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2:6. 그가 이미 그들을 이끌고 지붕에 올라가서 그 지붕에 벌여 놓은 삼대에 숨겼더라
라합은 두 정탐꾼을 숨겨둔다.
지붕 위 삼대에 숨긴다.
두 정탐꾼은 기쁜 소식을 가져온 자들이다.
곧 이스라엘이 된다는 거다.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이다.
훗날 예수가 전한 ‘천국 복음’이다.
하늘 왕국이 우리 안에 이루어진다는 소식이다.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가 다스리는 나라이다.
지붕에 올라가서 두 정탐꾼을 만난다.
물론 찾기 어려운 곳이었으리라.
그러나 더 중요한 뜻이 있다.
지붕의 원어는 ‘가그’로 ‘지붕, 옥상, 꼭대기’이다.
지붕은 우리 안에 이뤄지는 영적인 하늘을 뜻한다.
보화를 ‘하늘 창고’에 쌓아두라 하신 이유이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마6:20)
마지막 때에 지붕 위에 있으라 하신 뜻이다.
땅에서 하늘의 시민으로 살라는 거다.
내 생각을 그리스도의 뜻 밑에 두고 살아가라는 거다.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며”(마24:17)
기도하러 지붕에 올라가야 한다.
머리 되신 그리스도를 만나는 시간이다.
회복의 시간이다.
사랑의 속삭임이다.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 시더라”(행10:9)
지붕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