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해석입니다. 라디오 기자였던 래리 케인이라는 사람이 엘비스와 비틀즈의 만남을 취재한 내용인 것 같군요.
이제 대충 앞뒤 상황이 파악되는데... 탐 파커 대령은 엘비스의 매니저였던 사람이구요.
여러 내용으로 보아 엘비스와 비틀즈의 만남은 결국 매우 추억할만한 것이었군요ㅠㅠ... 영상자료로 남았더라면 대단할 뻔했습니다!
-승차 티켓-
밥 딜런, 우리는 뉴욕에서 그를 만났다. 바에즈도 그랬다. 그리고 물론, 우리가 만난 사람 중엔 엘비스도 있었다.
십대 시절 랭글러 진을 입고 말아 올린 소맷부리에 덕 테일 헤어스타일을 하고, 락큰롤의 살아 있는 화신이 되고자 하는 친구들과 더불어 자라왔던 스물 한 살 먹은 청년으로서, 나는 비틀즈와 엘비스의 만남이 가져올 스릴에 대해 강한 기대를 느꼈다. 비틀즈는 말하자면 40년대 음악의 자제들로 태어났으며, 50년대의 락큰롤과 리듬앤블루스에 의해 자양분을 공급 받은 밴드였다. 비틀즈의 팬들이 비틀즈를 우상화하는만큼, 그들은 엘비스 프레슬리에 대해서도 맹목적 심취에 빠져들었다. 두 개의 투어를 통해 일어난 헐리우드의 그 모든 해프닝들 가운데, 엘비스를 만나는 일이야말로 그들 눈에는 최대의 하이라이트가 될 만했다.
그래서 우리는 1965년 8월 27일, 또 다른 자동차 행렬을 이루게 된 것이다. 특대형 리무진 세 대가 2950 베네딕트 캐년 로드에 있는 비틀즈의 별장으로부터, 그다지 멀지 않은 Bel Air 지구 Perugia 로드의 엘비스의 저택으로 운행했다. 모든 카메라나 테이프 레코더가 금지되었기에, 우리가 그 광경을 그려내기 위해서는 마음 속 기억에 의존해야만 했다. 운 좋게도 그 안에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그 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었다.
프레슬리의 저택은 엄청나게 많은 유리로 이루어진 원형 구조였으며, 주위에 광대한 대지가 펼쳐져 있었다. 그 만남의 관객들이 볼 때, 엘비스는 비틀즈 기존 팬들이나 소규모의 기자단, 그리고 자신의 저택 밖에서 기다려온 모든 이들을 포함한 무리와 그 배합에 대해 불편해하는 것 같았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그 만남의 첫 몇 분은, 프레슬리와 비틀즈가 얼마간의 잡담을 끄집어내는 동안에도 뭔가 날카로운 분위기였다. 우리 대부분이 밖에서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 상황을 단편적으로만 알 수 있었다. 엘비스의 후견인은 방송 기자들을 들이면 안 된다고 고집했다. 이에 관한 녹화 테입도 있을 수 없었다. 우리 라디오 사람들은 엘비스가 비틀즈에게 인사하는 것을 보았다; 그것 뿐이었다.
그러나 아이버 데이비스를 포함한 몇몇 신문기자들과 헐리우드의 베테랑들에게는, 엘비스의 저택 안으로 비틀즈와 함께 들어가는 행운이 주어졌다. 그 스타들은 서로 그리 친밀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데이비스는 회고한다. "우린 몇 발자국 떨어져 서 있었죠... 그들이 행여나 담장 너머 사람들한테 구경 당하는 말 번식장의 종마들처럼 느낄까 봐요. 우리 대부분이 볼 때 엘비스는 시큰둥한 것 같았어요. 결국, 폴이 나중에 알려준 얘긴데 엘비스가 그랬다는군요. '왔으니 잼이나 한 번 해보지?' 라구요."
토니 배로우 (비틀즈 측의 언론담당자)가 말하길, 엡스타인과 탐 파커 대령, 그리고 두목 엘비스는 "계약조건"을 협상하는데 며칠을 보냈다고 한다. 그 상황은 매우 민감해서 엡스타인이 토니 배로우를 입실시키고자 싸워야 할 정도였다. 토니에게 그 미팅에 관해 최근에 물어보았다:
배로우: 그들이 거기 모여있는데, 내가 볼 때 모든 일이 다소 맥 빠지게 돌아가고 있었죠. 음악이 나올 때까지는요. 그 전에, 그들은 잡담을 엄청나게 해대고 있었어요. 포틀랜드의 비행기 사업이라는 화제가 나왔는데, 엘비스가 말하길 자신은 비행기 엔진이 고장 나는 일이나 뭐 그런 것들에 대해 공포증이 있다고 하더군요. 정말이지 무의미한 얘기들이었어요, 엘비스가 기타를 가져오라고 하고는 처음으로 tv 사운드를 줄일 때까지는요. 그들은 모두 이 초승달 모양의 소파에 둘러앉아서는 모종의 잼 세션을 시작했고, 그들의 대화에 빠져있었던 활기는 음악의 대화로써 대체되었죠-.
