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보게 된 청룡영화제 축하공연인데요.
첫소절을 듣는데 이미 안개에 휩싸인 기분이 들었습니다.
찾아보니 정훈희 가수는 51년생으로 저희 아버지와 동갑이네요.(TMI와우)
박찬욱 감독은 이 노래를 듣다가 영화<헤어질 결심>을 만들 결심을 했고
이 노래는 김승옥 작가의 무진기행에 영감을 받아 1967년에 처음 정훈희님이 불렀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노래가 주는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공연 중간에 탕웨이가 우는데 그 마음을 알것도 같네요.
첫댓글 너무 너무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시상식 장면에서 이 장면을 우연히 봤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정훈희, 라포엠의 노래부터 탕웨이가 우는 장면까지.
여태까지 본 영화제 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었습니다.
네, 영화제 축하 공연은 이래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ㅎ
@싸이코가넷 예, 아이브, 그리고 뉴진스 축하 공연 (히트곡 두개씩) 이후에 이 노래 하나만의 공연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비교 불가더군요.
아이유의 경이로운 표정를 잡아주더니. 탕웨이의 오열에 가까운 우는 장면까지 .
정말 최고의 영화제 공연 서사였습니다. 공연이후에 거의 매일 보다가, 요즘에도 때때로 보고 있습니다.
노래가 주는힘이 대단하다는말...정말 공감되네요.
저도 정말 안개에 휩싸여진 느낌이 들어요.
제가 운전하는 직업인데, 정말 안개낀 느낌이 들어서 일할때 못듣겠더라고요ㅎㅎ
그리고 영상속 공연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이유부터 탕웨이까지...너무 멋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