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여성시대, 유반장
내가 소개할 곡은 4th floor - 유리창 이라는 곡이야!!!!!!
일제 치하의 시인이던 정지용이 어린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비통한 심정을 담은 시 '유리창'에
버즈 기타리스트 출신 손성희가 작곡을 하고 직접 부른 노래야~
나는 솔직히 챙피하지만 ㅠㅠ 이 곡이 시인것도 몰랐었어....
찾아보니까 고딩때 배우는거라는데.....난 뭐했나몰라....기억이안나..ㅠㅠㅠ
반성한다...
한번에 들었을때 이해하기에는 단어들이 복잡하고
함축적이게 만들어놓고 그래서 계속 가사를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고
그래서 작사가가 누구길래 이렇게 디지털앨범인데 무게를 잡고 내놨지? 생각했었는데
시에 노랫말을 붙인거라고 하더라고
유리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닥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치고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박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치고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박힌다
고운 폐혈관이 찢어진 채로
아아, 너는 산새처럼 날아갔구나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치고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박힌다
유리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닥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시 '유리창' 설명↓
읽기 쉬운걸로 가져왔어!
정지용은 어린 아들을 폐병으로 잃었습니다. 죽은 아들이 그리운 정지용은 유리창 앞에 섰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가 했던 행동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가 유리창에 입김을 부는 것은 새를 닮은, 폐병으로 죽은
아들을 그리워 하는 행위라는 것을 말이죠
창에서 입김이 사라져가는 모습은 마치 힘을 잃은 새의 날개짓 같습니다.
그리고 힘을 잃은 새는 힘겨운 투병생활 끝에 떠나간 아들과 같죠 그는 유리창 앞에 설 때마다 아들을 볼 수있습니다.
그래서 밤에 홀로 유리를 닦습니다.
하지만 그는 유리창을 통해 아들을 만날수 있지만 아들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유리창 안쪽의 세상과 밖의 세상처럼 그와 아들은 서로 다른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히고, 이 눈물은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박히게 합니다
이로써 그는 (아들이 없어) 외롭지만 (아들과 만날 수 있어) 황홀한 마음을 느끼게 되는것이죠
아들을 너무나 그리워 하는 그의 마음은 매일밤 생기는 유리창의 뿌연 입김처엄 끊이지 않고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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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손성희가 정지용시인의 시를 잘 이해했다고 생각해
시 자체를 위에도 써있듯 절제된 감정으로 담담하게 표현했다고하는데
자식을 잃은 어느 부모가 담담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어....
만약 조용조용한 리듬에 나긋나긋하게 불렀더라면
난 이 노래 혹평했을것 같애...ㅋㅋ
날카로움도 있고 폭팔력도있는 절규같은 보컬이라서 더 좋았던것같아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를 이용한 샤우팅에서 조용한듯 잔잔하게 끝을 내는 마무리도 일품!
이거 글쓰는데 계속 유리창들으면서 썼더니
자식을 잃은 아버지가 빗속을 헤매이며 방황하고 아들의 죽음을 절규하다 결국 받아들이는 이미지가 자꾸 떠올라ㅠㅠ
하악하악.....뮤직비디오를 만들어달라...
[이미지 클릭하면 정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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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명박은싫어 ㅠㅠㅠㅠ문제있음 말해줘 ㅠㅠㅠ
노래추천은 첨이야 ㅠㅠㅠ
첫댓글 나 고딩때였나 이 시 국어책에서 보고 눈물이 핑 돌았었는데 ㅠㅠㅠㅠㅠㅠ이 시 진짜 슬퍼...ㅠㅠㅠㅠ언니야가 추천해주는 노래도 좋다!ㅠㅠ
난 고딩때 뭐했는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시보구 눈물돌드라 ㅠ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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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도 이 시 배웠던 기억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노래 괜찮당!
다들 배웠구나..그렇구나 나만 모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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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이렇게 음붙여서 부르는것도 좋은것같어ㅠㅠㅠㅠㅠㅠ 비오는날들어야하는데 ㅋㅋ겨울이라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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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 너무 좋아 ㅠㅠ 진짜 딴건 몰라도 이제 이시 잊을일은 없을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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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본진이야....흡..흑...안녕도 가져올려다가 나중에 포스팅할려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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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은 안하구 신준기랑 정의준이라고 드러머랑같이 디지털앨범낸거야ㅋㅋㅋ
윤우현 제대했어 ㅋㅋㅋㅋ 다제대함 민경훈 11말~12년초 군대 간다했는데 아직 잠잠한걸로 봐선 좀더 있다 갈것같기도 하고
디싱낸다는 얘기가있는데 존나 소문만 무성함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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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르지???나도 듣고 뽝!!!!꽂혔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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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시험ㅋㅋㅠㅠ 아버지가 아들을 그리워하는마음으로 써서더슬프다
아 이 시 배웠떤 기억난다!!! 이걸 이렇게 곡화 했구낭
응 그래서슬픔이더극대화되는것같엉ㅠㅠ
헐 손성희 나 버즈 락인ㅇ이엿는뎈ㅋㅋㅋㅋ오아 신기
아땀난다;;;;;;여기서 모두만난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