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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 갤러리 미술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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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 갤러리] 스크랩 툴른 - 에곤 쉴레 미술관
song 송옥호 추천 0 조회 115 11.11.21 00:0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오스트리아의 빈(Wien)에서 서쪽으로 40km 정도 떨어진 도나우 강변의 도시 툴른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표현주의 화가로 꼽히는 에곤 쉴레(1890 - 1918)가 태어난 곳이다.

에곤 쉴레는 구스타프 클림트, 오스카 코코슈카와 함께 향락과 퇴폐로 흐르던 세기말 빈의 분위기를 그려낸

대표적인 화가 중 한 사람이며 그 자신만의 독특한 색감과 톱날을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선(線),

당시로는 시도하기 어려웠을 소재의 선택으로 빈 화단에 새로운 충격을 주었다.

 

이미 알려져 있다시피 쉴레는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으며 그는 짧은 생애 동안 3백여 점의

작품을 남겼고 그의 작품들은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평가 받기 시작했다.

 

 도나우 강변의 작은 도시인  툴른의 역장 아들로 태어난 쉴레는 어려서부터 기차를

정확하게 그려 내는 등 그림에 남다른 소질을 드러냈다.

 보헤미아의 크루마우(현 체코 체스키 크롬로프) 출신이던 그의 어머니는 쉴레가

14세 되던 해에 아버지를 잃자 16세(1906년)에 빈 예술학교로 보냈다.

 

1907년, 빈에서 그는 당시 빈 화단을 주도하던 구스타프 클림트를 만났고 그의 그림에서

깊은 영향을 받으며 클림트 풍의 그림을 그리다가 점차 자신만의 독특한

선과 색채, 그리고 소재와 표현 양식으로 발전시켜 간다.

 

그러나 1912년, 이미 빈과 뮌헨, 부다페스트 등에서 개인전을 갖고 나름대로의 평가를

받아 온 쉴레는 모델과의 관계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과 어린이를 유혹하고 성적 대상으로 그렸다는

비난을 받으며 외설죄로 고발되어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몇주간 감옥에 갇히게 된다.

 

현재 툴른의 에곤 쉴레 미술관은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은 1990년 6월 12일,

그곳에서 태어난 화가에 대한 그곳 주민들의 자랑스러움과 존경을 담아 그가

갇혀 있었던 감옥을 미술관으로 개조하여 개관하였다.

 

  

  

 

 

미술관 앞에 서 있는 쉴레의 동상.

동상의 뒷편에는 그의 그림을 동판으로 만들어 붙여 놓았다.

 

  

 

 

입구에 걸려 있는 쉴레의 초상화.

입구를 들어서면 매표소가 있고 여기서부터는 사진 촬영 금지 구역이다.
입장료는 5유로이며 로마 박물관 입장권과 함께 구입하면 2유로 할인해 준다.

 

 

 

 1층은 쉴레의 유화와 드로잉 등 1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쉴레의 중요한 작품들은 빈의 레오폴드 미술관과 오스트리아 미술관(벨베데어 궁전)이

소장하고 있어 이곳에는 드로잉이 많다.

관리인 몰래 찍은 한 컷. 이런 건 안 해야 되는데...

 

 


"나는 영원한 어린 아이.."

쉴레가 1911년 아르투르 뢰슬러(쉴레의 친구이며 쉴레의 평전을 썼다)에게 보낸 편지의 한 구절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쉴레의 자화상(1917년)과 함께 붙어 있다.

28년이라는 짧은 생애를 살다 간 쉴레는 항상 어린 아이로 살고 싶었을까?

 

 

 

2층에 있는 실제 감옥의 감방.

쉴레는 24일간 이 감옥 8호실에서 재판을 기다리며 갇혀 있었다.



 

쉴레의 어린 시절을 보여 주는 장난감과 자료들.

이곳은 작품이 아니길래 사진을 찍었더니 관리인이 달려와

이곳 역시 사진 촬영 금지라고...

 

 

 

 

빈의 하일리겐슈타트에서 S반으로 40분 정도 가면 만나는 툴른 역사(驛舍).

그의 아버지가 툴른 역장이었고 그는 이 역의 2층에서 태어났다.

툴른 역에는 2층에 있는 쉴레의 태어난 방을 보고 싶은 사람은 연락을 하라고 써있는데 늦게

도착해서인지 근무자를 만날 수가 없었다.

 

 


도나우 강변의 아담하고 조용한 도시 툴른.

강둑 아래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면 쉴레 미술관과 만난다.

 

 

 

손가락을 펼친 자화상(1909)

개인 소장

 

 

 

고개 숙인 자화상(1912)

빈 레오폴드 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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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2.07 12:39

    첫댓글 에곤쉴레 참 잘생긴거 같아요.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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