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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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핸펀이 없어 걍 출발. 10분후 마이너, 무무 조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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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탄천을 거쳐 분당천으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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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당 5분50초-6분. 햇살 좋고, 바람없고 , 무무의 내용없는 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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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내 평생 4시간 이상 달려보기의 처음은 그렇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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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20-30분 달려 야탑동 만나 교회지나 성남 시립 도서관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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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틀어 영장산 입구에 도달. 잠시 숨돌리면서 물도 한컵 마신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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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머리로 접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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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는 무무, 업힐이 시작되는 순간 정말 가볍게 치고 올라가는데 마이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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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감탄사만 연발하면서, 10-20m 떨어진 채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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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갔지만 그 차이는 산 정상까지 조금도 줄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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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무무는 업힐의 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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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상에서 다시 음료 보충하고 다운힐 코스. 업힐만 잘 하는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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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힐에서도 20m 이상 차이 난 채로 멍산을 지나 태재고개를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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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랑 나는 다운 힐에서도 무무의 하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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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힐의 천재 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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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정상 즈음에 간이 의자랑 테이블이 있는 곳에서 잠시 쉬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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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무무 녀석 무대뽀로 아랫도리 홀랑 벗어재끼는데, 이대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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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마이너 어이없어 하는 그 표정. 마이너, 무무랑 너랑 동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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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라이브쑈 그냥 지나가기 뭐해 내 슬쩍 보니 거시기는 보기보단 훌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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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도 잘난 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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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재고개 넘어 율동고원을 한바퀴하고 다시 분당천 으로 들어갔다. 이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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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풀려서 3시간 지난 이후 km당 3분 35-40초로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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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0분 지나기 시작하니 무무녀석 왈,쉬어가자, 니들은 힘도 안드니,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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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하면 쪽팔려서 그렇지, 하면서 엄청 보채더구만.쉬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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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무대뽀로 달려서 달리기좀 하는줄 알았지, 거기다 멍후녀석 무무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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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해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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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10분마다, 카오스 빠르다, 천천히 가자, 쉬다가자, 마이너 좀 쉬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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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가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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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절대 그런거 모른다. 야,앞으로 8km만 더 간 뒤 휴식다. 걍 3분40초로 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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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뒤 정자에서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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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잔 마시고 다시 출발하는데 이제는 빼째라식이두만. 안달린다. 달려도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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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다. 착한 마이너 꼬셔서 지하철 타고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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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달린지 5시간 20분, 물론 지칠만도 하지만 솔직히 난 힘이 남아있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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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10km 이상은 더 뛸 자신이 있었지만 그래도 초짜를 분당천에다 패대기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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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가 없어서 같이 터벅 터벅 걸어 수서역까지 걸은 뒤 지하철타고, 개포역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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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 사우나한 뒤, 식사 막걸리 2통으로 긴 여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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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 녀석 목욕탕에서도 졸고, 대충 씻고 나더니 쇼파에 벌러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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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야, 앞으로 고수들 잘모시고 업힐 ,다운힐 시 힘 조절하면서 달리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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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배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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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달린 시간 : 5시간 20분. 달린거리 : 대략 50km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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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나, 다다음주 일요일날, 날 잡아서 꼭달이, 서강, 카우보이,신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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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울트라 전문 선수 초대해서 한 수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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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지역은 뛰다가 힘들면 지하철 타면 된다. 다음 공지에 많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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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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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예비 훈련이후 다시 한번 6-7시간 울트리 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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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후야, 전주 울트라 연습주 없으면 서울에서 제2차 울트라 연습 공지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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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결정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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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들아 쟈 말은 모다 뻥이다 나가 요 아래 글에 적어 놨잖아 글고 마지막에 나가 쟈들을 살려 줬다니까 ㅎㅎㅎ 갸들 속으로 곳 죽음임시롱 무지 참드라 ㅋㅋㅋㅋ 나가 산에서 시합주 했음 카오스는 걍 떨어졌지 그래도마이너는 이를악물고쫓아오드라 ㅎㅎㅎㅎ오는 순간에마지막6.5키로구간에서 조금씩다리에 무리가왔슴
마이너두그랫구 그런데 끝까지 카오스 자기는 괜찬다구 버티드라 고럼 마지막에 혼자 달리라구 뒤에서 걍 구경하는데 자기도 몯가구 걍 꼬랑지 내림 ㅋㅋㅋㅋ 맞지 마이너야 그래도 우리가 달린거리는 대충 60키로는 넘은다 ㅎㅎㅎ 나만 그런가 평속6~5.3 4 로 달림 됐냐 전국의 멍들아 이제 확실히 진상을 알것제
마지막 남은 거리를 달릴려구 하는데 큰 의미가 없는관계로 걍 접었다 요것이 정답이다 와 그정도는 걍 달려도 갈수 있기 때문에 ㅎㅎㅎㅎ 좋은 핑게지 ㅋㅋㅋㅋㅋ 글고 꼭달아 쟈들 나때문에 살았다 울 세사람 그래도 마지막 까지 힘이 남아 잇었다 아마 카오스가달렸슴 우리도 달렸을거야 그런데 카오스 꼬랑지 내리는데
첫댓글 ㅋㅋㅋ무무오빠 쌤통이긴 하지만~~.오빠의 나신척을 또 언제까지 들어야....
