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 막내 시동생 부부가 왔어요.
쇼담골 마을에 잔치가 있데요.
시골에 무슨 마을잔치지는
모르겠고 남편이 돼지한마리
찬조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돼지농장하는 막내 시동생
부부가 130kg 나가는 돼지를
잡아 바로 왔어요.
저녁으로 구워먹는다고
삽겹살 부위 잘라 왔는데
고기가 따뜻해 칼질을 할수가
없어 냉동실에 넣었어요.
잡아온 돼지는 짝꿍이 이장님댁에
갖다 드리고 왔어요.
제가 사가지고 간 버섯해장국으로
저녁 먹고 8시쯤 고기를 구워
먹는데 미네랄 먹여가면 키운
돼지라 맛있네요.
고기가 냄새도 안나고 금방 뜯어온
상추랑 싸먹으니 진짜 맛있어요.
막내시동생 부부는 형인 남편을
엄청 좋아해요.
남편이 형제들에게 잘 하기도
하지만 늘 동서를 잘 챙겨요.
시동생 부부 신혼때 남편이
찾아가서 어려울땐 언제든
애기 하라고 했데요.
또 둘째 아들 대학 등록금도
주고 했으니~~
동서네 부부가 돼자 농장을
크게 세개나 하고 아파트도
당청돼 입주하고 탄탄하게
기반잡아 잘 사니 대견해요.
쇼담골오면 뭐든 다 차에
실으려는 시동생이 귀여워요.
담근주도 달라하니 주고
더덕주도 더 챙겨주고
태양열 조명도 하나 챙겨주니
엄청 좋아하네요.
태양열 조명인데 빛이 엄청 밝아요.
우린 다시 사면 되니 하나 가져
가라고 하니 엄청 좋아해요.
뭐든 맘에 들면 다 가져가라 해요.
형한데 어리광 피는 시동생이
귀여워 저도 다 가져가라해요.
동서도 참 착해요.
언제나 늘 설거지를 해요.
내가 한다고 해도 꼭 자기가 하고
참 부지런하고 착해요.
형제가 많아도 유독 편한 형제가
있는데 다들 남편이 편하지
막내 시누 부부도 자주 놀러와요.
저는 누구든 주말에 와서 남편이랑
놀아주면 고마워요.
제가 좋아하는 블루베리는 잘
크고 있네요.
블루베리가 주렁주렁 열렸어요.
잘 익음 새들이 먼저 와서 먹어요.
고들빼기를 안 캐더니 꽃밭이 됐어요.
고들빼기 꽃도 이쁘네요.
자연이 좋기는 좋아요.
오늘이 소이 돌인데 저녁6시에
워커힐호텔에서 한데요.
덕분에 이렇게 여유가 있네요.^^
첫댓글 아.. 읽으면서 내가 행복해 지는 파란여우네 가족 이야기 입니다.
남편분이 참으로 좋으신 분입니다..
여우님은 남편 업어드리세요..ㅎㅎ
형제끼리 보다 제수씨에게 잘 하시는 남편이 지혜로우십니다..
흐뭇하게 잘 보고 가요..ㅎㅎ
이런 분들 덕분에 세상은
따뜻합니다..~^^
ㅋ
감사합니다.^^
돼지 잡는날 식구들과 한자리에 모여 좋은 시간이 상상됩니다.정말 부러운 가족이야기!^^
좋은 추억거리가 또
맘을 행복하게 하네요!^^
돼지는 마을 잔치에
찬조하려고 주문했어요.
형제가 많으니 좋아요.
감사합니다.^^
형제와 화목한 가족을 보니 훈훈해 보입니다
보기 좋은 가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