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자입니다. 20대때부터 직장 꾸준히 다니고있고 결혼한지는 2년. 애는 없구요 그저 일과 아내만 바라보며 성실히 살아왔습니다. 와이프도 30대. 4년 연애하고 결혼했으니 함께 해온 시간만 6년정도 됐네요.
얼마 전 우연히 아내의 폰과 테블릿을 봤는데 올초부터 외도 중인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버렸습니다. .
아내가 결혼이후엔 거의집에만 있고 잘 꾸미지도않고.. 결혼전에도 뭐 야하게하고 다니거나 누구 홀리는 스탈도 아니었구요. 호감형이긴한데 깔끔한 스타일이라 바람필줄은 정말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너무 충격적이라 아직도 모르는척하는 상태이구요
상간남은 와이프가 과거 오랫동안 일하던 곳의 회사 사장.. 50살 미혼남에 슈퍼카만 몇대에 요트도 있는것같고 호화스럽게 살더군요. 외모는 좀 아재이지만 말투는 깔끔해보이고. 저같은 회사원과는 완전히 다른 부류여서 거기서도 또 2차 충격을 받았습니다..
둘이 어쩌다 연락하는걸로 보아 사귀는것 같지는 않고 열흘에 한번 정도 데이트하고 잠자리까지 간것 같습니다... ..
내용을 보니 야한말은 일절 없는데 단순히 즐기는 관계라기 보단 썸타며 간보는 사이인것같아요. 그런데 톡내용이 질척이거나 느끼하지 않은게 단순 바람은 아닌것같습니다. 년놈이 과거에 같이 일한지도 저희 연애기간만큼 오래되었기에 직장동료로 정도 들은 것 같고 담백하게 오고가는게 쿵짝이 잘맞아보입니다.
관계는 최근에 발전한게 확실하고 보통 그놈이 아내에게 먼저 만나자는 식의 패턴입니다. 최근엔 저한테 친구집에서 잔다하고 1박으로 둘이 근교여행도 다녀왔더군요
기가 안차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괴감까지 듭니다..
저도 잘나진않았어도 어디가서 하자있단 소린 못들어본거같고 대기업 꾸준히 다니며 와이프만 바라봤습니다. 아내도 소신껏 사는..남자 등처먹는 스타일도 아니던.. 평범한 스타일이구요 둘의 관계가 최근에 발전한거같은데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아내는 저한테 가면을 쓰고 잘해주는데. 그런 참한 모습이 이젠 정신이상자로 보이기까지하고 며칠동안의 충격이 이루말할수없습니다
제가 무얼 잘못한걸까요?
와이프가 저를 개등신 취급하고 그 남자와의 미래를 꿈꾸는 걸까요? ?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에.. 지금도 손이 떨리지만 침착하게 이런저런 상황에 대비해보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에 글을 쓰는건 조언을 얻고자하는게 아닙니다
결과가 어떻든간에 대체 아내의 심리는 무엇인지.. 유부녀를 만나는 나이많은 상간놈은 또 어떤 심보인지
어디 속시원히 하소연도 못하니
경험자분들이나 주변에 비슷한 케이스를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어떤 말이라도 좀 써주심 마음이 조금이라도 시원할 것같아요
이렇게 많은 리플과 조언을 받을 줄은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며칠동안 상실감이 컸지만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갑니다
그런데 요트남 슈퍼카에서 주작이다.. 여자가 남자사칭한 글이다.. 라는 반응에는 더이상 대꾸하고 싶지 않아질 정도네요.. 여기는 판이고.. 어떻게 받아들이시든 여기에 한풀이한건 제 몫이니까요
세상엔 나와 스케일이 다른 부류가 차고 넘친다는걸 저도 이제 실감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그놈은 나이는 많이먹었지만 결혼한적없는 미혼남이 맞구요.
와이프가 호감형에 평범상이다... 는 현재로서 한 말이고 미혼일때 이성이고 동성이고 불문하고 꽤 인기가 있는 타입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유부녀인 지금은 그 당시보다 별로 꾸미는데도 흥미가 없어보이니.. 의심을 못했다는 뜻이구요 친구들에게 소개해주면 와이프 잘만났다 할정도로 외모나 내면 집안 어디가서 꿀릴데 없던 여자가 왜 이제와서 중늙은 50살한테 흔들렸는지... 그 진상스럽고 세속적인 모습에 더더욱 자괴감이 컸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제와서 이런 말이 무슨 소용있을까 싶습니다
저 또한 잘난척이 아니라 어디가서 크게 꿀리거나 없이굴지는 않을 정도로.. 미혼일때도 여친없을땐 소개팅이 줄설정도로는 살았어요.
둘의 내연관계는 최근 몇달전에 발전한게 확실하구요. ( 제가 와이프의 몇년치 톡을 다 속독하고 분석했기에) 과거엔 다소 딱딱할 정도로 일밖에 안했던 사이가 .. 와이프가 퇴사하면서 그놈이 밥먹자하고 시작된거 같습니다
와이프가 스폰을 받는다... 아직까지 그건 전혀 아닌것같구요. 와이프가 곱게 자랐지만 예의는 반듯하기에 저랑 연애할때도 제가 밥사면 커피 정도는 꼭사야 직성이 풀려했던.. 그런 대등한 관계를 원하는 여자였습니다. (톡내용 몇년치를 다봤기에 과거부터 스폰 관계는 절대 아닌듯 싶습니다)
저와의 부부관계... 일주일에 1~2번은 꼭했고 이렇게 잘맞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결혼전후까지 서로를 원했습니다
물론 세상에 돈 안밝히고 색 안밝히는 사람 없다하고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하지만
저도 회사생활 오래해서 눈치빠르단 소리는 심심찮게 듣고 살았는데.. 왜 이런 부분에선 이리도 무지했는지. 제가 사람보는 눈이 없던건지.
