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CPI의 항목별 상승 내용에 대한 평가
» 가장 뚜렷한 부분은 역시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의 확대. 난방유(+15.3%)와 휘발유(+9.1%)가 전월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며 Headline CPI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 가능. 물론 실제 기여도는 소비 비중에 따라 달라지므로, 상승률만으로 물가 영향의 크기를 비교하는 데에는 한계
» 에너지를 제외한 항목에서도 물가 압력 확인된 상황. 중고차(+0.7%), 자동차 정비·수리(+0.7%), 병원 서비스(+0.7%) 등이 동반 상승. Core CPI가 전월대비 +0.3%로 예상치(+0.2%)를 웃돈 점까지 고려하면, 이번 물가 상승을 에너지에만 국한된 현상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
» 주거비 둔화 속도에 대해서도 경계 필요. 자가주거비(OER)는 8월 +0.2%에서 9월 +0.3%로 상승폭 확대, 주택 임차료는 +0.2% 유지. CPI에서 비중이 큰 주거비의 둔화가 정체될 경우,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더라도 근원물가 하락 속도가 지연될 가능성↑
» 식품 가격은 품목별 차별화. 과일·채소(+0.5%)와 무알코올 음료(+0.9%)는 상승했지만, 육류·가금류·생선·계란(-0.5%)과 유제품(-0.9%)은 하락. 식품 전반의 일률적인 가격 상승보다는 에너지와 일부 상품·서비스 중심의 물가 압력으로 해석
» 결론적으로 9월 CPI의 핵심은 ‘에너지발 물가 상승에 Sticky한 근원물가 부담까지 동반’된 조합. 데이터들을 더 확인해야 겠지만 일단 추가 긴축 우려를 높일 수 있는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