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반도체 김록호/박규연]
Industry Research
보고서 링크: https://vo.la/7sxq6xU
반도체/소부장(Overweight): 답답해도 본질에 주목해야 할 때
■ 데이터 포인트 및 주간 리뷰: 지속되는 소부장 강세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은 환율 영향으로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 메모리 가격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B/G는 기존 가정을 하회한 것으로 파악. 공급 물량 및 장기 공급 계약으로 가격 상승 탄력이 제한된 가운데 메모리 가격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점은 유의미. 고객사들의 가격 부담 이상으로 공급 부족이 심하다는 방증이기 때문. 하나증권은 LPDDR의 공급 부족이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이 메모리 가격의 시장 예상치 상회를 이끄는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 향후 LPDDR 가격 및 공급 동향에 주목할 필요
코스피 지수는 5.4%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도 모두 하락했으며, 삼성전자는 5.1% 하락해 지수를 소폭 상회한 반면 SK하이닉스는 8.7% 하락해 지수를 하회. 삼성전자의 양호한 메모리 가격이 확인되었음에도 두 업체의 주가는 부진. 실적이나 펀더멘털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흐름으로 판단.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매크로 이슈 속에 부진한 한 주를 보냈으며, 메모리 업황보다 시장 전반의 분위기 및 수급에 따른 주가 움직임이 나타나는 상황
코스닥 지수는 0.1% 하락해 5주 만에 하락 전환. 하나증권 커버리지 업체들의 주가 흐름은 차별화. 피에스케이홀딩스와 파크시스템스는 각각 8%, 5% 상승하며 지난주에 이어 양호한 흐름 지속. 반면 테스와 피에스케이는 각각 7%, 5% 하락.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 회복이 더딘 가운데 소부장을 통해 알파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재차 확인. 지난 1년 반 동안 이미 주가 상승폭이 컸던 전공정보다 후공정을 선호하는 흐름도 지속. 소부장 전반의 투자 아이디어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
■ 전망 및 전략: 메모리 및 소부장 비중확대 유효. TSMC, ASML 실적 발표
메모리 가격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업황에도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 회복은 더딘 상황. 6월 말 이후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전망치가 추가 상향되지 못했고, 3분기 프리뷰부터는 환율 영향으로 오히려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판단. 물량과 가격 상승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실적 개선 기대를 갖기 어려워진 것으로 해석
다만 LPDDR의 심각한 공급 부족에 지속 주목할 필요. 이에 따라 실적 추정치가 다시 상향되는 흐름으로 전환된다면, 주주환원과 더불어 주가 회복 탄력도가 강해질 것으로 기대. 인내하기 어려운 구간이지만 메모리 업체들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 유지. 소부장 업체들에 대해서도 긍정적 시각 유지
한국 시각 10월 14일 오후 ASML의 26년 3분기 실적 발표 예정.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공격적인 CapEX 집행에 따른 장비 공급 대응이 핵심 확인 사항. 클린룸 확보 일정 및 차세대 성장동력인 High NA EUV 관련 일정 업데이트에도 주목
10월 15일 TSMC의 26년 3분기 실적 발표 예정. 지난주 발표된 9월 매출액을 기반으로 분기 매출액의 컨센서스 상회를 확인. GPM, CapEX, CoWoS 관련 업데이트에 주목할 필요. 다음 분기 가이던스와 2나노 로드맵, 해외 공장들의 완공 및 가동 일정 공유 여부도 중요
■ 미국 반도체 기업 업데이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 종목들은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과 AI 투자 수익성 우려 확대로 대부분 하락 마감. OpenAI의 9월 연환산 매출액이 약 500억 달러로, 앞서 알려진 약 700억 달러를 하회했다는 보도가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
Arm, Intel, SiTime, Teradyne은 최근 주가 상승 이후 차익실현이 더해지며 각각 13.4%, 12.3%, 13.7%, 10.3% 하락. 특히 Intel은 일론 머스크의 AI 반도체 벤처 Teralab이 TSMC와 생산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하락에 영향
반면 Marvell은 FY2028 매출 전망 상향으로 1.1% 상승. Broadcom과 MACOM도 커스텀 AI 반도체 및 광통신 수요 기대에 각각 1.8%, 2.6% 상승
■ 대만 반도체 기업 업데이트
대만 주요 반도체 종목들은 미국 반도체 업종 약세와 장기 국채금리 상승에도 AI ASIC 및 첨단 후공정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별화
TSMC는 일론 머스크의 AI 반도체 프로젝트 Teralab과 생산 협력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2.0% 상승. 지난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9월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54.6% 증가한 5,118.6억 대만달러로 역대 9월 최고치 기록
Alchip과 Global Unichip은 AI ASIC 프로젝트의 양산 확대와 매출 성장 기대에 각각 14.0%, 5.8% 상승. ASE와 King Yuan도 첨단 패키징·테스트 수요 기대에 각각 4.3%, 3.0% 상승
반면 UMC와 Faraday는 차익실현 영향으로 각각 8.7%, 6.3% 하락. PSMC와 MediaTek도 각각 5.6%, 5.3%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