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라가 플루우트를 분다는건 알았었지만
꽤 잘부는 가봐. 무대 앞줄에서
폼도 의젓하니 멋지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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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40분공연:얼추 한 삼천명은 넘는 관객-도청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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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이미라의 뒷꼭지를 찍기위해 용감히 무대뒤로
올라가서 디카촬영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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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저녁시간인지라
미라 공연맞추다보니 저녁밥도 못묵고
서박사가 <멀티실>에 올려놓은 광주시 충장로 축제 일정표에 나온
저녁 9시 조흥은행 앞 "재즈 페스티발"을 보려 달려갔어.
내가 재즈좋아하는거 알잖아.
가는길에 별것별것 다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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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의 녹색 나무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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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4가-거리의 화가들, 손금봐주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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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 뒷길-손잡을 사람들은 다 잡았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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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청사거리-락페스티벌과 마술쇼)
서박사야..화가나서 꼭지가 돌드라.
갔더니
무신 윷놀이하더라..따졌더니
오후4시에 해부렀다고혀.
시간표가 좀 바뀌었담서.
내가 화가 나겄냐안나겄냐!
세계화 시대에
민주와 예술의 도시랍시고
온도시 전체가 뽕짝리듬만 타고 있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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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2가우체국앞-천정엔 70년대광주 시가지의
모습 사진들, 그리고 바닥엔 레드카펫..ㅋㅋ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 받는 기분으로 걸엇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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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5가-충장로의 명물 할렐루야 아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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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3가 밀레오레앞-비보이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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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동 콜박스앞-품바 공연)
기대 만땅이었던 만큼
허탈도 크드만..암튼 속으로
7080인게 근갑따..고 짐작하고
늦은시각 충.장.로를 헤메고 다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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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 파출소 앞-루미니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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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1가 왕좌관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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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국은행자리의 금남로공원-추억의 동창회-칵테일쇼와
공짜 맥주 시음회, 전남 풍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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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포장마차)
작년 축제의 품바가 좋았던 기억나데..
올해는 길거리에서 "띠나못띠나" 1000원주고 사묵은거하고
3000원 주고 말탄거이 기억에 남을듯..
진짜 말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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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사서 입에 물고 돌아다녔네. 아주 맛있었어..청각
장애인들이 팔더라고..쪼그리고 앉아서 별모양 띠고
하나 더 주라고 할려는데 그런 엣날식이 아니고 그냥
천원내고 가라고 손짓으로 하길래 나도 손짓으로 알앗다고
하고 왔어..내가 실은 한 띠나못띠나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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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5가 조흥은행입구의 마차. 마부의 말이 이 마차
한대값이 에쿠우스 한대값이래. "히히힝~"하고 울기도
하고 "따각따각" 소리냄서 달렸어. 내 앞옆엔 아이둘
데리고 어떤 부부가 타드만. 신되렐라 될뻔했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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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3가 노컷극장-이골목이 완죤 노천술집됬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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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이 젤 맘에 드네..축제에도 아랑곳않고 일상의
일을 덤덤이 하고 있는 구둣방 아찌..충장로의 명물은
이런 이들이 오랜세월동안 만들어온 눈에 보이지 않는
역사가 아닐까싶데..)
첫댓글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풀루우트 소린 못 들었지만 '멋진..폼으로 보아 영판 "명연주"일 것같습니다/ 땅바닥에 맨발로 앉아 ?
ㅋㅋ 기대 많이 했겄그만 쪼금 서운타 했구만.
성자야..충장축제가 아직 자리가 안잡혀서인지 시간도 잘 안맞추고..우리 공연도 좀 빨리 시작해서 너 수업때문에 못오는줄 알았다..근다고 혼자 돌아다녔냐? 하긴 나는 단원들하고 회식이 있어서 연락됐어도 같이 못했겠지만.. 오늘도 예술의 거리에서 공연 마치고 금방 들어왔다..
엘콘돌파사~ 부터 끝까지 다 들었다. 결국 심야에 DVD방까지 들어가서 "짝패"와 "매칭포인트"라는 영화 두개 보고 집에왓어..3시간 넘게 걸어 다녔드만 다리 아팠어.
니가 무대까지 올라와 뒤꼭지 찍는줄도 몰랐네..히여간 알아줘야해..ㅎㅎㅎ
오늘 추억의동창회에 많이 오지 않아서 다른 학교에 쪽 팔렸시요 흑흑...
김정숙이랑 안왓어?혜심아?
가긴 갔는데 복잡하고 어수선해서인지 같이 간 칭구들이 좀... 그래 얼굴도 못 마주치고 정숙이와 잠깐 통화만 했으~!
"전남여고"라고 한가운데(광주고와 나란히) 자리를 마련했던데.. 혜심 말마따나 ㅉ이 팍 팔리드라..
짱답게 애썼구먼~! 넷이 지하철이라고 타 보면서 갔건만 좀 실망한 편...CD사고 저지방 요거트 아이스크림 먹으며 여유있게 이야그하면서 별로 재미없다 하면서 10시 정도에 귀가했어!
어딜가나 축제는 말뿐잉게 우리들 만남의 장이랑게 중요한거제 글고 만들어가는거여 추억을 ... 부산도 두개의 축제가 큰길하나사이로 열리고있는디 인간에 치여 걷기도 힘들었어 먹거리판이고 품바 뽕작 관광춤등등 ㅋㅋ
함께했으면 좋았을것을 집에 못있겄드만 난 그시간 영화한편보고 마침 끝나는 남포동 부산국제영화제거리 휩쓸고 다니다 마무리는 자갈치축제와 함께햇다네 통화하기 힘들드만 강모씨 김모씨
먼 나라 얘기 같구만..난 닭놀이터 만드느라고 정신없다..생명을 우리에 가둘수 없다는 인도주의적인 남편생각에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그나 tv에서 보니 충장로축제가 굉장히 낭만적이게 보이던디 그게 아닌가벼..미라,봉옥이가 이리 수준을 높이고 있으니께 점점 고급스러워지겠지..성자야!
큰맘먹고 동생과 갔는데, 마침 동생이 컨디션이 좋지않아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하고 왔는데 예서 다시 보네요. 차없는 금남로거리가 참 즐겁더군요
대단하구만 충장로축제 성자가 중요대목만 정리해놓으니 엄청 좋아보여 네 덕에 산다 살어!!!!!!
성자덕에 충장로 축제구경 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