 업무관련 피드백만 함... 아니면 정치질관련된 얘기를 하지 내가 뭐매고 뭐신고 뭐입고 관심없음 즈그들 관심이 아니거든
어떤 맥락인지 너무 공감됨
아 인정이여요 ㅠ 만나면 무조건 5만원 이상은 나감...최소가
아 맞어..
맞아.. 남자들은 만나면 공차고 땀빼고 끝인데 여자는 예쁘고 비싼카페 갔다가 예쁘고 비싼 음식집 가고.. 유튜브 선물 추천도 기본이 오만원.. 돈쓰는게 너무 쉬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