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칠순이셨습니다. 엄마를 만나기 전부터 이번에는 마음이 다른 때와는 달랐습니다. 엄마의 영혼을 위해 그렇게 기도가 되어지기는...비파열성 뇌동맥류라는 큰 수술을 하기전에 엄마를 살려달라고 그렇게 애원하며 기도했던 기억이후로 간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아픔이 엄마에겐 축복이었습니다. 엄마의 영혼을 교회로 이끌어 주셨거든요. 그 이후로 교회에 예배드리시러 꼬박꼬박 다니셨는데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가끔 가시고 영상으로 예배드릴 때가 많다고 하시니 믿음을 놓치지 않으시길 기도가 되었습니다.
엄마를 만나러 가며 글 없는 책을 품고 갔습니다. 남편에게 아이들과 아버지를 부탁하고 엄마 손을 이끌고 안방에 단둘이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딸내미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무릎도 너무 아파서 수술하셔야 하고 어깨에 혹이나서 제거도 해야하고...나이가 드시니 아픈데가 많다고 하소연하듯 말씀하시는데 많이 연약해 보이셨습니다. 저도 모르게 "엄마, 지금 죽는다해도 천국갈 수 있다고 확신해?"하고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확신하지. 이 땅에서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천국가서도 우리 딸 만나야지~"하시는데 가슴이 울컥하며 눈물이 앞을 가렸지만 울지 않으려고 애쓰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엄마도 나도 죄인인데 천국에 어떻게 가?"
"예수님 믿으니까"...엄마의 천국갈 수 있다고 확신하는 고백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천국열쇠인 예수님이 엄마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사신 복음을 전하며 정말 가슴이 뜨거웠습니다. 솔직히 이렇게저렇게 해야지 준비했던 말들을 다 못했지만 담대히 전할 수 있었고 필요한 말들을 성령께서 가르쳐주셨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중보해 주신 분들의 힘이 느껴졌습니다. 엄마의 믿음을 체크하고 기쁨을 주심이 감사합니다. 이제는 사모님의 조언을 듣고 믿음 플러스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는 삶을 사는 엄마가 되기를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번에는 가족을 위한 많은 기도제목들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더 많이 무릎꿇어야함을...믿음으로 제가 정말 잘 살아야겠구나! 하는 마음의 부담감이 느껴집니다.
첫댓글 가슴이 뜨거워지네요~♡ 천국에서 다시 만날수 있음이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가장 큰 축복임을 깨닫게 됩니다~^^
저도 요즘 엄마영혼위해 기도하는데 울컥하네요^^
감동입니다~
천국에서 만날 엄마위해 쉬지않고 기도해야겠어요
우리지체들 영혼들위해기도하고섬기는모습최고입니다 많은이들을옳은데로인도하는자들에게하늘에서별과같이빛나는존재가될줄로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