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이야기 발표 후
함께 모여 감동을 나누려고 했으나
캠프 참여자들과 함께 보내느라
그 자리에서 안동 회동을 계획하고
아쉽게 헤어졌었지요.
모든 일정을 안동복지관 김기철 선생님께서 계획하고 준비하셨어요.
금요일, 안동 옆 의성에 위치한 민산기념관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www.scminsan.com
서울에서 천화현 선생님이 대전으로 내려갔고,
군산에서 원혜진 선생님이 대전으로 올라갔습니다.
대전에서 권태용 선생님이 천화현 선생님과 원혜진 선생님을 만나
두 선생님을 태우고 안동으로 오셨습니다.
(세 분은 대전에서 안동에 오면서 이곳저곳 구경했다고 해요.
재미난 이야기 올려주세요.)
저는 부산 반송복지관 직원교육을 마치고
동대구로 갔고,
경산에서 교육이 있었던 문미숙 선생님이
동대구에서 저를 태우고 안동으로 갔습니다.
정수현 선생님은 복지관 일이 있어
조금 늦게 인천에서 안동으로 출발했습니다.
민산기념관은 근사한 한옥이었습니다.
지역 문화운동 하시는 김기철 선생님 친구가 관리하는 기념관이었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숯불 바베큐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위해
김기철 선생님이 직접 텃밭에서 재배한 고추와 상추를 따오셨고,
사모님이 정성스럽게 씻어주셨다고 합니다.
* 원혜진 선생님이 찍은 사진, 숯불 바베큐, 푸짐한 저녁식사
* 김세진 촬영
식사 중에도 비가 오락가락 했습니다.
서울, 인천에는 큰 비가 온다고 했기에,
늦은 밤 혼자 내려오는 정수현 선생님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때, 정수현 선생님 문자 메세지가 도착했어요.
'한치 앞도 잘 보이지 않는 비바람치는 어둠을 뚫고
안동으로 달립니다.
단지 그곳에 희망을 주는 이들이 있기에...'
이 메세지를 함께 읽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반가운 정수현 선생님이 도착했어요.
환호성~
마중나가 차례로 정수현 선생님과 포옹했습니다.
단지 희망을 주는 이들을 만나러 왔기에...
한덕연 선생님, 박시현 선생님, 김동찬 선생님께서
응원 메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보고 싶은 대익은
단기순례 중이라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권태용 선생님 페이스 북에
'저를 잊지 말아주세요~'라고 글 남겼다고 했습니다.
이때 반가운 얼굴이 또 등장했습니다.
김기철 선생님과 안동 책모임에 함께 참여하는
영주시 가흥종합사회복지관 이현규 선생님.
캠프를 통해 '이긍정 사회복지사, 이소진 사회복지사'로 유명해지셨지요.
나누고 싶은 이야기,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며
일 끝나고 바로 먼 길 달려오셨습니다.
영주에서 유명한 미소머금고 고구마빵도 사오셨습니다.
* 미소머금고 빵 전달식
* 영주에서 매우 유명한 고구마 빵, 미소머금고.
이현규 선생님 덕에 맛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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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민산기념관 홈페이지 사진.
근사한 숙소 내부 모습. 정말 사진 속 모습과 똑같아요. 정갈하고 아늑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숙소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 나눴습니다.
희망 이야기 발표 할 때 에피소드.
김기철 선생님이 눈물을 주루륵 흘린 이유는 무엇일까,
발표 후 내려왔을 때 포옹해 준 이들과의 뜨거운 교감,
예비 모임 이후 달라진 내용,
발표 준비하면서 감사한 일, 기쁜 일...
우리 현장의 희망에 관해서도 나눴습니다.
각자 하고 있는 일에 관해,
최근 생각과 관심에 관해서도 나눴습니다.
이렇게 나누고 있는 그 모습 자체로 감동이었습니다.
서로의 존재가 희망이었습니다.
저는 허리가 아프고 피곤해 새벽 3시 30분에
씻고 불끄고 누웠습니다.
미닫이 문 너머에서는 하하, 호호~
이야기가 끝이 없었습니다.
진짜 안동에 왔는지,
꿈 인지 생시인지,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물어보니
새벽 5시까지,
다들 해 뜨는 것 보고 잠들었다고 해요.
저 혼자 일찍 잤습니다.
첫댓글 보고픈 이들끼리 만나니 가슴 설레어서 잠이나 주무셨을런지요. SNS로 생중계 보듯 봤죠. 힘과 용기, 희망 주고 받아 북돋은 자리... 응원합니다!
이주상 선생님, 부산 가는 길, 부산에서 계속 응원해주셨죠. 권태용 선생님께서 실시간으로 읽어주셨어요. 고마워요.
언제오셨어요??ㅠㅠ 근처에 오셨군요..ㅠㅠ.. 아쉬워요..ㅠㅠ... 이런....
윤경~! 바로 위에 윤경이 있었는데, 미안해요. 희망 실천가들과 회동이라 영양까지 갈 생각을 못했네요.
안동, 영양, 영주 인근에 계신 선생님들 한 번에 뵙는 자리 만들어볼까요?
선생님..^^ 저 요즘은 문경에서 지내요. 곧 영주로 갈것 같습니다.
아.. 사진 올라왔네요... 영양 23일 갑니다. ^^ 조성대 선생님이 음악이 있는 독자모임에 초대해주셨어요.
혹 그 자리에서 신윤경 선생 만나면 안부 전해주세요. 제 학교 후배입니다. 뜻있게 일하는 후배에게 김기철 선생님 책모임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한 자리에서 함께 만나고 싶네요.
아~ 다시봐도 어제같네요...고맙습니다.
권태용 선생님, 생명복지관 옆 칼국수집 가고 싶어요~
김세진 선생님, 오시면 언제든 대접하겠습니다. 동반1인까지 무료쿠폰(유효기간 : 2356년7월25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