무무도 대단한 것 같은데 너는 도사처럼 느껴진다 또 무무 글에 의하면 자기가 두 사람을 구조? 했다는데 누가 진실인지?~~~~ㅎㅎ
오르내릴때 니가 앞섰으면, 무무와 반대입장 아니었을까 ?...
참으로 명견들이다. 너희들 모두......부럽다. 엄청난 속도까지...
카오스도 뻥이 꽤 심하군. ㅎㅎ. 키로당 3분40초 라니.. 5분40초 겠지.
무무가 양 고수를 모시고 째여서 초반 오바했구만 ㅋㅋㅋ, 가끔 오바해서 죽을 고생해봐야, 진짜 자기 페이스를 찾지~ 오스야 토욜 오전은 좀 힘들고, 아예 토욜 밤으로 잡아보자, 뒤풀이도 새벽까지 울트라로 길게 함 하게~ 24시 포차나 탕집에서~
5시간 넘께뛰는넘이 어케 3분40초를 할 수 있냐? 진실은 무무가 말한다~하하하
무무야 와 말이읍냐? 고수 따라 다녀야 는다.오스야 살살 대리고하지 놀래서또 삼마넌 허것다
그래 무무야 진실을 밝혀라.
야들아 쟈 말은 모다 뻥이다 나가 요 아래 글에 적어 놨잖아 글고 마지막에 나가 쟈들을 살려 줬다니까 ㅎㅎㅎ 갸들 속으로 곳 죽음임시롱 무지 참드라 ㅋㅋㅋㅋ 나가 산에서 시합주 했음 카오스는 걍 떨어졌지 그래도마이너는 이를악물고쫓아오드라 ㅎㅎㅎㅎ오는 순간에마지막6.5키로구간에서 조금씩다리에 무리가왔슴
마이너두그랫구 그런데 끝까지 카오스 자기는 괜찬다구 버티드라 고럼 마지막에 혼자 달리라구 뒤에서 걍 구경하는데 자기도 몯가구 걍 꼬랑지 내림 ㅋㅋㅋㅋ 맞지 마이너야 그래도 우리가 달린거리는 대충 60키로는 넘은다 ㅎㅎㅎ 나만 그런가 평속6~5.3 4 로 달림 됐냐 전국의 멍들아 이제 확실히 진상을 알것제
마지막 남은 거리를 달릴려구 하는데 큰 의미가 없는관계로 걍 접었다 요것이 정답이다 와 그정도는 걍 달려도 갈수 있기 때문에 ㅎㅎㅎㅎ 좋은 핑게지 ㅋㅋㅋㅋㅋ 글고 꼭달아 쟈들 나때문에 살았다 울 세사람 그래도 마지막 까지 힘이 남아 잇었다 아마 카오스가달렸슴 우리도 달렸을거야 그런데 카오스 꼬랑지 내리는데
더 달릴 필요를 몯느꼈지 ㅋㅋㅋㅋ 매롱
카오스가 임자 만났구나......의기 양양했던 오스야~~~무무 팍~차쁘라.~
누구 말이 맞는지 몰따만 당최 시끄러바서 이거 원.
아무래도 뻥은 무무가 오스보다 더 쎄지??
뻥은 그넘이 그넘이데 달리기는 잘 하는구나.
더 달린거 아닌지?... 5시간20분에 50km 이상이면 km당 6분 정도 페이슨데...^^~~
분당오면 연락하지 고수들께서 분당에오신다는데 열일제치고 이주전이 이니 주전자들고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