케인: 대화가 그렇게 어색하던가요?
베로우: 네. 그런데 그들이 악기를 잡자마자, 갑자기, 새로운 대화가 이루어졌어요. 그들은 불가능한 지점에서 음악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지요... 음악을 통한 그들 사이의 대화는 힘이 있었어요. 음악이 없는 대화는 지루하고 생기가 없었어요.
케인: 그것 참 재미있는 관찰이군요, 그들이 락큰롤과 그들 자신의 사운드를 가지고 진정으로 더 잘 소통했다니 말입니다.
배로우: 내가 추측하기에 모든 미팅이 비틀즈보다는 엘비스 프레슬리를 위해 이루어졌어요. 단지 내 느낌인지 모르지만, 그 무렵 엘비스의 커리어는 뭔가 다시 젊어짐을 진정 필요로 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비틀즈의 네 멤버는 다른 오락거리들 중에서 엘비스와 당구를 쳤다는 사실이 또한 보도되었다. 그 현장을 분명히 보았을 것이며 그 자리에 함께 있었을 법한 몇몇 여성들이 그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나는 보았다. 비틀즈는 엘비스와 더불어 음악과 자동차, 그리고 투어의 고달픔에 관해 이야기하며 세 시간을 보냈다. 그 만남을 취재한 영국 기자 크리스 허친슨은 브라이언 엡스타인과 엘비스의 전설적인 매니저 탐 파커 대령이 게임 룸에서 일종의 룰렛을 했다고 보도했다. 프리실라 프레슬리 (엘비스의 아내)도 그 자리에 있었다고 기자는 말했다. 비틀즈는 엘비스의 앨범 컬렉션과 반짝이는 금속이 달린 엘비스의 유명한 자켓 몇 벌을 기념품으로 받아 들고는 그의 저택을 떠났다. 그들은 즐거워 보였다. 다음 날 우리는 얘기했다.
(존) 레넌: 우리 모두 신경이 좀 날카로워져 있었어요, 래리. 당황스러운 일이죠, 사람들이 원하는 시간에 특별히 처음으로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는 건 말이죠.
(링고) 스타: 나는 좋았어요. 우리는 음악과 레코드 얘기를 했어요. 그는 우리 음악을 좋아했고 우리는 그의 음악이 좋았구요. 우리가 좀 예민해져 있긴 했어요.
(폴) 매카트니: 난 엘비스가 대체로 좋았어요. 우린 그에게 뭔가 새로운 레코드, 그러면서 더 옛날 사운드 같은 그런 레코드를 만들어보라고 설득하려 애썼죠. 그렇게 한다면, 나는 내 손에 실링을 쥐고 레코드 가게로 달려갈 거라구요!
조지 역시 비슷한 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그 순간의 장대함을 포착한 것은 두 명의 로드 매니저였다.
앨프 피크넬: 래리, 나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어요. 그들은 마치 여러 해 동안 알아온 사람들 같았어요. 엘비스가 우리를 문에서 맞았을 때 마치 공작이나 뭐 귀족의 저택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죠. 나는 비틀즈 일을 하고 있고 서른 다섯 살인데, 내게 있어 엘비스는 우상이었고, 이 세상의 두 탑 아티스트들을 동시에 보는 일은 대단한 것이었어요.
말콤 에반스: 우리는 쇼 비즈니스 얘기를 했어요. 비틀즈는 엘비스와 기타를 연주했구요. 나는 엘비스 팬클럽 멤버이고 매달 잡지도 받아보거든요. 엄청났어요, 래리. 나는 내 우상을 만나본 겁니다.
엘비스가 그 만남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으리라. 말콤 에반스는 엘비스가 비틀즈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고 말했다. 엘비스의 성격에 대해 알려진 바로 본다면, 그것은 다소 과장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했다:
비틀즈는, 개개인으로나 그룹으로나, 엘비스 프레슬리를 방문한 기억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며, 그들의 미국 방문의 정점으로 삼을 것이라는 사실 말이다...
