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날 강원도 양양 낙산사에 다녀왔는데 갈때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을 했는데 경춘고속도로가 지체가 심해서 그만 4시간 만에 도착했죠. 올때는 강릉터미널에서 동서울행버스를 탔는데 운행시간이 3시간입니다.
올때 경유한 코스가 제2영동고속도로인데 이 구간역시도 지체현상이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볼것은 제2영동고속도로는 개통한지 얼마안되었고 경춘고속도로역시 개통한지 10년이 안되었지만 그렇게 영동축방향으로 고속도로망을 확장해도 전반적인 지체현상이 개선되는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고속도로망이 확장될수록 승용차를 더 끌고다니라고 부추기는 꼴입니다.
느낀바로는 장차 원주 강릉간 노선철도가 개통되면 이러한 영동축 교통정체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기대할수는 있스나 제 생각에는 아쉽게도 당분간은 역부족이라고 결론을 짓고 싶습니다.
이유인즉 청량리역을 출발하여 원주 강릉간을 경유하는 차량의 경우 당장에 현실적으로 풍족한 차량투여가 쉽지 않을것입니다.
일단 중앙선 수도권구간이 통근전동차와 혼용을 하다보니 간선열차의 용량이 축소될수밖에 없고 간선노선은 중앙선 안동행과, 태백선등의 노선에다가 원주 강릉간 노선까지 끼어든다면 선로용량이 과부하가 될것이 뻔합니다.
하지만 정부당국의 현 계획은 청량이역에서 출발하는 것이 무게를 두기 보다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KTX에 더 역점을 두는 듯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인천 원주간 노선형태를 생각하겠지만 어느세월에 달성할지 까마득 하죠.
철도를 통해서 서비스공급이 풍부해져서 철도교통으로 수요무게축을 돌리면서 그 여파로 고속도로 영동축에서의 정체를 해소하고자 한다면 그 조건으로 필요한 철도인프라는
1. 중앙선 수도권구간에서 경부선과 같은 통근전동차선로용량을 2복선화
2. 경춘선을 연장해서 춘천 속초간 노선신설(우선 복선노반 단선이나마)
3. 동해선을 북부로 연장해서 강릉~속초간 연장(이 노선은 부산방향과 함경도 원산 청진등과의 연계를 고려하여 복선으로 해야함)
이정도 되어야 양질의 철도공급서비스가 가능하면서 그에 따라 가급적 대중교통으로 발길을 돌리도록 유도해서 고속도로 정체를 대푹줄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고속버스를 타고 여행을 하면서 지체가 심한 현상에 대해서 도대체 정부당국자는 개인적으로 여행갈적에 이런 현실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지 묻고 싶습니다. 자신들도 개인적인 여행자입장에서 이러한 불편을 당한다면 정책상에도 영향을 끼칠터인데 도무지 이런 불편에 관심들이 없는지 이사람들은 여행도 안다니는지? (행여 풍족해서 해외여행위주나 할련가?)
첫댓글 정체에 도움이 된다뇨?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된다면 모를까
나랏돈이 땅에서 샘이 솟습니까? 이런 의견은 철도교통 개선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일기장에다 쓰세요.
물론 국가예산은 한정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제가 주장하는 저런 조건은 이미 우리나라 경제나 재정사정상으로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기에 예시한것입니다.
대중교통 늘린다고 자가용 이용 절대 줄지않습니다. 특히 지방의 대중교통 열악은 자가용 이용을 부채질 할수밖에 없구요 1-2인 이라면 몰라도 패밀리 나들이일때 비용이 더 적게들지요. 그리고 자유여행의 증가로 대중교통은 거점 연결 이외에는 사실상 자가용에 자리를 내줄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대중교통은 더욱 확장해야 하겠지만...도로교통 위주로 되지않을까 하는..
친구들 예를 들겠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전혀 안타본 인간들도 있어요
오로지 자가용 그것도 벤츠 ㅠ
술한잔 마실약속이 있어도 자가용 집앞에 시장가도 자가용
이런 사람들이 많다는 거예요
과연 대중교통 이용할까요 ?
저도 차가 있지만 출퇴근시는 버스나 전철 이용합니다
영동축은 대부분이 관광차량 아닌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철도가 영동 고속도로선상의 차량수요를 진정으로 흡수하려면 고속철도 출발점에 삼성역 못해도 수서역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대관령에 콘도가 있어서 겨울에도 가고 더운 여름에도 피서로 종종 갑니다만 정말 차 막히는게 끔찍해서 고속철도 개통하면 절대 기차타고 다니지 차 안갖고 다니겠다 다짐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만 막상 청량리까지 거슬러 올라갈 생각을 하면 또 맘이 달리질 수도 있겠지요. 강원도가 하루 빨리 카루이자와 같은 고급 휴양지로 거듭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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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현직에 있지만
잠정적으로 주말만 1시간 정도 입니다
ㅠ
일단 여주원주구간만 복선으로 완공되어도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그러니 결론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전시행정이라는 결론이 나오네요.
안 그러면 인구밀도가 적은 강원도는 대량 교통 수단인 철도 건설이 불가능합니다. 강원도 인구는 겨우 150만명입니다.
@일인승무(One Man) 맞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라도 없었다면 원강선이 추진되기 어려웠을 겁니다. 강원도 땅이 워낙 넓어서 150만이라도 나오는 거지 강릉시 21만 동해시 9만 등등 도시라 해도 서울의 큰 동 인구밖에 안 되죠.
한큐에 모든 전제 조건을 다 해결하긴 어렵죠... 차차 해결되길 기대해 봅니다.
의원 시장등등.....
입신양면에 필요한 그 인간님들은
본인 얻어먹을 표와 뱃지에만 관심있으며
그것위한 압력행사로 실적에만 관심있지
진정한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닌듯합니다....
힘없는 주무부서에서는 아닌줄 알면서도...
질질 끌려다니고....
이제라도 보다더 포괄적이면서도
효율적인 계획과 시공 및 운영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어요..
영동고속도로는 휴가철에나 정체이지 솔직히 그건 당연한 거고 머지않아 춘천 양양간 고속도로도 곧 개통되는데
원강선 철도공사에 10조 가까이 투입되었는데 그 돈이 뭐 땅파서 나오는 돈도 아니고 솔직히 평창 올림픽 아니었다면 언감생심 불가능했을 겁니다.
강릉 21만 동해시 9만 속초시 10만에 불과한데 그런 예산 투입해서 하는 것 자체가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이지만 평창올림픽이라는 사건이 없다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오히려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낭비에 가깝습니다. 물론 저는 원강선 공사를 매우 기뻐하지만 이거랑은 다른 이야기죠
그런데 휴가철에 좀 정체되는 걸 가지고 이런 걸 운운하는 건 넌센스죠 솔직히 그런 식으로 따지
면 전국에 정체되지 않는 도로가 있습니까 어디... 그래서 지나친 발언은 오히려 온전한 철도정책 수립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죠
수조원 투입하여 춘천~속초 신규노선 개설 보다는
원주~강릉 (부산에서 북쪽)으로의 노선을 연결하여
북방시대 대비도하며
수도권 출발 증편 열차운영으로
원강선의 효율성 제고와 함께
승객 선호 다양성을 도모함으로
효울성도 높이고
고속도로 통행량 완화에도 기여하며
예산절감과 효율성 높임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