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짚꽃 ( 7월 19일 오늘의 꽃 )
< 사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오늘의 꽃 >
학 명 / Helichrysum bracteatum 영 명 / Strawflower
꽃 말 / 항상 기억하라
◑ 보통 꽃잎을 만져보면 다소 축축한 습기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밀집꽃은 전혀 습기를 느낄 수 없으며 오히려 종이나 밀짚대를 만지듯 바스락 소리가 난다. 그래서 밀짚꽃이나 종이꽃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다.
◑ 꽃은 데이지처럼 생겼으며, 원종은 노란색이지만 개량된 것들은 핑크색과 붉은색 테두리에 노란색이 들어 있는 것도 있다. 일부 종은 아로마 향기가 있어 허브로도 이용된다. 암석정원용으로 좋으며, 키가 큰 것들은 화단이나 정원의 경계부 식재용으로 적합하고, 덩굴성인 것들은 행잉용으로 알맞다. 외국에서는 절화용 또는 건조화용으로 재배되기도 한다.
◑ 기르기
자생지 환경은 매우 건조하고 광선이 잘 드는 곳이다. 화단용으로 기를 때는 씨앗을 뿌려 나온 묘를 구해 햇볕이 잘 드는 양지에 배수가 잘 되는 곳에 심는다. 밤이나 낮에 흐리면 꽃잎을 열지 않으며 그늘이 심한 곳에서도 꽃이 만개되기 어렵다.
◑ 밀짚꽃은 국화과식물로써 원래 Helichrysum bracteatum 종이었으나 종이 다시 속으로 분화되어 Bracteantha bracteata 종으로 재분류되었다. 호주의 초원지에 7종의 일년생 또는 다년생이 분포한다. 식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손이 번성하면 새로운 속으로 분류되어 그 종은 계속 번성한다.
식물의 잎이나 꽃이 촉촉하게 느껴지는 것은 표면이나 이면의 기공을 통해 체내수분을 계속 배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짚꽃의 경우 전혀 습기를 느낄 수 없어 꽃을 통한 증산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잎이나 줄기를 통한 증산이 보다 활발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