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 상반기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랜드마크시티 연장선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선을 착공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난 해소를 위한 조치이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조정을 마친 뒤 내년 상반기 1호선 연장선 공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1호선 연장선은 송도 국제업무지구역-랜드마크시티까지 0.82㎞ 1개 정거장 구간이다. 사업비는 정부 779억원, 시 520억원 등 모두 1299억원이다.
시는 현재 기본계획변경 및 사업비 조정에 착수한 상태이다.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공정률은 96%에 달해 사실상 행정절차가 끝나면 바로 착공할 수 있다.
시는 사업비 조정이 완료되면 오는 2018년까지 연장 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1호선 연장선이 지나는 송도 6·8공구를 대상으로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부평구청역까지 운행되고 있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에 대해서도 내년 상반기부터 연장 공사에 착수한다.
공사 노선은 부평구청역-부평구 산곡동 마장사거리-서구 석남동 4.18㎞이다.
전체 사업비는 정부 2675억원, 시 1783억원 등 모두 4458억원이며, 개통 시기는 오는 2018년 12월이다. 현재 실시설계용역의 공정률은 96%이다.
이번 노선 연장으로 해당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두 공사에 대해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공사 발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철도 연장으로 교통난 해소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원도심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