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면이 대만소비자가 꼽은 ‘가장 맛있는 라면 3위’-
- 지난해 한국라면 수입액 2011년 대비 3배 증가 -
- 꾸준한 성장세로 앞으로도 성장 전망 -
□ 신라면, 대만인이 뽑은 베스트 라면
ㅇ 신라면이 대만소비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라면 3위에 올랐다고 시장조사기관 데일리뷰(Daily View)가 밝힘
- ‘네티즌이 가장 사랑하는 10대 라면 조사’*에 따르면 10위권 내 8개는 대만 라면이 차지
* 이 조사는 키워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올 4월부터 9월까지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
- 외국 라면은 일본 니신의 ‘컵누들’과 농심 ‘신라면’이 10위권 내 진입
ㅇ 가장 맛있는 라면은 ‘화조닭고기면(花雕雞麵)’이 차지
- 이 라면은 15년산 화댜오주(花雕酒)를 첨가한 라면으로 지난해 판매량 1,300만 개를 기록
- 대만인의 우육면(쇠고기면) 종류의 라면 선호 경향에 변화를 몰고 옴
대만, 인기라면 상위 10위

주: 판매가는 온오프라인, 온라인매장별로 상이
자료원: PCHome, KOTRA 타이베이무역관
□ 한국 라면의 이유 있는 인기
ㅇ 신라면의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면이 대만인 입맛을 사로잡아
- 돼지기름 스프를 별도 첨가한 대만 라면과 달리 신라면은 기름기 없는 담백한 국물
- 치즈나 소시지를 넣는 등 한국인이 라면을 끓여 먹는 방식에 관심 늘어 관련 동영상 인기, 3개월 전 등록한 동영상 조회수 100만 회 넘겨
인기를 끌고 있는 ‘신라면’ 먹는 법 소개 동영상

자료원: 유튜브
ㅇ “한국 라면의 매운맛은 중화요리와 차원 달라”
- 중화요리에서 사용하는 ‘마라(麻辣)’와 달리 한국은 고추를 첨가해 뱃속까지 뜨겁게 만드는 매운맛
- 방송사 CTS(중화)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 라면은 매워서 목구멍이 막힐 지경”이라고 표현하기도 함
ㅇ 한류 발전 방향, 한국 음식 및 식품 관심으로 확산
- 드라마, K-POP 등 콘텐츠로 인한 한류 열풍이 한국 음식 및 식품으로 관심이 옮겨감
- 최근 한식당 프랜차이즈 진출 늘고 대만인이 운영하는 한국 음식점도 증가하는 추세
□ 한국라면 수입 사상 최대
ㅇ 2015년 기준 대만의 라면 수입국 1위는 ‘한국’
- 대한국 수입액은 2011년 대비(412만 달러) 2015년 약 3배 증가(1조 178만 달러)
- 이는 전체 라면 수입액(2조7,432만 달러)의 약 절반 수준(43%)
대만, 주요 라면 수입 국가 현황
(단위: 천 달러)

주: HS코드 19023010 기준 / 자료원: 국제무역국
ㅇ 대형마트에 한국 라면 코너를 별도 마련
- 한국을 다녀온 대만 관광객 증가로 취급 라면도 다양화 추세
- 불닭볶음탕면, 짜왕, 맛짬뽕 등 한국에서 인기 있는 라면의 진입 시기도 예전보다 눈에 띄게 빨라짐
웰컴마트 내 판매 중인 한국 라면

자료원: KOTRA 타이베이무역관
□ 대만 라면시장 동향 및 경쟁업체
ㅇ 대만 라면시장 산업생산액은 92억 대만달러(3,319억 원) 상당
- 세계라면협회(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 통계에 따르면 대만 라면 수요량은 2015년 기준 6억 8,000만 개로 세계 16위
ㅇ 통이(統一)가 시장 점유율 1위(47%), 이어 웨이리(維力), 캉스푸(康師傅) 순
- 캉스푸는 원래 통이사와 1, 2위를 다투는 경쟁사였으나 2014년 쓰레기 식용유 사건에 연루돼 소비자의 신뢰를 잃고 고전하고 있음
ㅇ 대만산 라면, 시장 점유율 90%로 아직 압도적인 상황
- 외국산 라면은 전체 시장의 약 10%에 불과하며 한국을 포함 일본, 동남아 국가 라면을 주로 수입
ㅇ 편의점 밀집도 높은 대만에서 가장 사랑받는 즉석식품
- 대형마트보다 편의점 이용이 잦은 대만 소비자는 많은 편의점 수만큼 라면을 즐기는 횟수도 많은 편
- 지난 3년간 50대만달러(1,800원) 이상의 프리미엄 라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일간지 공상시보가 보도
□ 전망 및 시사점
ㅇ 매운맛에 익숙치 않은 대만소비자의 입맛을 고려해 맛의 강도를 약하게 하거나 단맛을 첨가하는 등 조절 필요
-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돼지고기 맛의 라면이 대중적이며, 샹차이(香菜)와 오향(五香) 맛을
첨가한 라면을 선호한다”고 설명
ㅇ 더욱 다양한 종류의 라면 진출이 가능한 시장
- 대만은 계속 이어지는 경기 악화로 라면 소비량이 꾸준히 느는 추세
- 일본 라면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 갖춘 한국 라면은 더욱 다양한 종류의 맛으로 승부수를 던질 필요성이 있다고 전망
자료원: 자유시보, 데일리뷰, 세계라면협회, KOTRA 타이베이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