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질하는 노인은 최익현인 것 같은데, 그의 일생에서 잘한 거 딱 한 개는 대마도에 가서 굶어죽은 것입니다.
그 때문에 대마도 사람들에게는 한국인의 돈을 뜯어낼 거리가 하나 더 늘어나게 되었으니, 대마도 사람들에게 큰 공덕을 쌓았습니다.
(나가사키현에 속하는 대마도는 일본 본토 사람들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중앙정부의 지원은 별로 기대하기 어렵고, 영문도 모르고 돈을 퍼다주는 한국인들에게 아양떠느라 한국어 간판들 세워 놨지만, 이게 일본 특유의 상술이란 걸 조-센징들은 모르지요)
최익현은 조선 최후의 큰 인물인 대원군을 탄핵해 쫓아내는 데에 공을 세웠습니다.
요즘으로 말하자면 최승호, 한학수 같은 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반골기질 때문에 조용하지 못하고 틈만 나면 상소질이나 하다가, 70이 넘어서 나라가 망하게 되자 의병질이라고 시작했는데,
이미 일본군의 2중대로 전락해 있던 관군이 토벌하러 오자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투항해 버렸습니다. 즉 의병으로서 제대로 세운 전공조차 없는 것입니다.
그러고선 대마도로 실려가자 단식하다 죽었다는데 최익현이 죽은 건 대마도로 간 뒤 몇 달이 지난 후입니다. 70이 넘은 최익현이 정말 단식하며 몇 달을 버틸 수 있었을까요? 이미 증인들이 다 죽은 후이니 거기에 대한 말은 않겠습니다.
어쨌든, 살아서는 대원군을 실각시키고, 죽어서는 대마도 사람들에게 관광수입을 올려 주는 최익현은, 애국을 논할 자격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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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현은 최승호, 한학수 같은 자.
P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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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24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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