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충청남도 아산시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일대를 세계 최대 첨단 디스플레이 단지로 전략 육성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직접 발표한 경기도 용인시에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정책의 연장선상으로, 이번에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남이 낙점됐다. 삼성은 5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중국의 디스플레이 굴기 저지에 나선다.
윤석열 정부 '제조업 중심 국가균형 발전' 전략
28일 머니투데이 취재 결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이르면 다음 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관련 정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력 후보지는 충남 아산 탕정면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용인의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해 전국 15곳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발표했다. 당시 충청권에서는 △대전(나노·반도체, 항공우주) △천안(미래 모빌리티, 반도체) △청주(철도) △홍성(수소·미래차)만 이름을 올렸다.
정부가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를 반도체 클러스터 또는 국가산단으로 집중 육성하려는 것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미래 전략산업을 뒷받침할 거대 생태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전 국토의 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전 세계에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300조원 규모의 반도체 국가산단을 지역으로 용인을 선정한 것을 놓고 '수도권 몰아주기'가 아니냐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지적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제조업 중심 균형발전론'인 셈이다.
삼성D, 8.7세대 OLED 생산라인 대규모 투자...中 기술굴기 저지
삼성은 8.7세대 OLED 생산라인에 4조~5조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라인은 IT(정보기술)용 패널로 애플 등이 주요 고객사인 만큼 향후 성장 전망이 높다는 평가다.
첫댓글 이래서 오늘 oled 관련주가 좋구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