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05년 7월 9일~ 7월 10일
시 간 : (총 4회) 9일 1회 4시, 2회 7시 / 10일 1회
3시, 2회 6시
관 람 료 : R석 40,000원, S석 30,000원, 청소년 30%할인 / 중복할인 불가
주 최 : 극단 76단
주 관 : 아트인부산, 문화향기
예 매 : 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
티켓파크 www.ticketpark.com
문화향기
www.culturei.co.kr
문 의 : 051-442-6500
"마치 축구시합 때의
90분과 같이
연기자의 시간이 바로
관객의 시간이 되는 바로 그런 연극만이 있어야겠다.
그 외의 모든
다른 연극은 가짜다”
신촌의
시장통에 있던 76소극장에서 맨 처음 이 작품이 상연됐을 때 예상과 달리 엄청난 반향을 몰고 왔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언제나 다시금 되새길
여지가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당시 유신 치하의 암흑기에 뭔가 뚫어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심리가 크게
작용하기도 했을 것이고 (제목도 그렇거니와) 또 공공적으로 상스러운 욕설이 쏟아지기도 하고 더구나 관객들에게 물세례까지 퍼부었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이 작품이 의도하는 언어로써
세계를 파악하려는, 언어 그 자체의 순수한 생명성에는 관심이 없고 단지 욕을 하는 것과 무대에서 객석을 파괴하는 형식에 더 많은 이야기를
하였다.
그 이후로 이 작품이 계속 공연되면서
많은 실험을 하게 되었고 그것들은 점점 세련된 형식으로 발전되어 갔다.
예컨대 극증극 이라든가, 말과 행동의
다중적 의미, 넌센스적 말장난 등등.
그리고 이런 형태의 언어유희는 TV
코메디 프로그램 등에서 널리 유행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작품은 언제나 다시금 되새길 여지가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것은 관객과 연극인으로 극장에서 만났을 때 기존의 연극이 감추고 있는
비밀에 관하여
(허구와 실제, 시간과 공간, 약속과
우연 등등) 질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이러한 질문과 항변에 아직도
익숙하지 못하다.
만약 관객들이 이 작품을 본 뒤에
다른 연극을 보게 될 때 다시 한번 연극의 허구와 실제 사이에 튕겨져 나오는 어떤 다른 현실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뭐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으나 연극의 ‘진실성’의 문제 때문이 아닐까?
연극의 생명성과 생명성의 환기를 계속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은 기존의 연극을 풍자하며 반연극적 태도를 일관하기는 하지만 실은
연극의 생명성과 현장성의 환기를 계속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전과는 달리 요즘의 관객들은 작품을
아무런 형식의 재미를 갖추지 않고 그냥 진지하게 말하기만 하여도 지루하지 않게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것은 아마도 최근의
연극이 아무런 환상도 심어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의도의 경박성과 표현의 억지스러움, 그리고 여과 없이 현실을 (또는 감정을) 반영하는
조급함을 너무나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의 관객모독은 예전과 달리
관객들에게 새로운 연극 감상의 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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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6년 연극계에 데뷔, 현재 극단 76단 소속의 연출가인
기국서!!!
<관객 모독> <미친
리어> <햄릿 시리즈> <지피족> <개> <훼밀리 바게트>등이 상연될 당시 모두 '문제작의
영예'를 얻으면서 사람들의 입을 심심치 않게 한 작품들이었다.
외소한 체구, 털털한 외모, 바지
주머니에 손을 쿡 찌르고 어깨를 웅크리고 걷는 모습, 외향만으로는 반항아니, 파괴자니 하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그저 우리시대 고독한 중년남자
그대로인 기국서가 이젠 2005년형 관객모독을 새로이 만들고자 열정을 다하고 있다.
서울 평론가 그룹 특별상
<기국서의 햄릿>,
서울 평론가 그룹 연출상 <관객모독>,
영희 연극상, 한국 예술가 협회
<오늘의 예술가상>
1970년대 : <수업>
<장남의 권리> <마지막 테이프> <관객모독> <殉葬>
1980년대 : <作家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 <기국서의 햄릿> <햄릿 2> <햄릿과 오레스테스> <햄릿 4> <햄릿
5> <빵> <임금알> <바람앞에 등을 들고> <일어나라 알버트> <방관 씨리즈>
1990년대 : <지피족>
<미아리텍사스> <맥베드> <목포의 눈물> <페밀리 바게트> <미친 리어>
<作亂>
2000년대 : <길 떠나는
가족> <나 하늘로 돌아가리> <로베르토 쥬코> <禪> 外 20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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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모독 CAST
전 수 환
연 극 : 한 여름밤의 꿈,
관객모독, 맨하탄 1번지, 훼밀리 바게트, 불꽃의 여자-나혜석, 가시고기, 불티나 외 다수
영 화 : 블랙잭, 킬리만자로,
신라의 달밤, 광복절특사
윤 상 화
연 극 : 차력사와 아코디언,
뙤약볕, 영종도 36km, 나생문, 미롱, 인류최초의 키스, 한여름밤의 꿈 자베트, 네개의 악몽, 종로고양이, 오이디푸스-그것은 인간,
공포연극제-꿈, 봄소풍,미친키스, 화살표, 먼지아기, 오필리어, 에쿠우스
서 은 경
연 극 : 꿈꾸는 식물,사랑에 관한
다섯가지 소묘,상처와 풍경,냉정과 열정사이, 길위에서
한 재 혁
연 극 : 초분, 태풍, 차이다 외
다수
영 화 : 태극기 휘날리며, 얼굴없는
미녀
양 동 근
드라마 : 탑리, 회전목마, 형,
서울뚝배기, 관촌수필, 신세대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 학교, 광끼, 태양은 가득히, 그가 간이역에 내렸다, 선감도, 뉴논스톱, 네멋대로
해라
영 화 : 추억의 책가방, 짱,
화이트 발렌타인, 댄스댄스, 해변으로 가다, 수취인불명, 해적디스코왕되다, 와일드카드, 마지막 늑대, 바람의
파이터
첫댓글 좋긴 좋은데....몸이 천근만근이라~~ 와이리 요즘 거동하기가 이리 힘드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