이렇게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리고 결혼생활을 끝내야하구나..하는 자괴감과 그동안의 노력, 인생적령기가 물거품이 되었구나.. 배신감과 환멸을 느끼는 중입니다
단순히 이혼을 안하겠다. 증거를 안모으고있다. 용서해주겠다. 덮고가겠다 그 소리가 아닙니다
제가 봐도 열심히 일만하던 년놈들이 왜저러는지.. 그 가운데에 선 저는 왜 모지리가 되었는지 한탄하는 것일뿐입니다
와이프와 그놈의 관계또한 가벼운 바람둥이처럼 굴거나 질척이는 느낌도 없으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듯한 모양새가.. 저랑 연애했던 방식과 너무 비슷해서 더 환멸을 느낌니다.. 이러다 저만 새될수도있구나 싶어.. 동태를 살피며 준비하고 있구요
첫댓글 말투가 30대였다가 4~60대였다가 ㅋㅋㅋㅋ 어떤 30대가 색 밝힌다는 말을 쓰세요;
30대인데 글..너무 촌스럽게 써..몇살이야 당신..
진짜 주작 냄새난다ㅎㅎ 주작아니면 여자가 바람나게 한 본인탓😝
글쿠먼 좀 잘하지 그랬슈
넘 주작티나...아내 평범하다구 했다가 갑자기 결혼전엔 인기있었네...걍 계속 컨셉추가 하는 글 같음
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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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알아서하슈
헐 진짜 충격일듯 어캄 진짜
바람은 뭐 특별한 사람이 피는 건 아닌거같더라고....
나도 주작티 전혀몰겟구ㅋㅋㅋ오히려 유쾌한데ㅋㅋ 집안에 내조남 하나 두고 딴남자만나는 여자가 뭐가나쁘단말이노 하암~
저 남편한테 느끼지 못하는 담백한 쿵짝을 사장한테 느끼나보지... 저런경우 보통 이혼하고 만나야지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결혼관계 유지하면서 2%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용으로 많이 만나는 것 같음....... 저 사장도 아내분이랑 결혼하고싶다거나 그런건 아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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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추측이고
증거모아라 사절이란거보니..
주작이거나 많이 뻥튀기된느낌....
이게 왜 주작이야근데?
남편이 질렷나보지
심심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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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ㅋㅋㅋㅋㅋ내말잌ㅋㅋㅋ
(몇년치 톡을 다 속독하고 분석했기에) 이거때매 존나 주작같네 괄호는 왜 친거고 굳이 속독얘긴 왜 한거야
여자란 동물은 자고로 한남자한테 만족을 못하는 법이죠 큼큼..
원래 여자는 차은우랑 살아도 정준하랑 바람나는 존재라는걸 모르셨는지~~ ㅠㅠ 안타깝네요... 그래도 상심치 마시고 부인분 내조 잘 하시고, 꼬박꼬박 살림 잘 하시고 밥 잘 차려두면 정성에 감복해서 집으로 돌아올지도 모르지요...^^
정준하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작이든 아니든 저런일 종종있음 그리고 남녀를 떠나서 바람은 어떤 상황에도 정당화 될수 없음 무책임하고 비겁한거지 상대를 속인거니까ㅋㅋ헤어지자고 했는데 남자가 안놔준것도 아니고
글만봐도 왜 알거같지 이유를
여자가 남자인척하고 이런글을 왜써욬ㅋㅋㅋ 걍 눈감고 살던가 이혼하던가 둘중하나지 뭨ㅋㅋㅋ
아이고....난 개인적으로 불륜은 여남 분간없이 다 쓰레기짓이라고 보는 입장이라 여자편 못들어주겠네
주작이 아니라면 그냥 바로 이혼소송하시길
남편이 예뻤으면 밖으로 안돌았을텐데 에구궁
어떻게 집밥만 먹나요ㅋ 가끔 외식도 해야죠ㅋㅋ 여자는 다 그럽니다 참고 사세요
좋거나 평범한 의미에선 남녀 신사 숙녀 아런식으로 남자가 앞에오는데 왜 욕에선 년놈이 되는지 갑자기 그거에 꽂혀서 짜증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혼 하던지 말던지
와 이거 공감
밥 사주면 커피는 꼭 사는 그런 대등한 관계를 원했던 여자래 ㅋㅋㅋㅋㅋ니가 그러니까 소박 맞는겨~내가 경쟁력이 떨어진 걸 누굴 원망하니 요트까지 있는 남자가 커피 받아 먹겠냐 자존심 상해서 안 받지 근데 너는 받잖아 왜? 경쟁력이 없으니까~
에휴.... 이혼하세요ㅠ
바람은 여남 떠나서 하면 안되지 사람 피말림;
음.. 글만 봐도 어떤 사람인지 알겠다
222222222 차라리 빨리 이혼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