우리 마음 속에 여전히 생생한 엘비스와 더불어, 우리는 발보아 스타디움 콘서트를 보기 위해 샌 디에고로 길을 떠났다.
'Ticket To Ride'
There was Bob Dylan, whom we had met in New York. There was Baez. And, of course, there was Elvis. For a man of twenty-one who had grown up with rolled-up cuffs on my Wrangler jeans and a ducktail haircut, and whose teenage friends tried to be the living embodiment of the King of Rock-and-Roll, I found the prospect of the Beatles meeting Elvis thrilling. The Beatles were children of the music born in the forties, and they were nursed to maturity by the rock-and-roll and rhythm-and-blues of the fifties. As much as their fans idolized them, they had an obsessive idolatry for Elvis Presley. Of all the Hollywood happenings on the two tours, meeting Elvis would be the highlight in their eyes.
So we formed yet another motorcade on the evening of August 27, 1965. Three extra-size limousines traveled from the Beatles' vacation house at 2950 Benedict Canyon Road to the Elvis complex not far away, on Perugia Road in the Bel Air section. All cameras and tape recorders were banned, so we've all had to rely on mental memory to paint the picture. Luckily, for those who got inside, what transpired would be impossible to forget.
The Presley complex was a round structure with lots of glass, and there was plenty of land around it. To observers of the meeting, it appeared early on that Elvis was uncomfortable about the arrangements and the traveling party, which included Beatles regulars and a small group of reporters, all of whom waited outside the complex. The first few minutes were reportedly edgy, with Presley and the Beatles launching into some small talk. The situation was odd because most of us were watching from outside. Elvis's handlers insisted that no broadcast journalists would be allowed in. There would be no tape of this. All we radio guys saw was Elvis greeting the Beatles; that was it.
But several print reporters, including Ivor Davis and several veterans of the Hollywood beat, were given the green light to enter the complex with the boys. The stars didn't exactly have an intimate conversation, Davis remembers. "We stood a few feet away, trying not to make them feel like prize horses at stud being watched over the fence to see if they'll made. To most of us, Elvis seemed disinterested. Finally, Paul reported later that Elvis said, 'Didn't you guys show up to jam?'"
Tony Barrow said that Epstein and Colonel Tom Parker, the Elvis boss, had spent days negotiating the "terms of engagement." The situation was so sensitive that Epstein had to fight for Tony Barrow to go inside. I asked Tony about the meeting recently:
BARROW; When they got there, it was almost anti-climatic. My take on the whole thing is that it was a bit of a flop. Until the music. Before that, they were talking a great deal of small talk. The Portland plane business came into it, and Elvis said he had a similar scare with a plane having engine trouble, all that kind of stuff. But it was very, very meaningless, until Elvis called for guitars andturned the sound on the television down for the first time. And they all sat around on this crescent-shaped sofa and started to sort of have a jam session, and sparkling conversation that had been missing in speech was now replaced by sparkling conversation in music.
KANE; So the conversation was awkward?
BARROW: Yes. Then, as I say, as soon as they got on their instruments, suddenly, that was a new kind of a conversation. They could converse in music where they couldn't...the conversation in music between them was strong. The conversation without any music was dull, was lifeless.
KANE; That's a very interesting observation, that they really communicated better by, with rock-and-roll andtheir own sounds.
BARROW; I gathered that the whole meeting was done more for Elvis Presley than for them. That was just my impression, because Elvis's career really needed a little bit of rejuvenation then.
It has also been reported that all four Beatles played billards with Elvis, among other diversions. I did see a small group of women head into the house, apparently witnesses to the event, and possibly participants in it. The Beatles spent three hours with Elvis, talking up music, cars and the tribulations of touring. British journalist Chris Hutchins, who engineered the meeting, reported to us that Brian Epstein and Elvis's legendary manager, Colonel Tom Parker, played some roulette in a game room. Priscilla Presley was there, he said. The boys left the house with collections of Elvis albums and a few of his famous sequined jackets as souvenirs. They looked pleased. The next day we talked.
LENNON; We were all a bit nervous, Larry. It's embarrassing, meeting people for the first time-especially when you want to meet them.
STARR; I just loved it. We talked music and records. He liked ours. We liked his. We were all a bit nervous.
McCARTNEY; I sort of liked the guy. We tried to persuade him to make some new records, records more like the old sound. If he does, I'll be down at the record store with me shilling in me hand!
George was equally impressed. But it was two road managers who captured the magnitude of the moment.
ALF PICKNELL; Larry, I haven't gotten over the shock. It was like they had known each other for years. It was like walking into the mansion of a duke or something as he greeted us at the door. I work for the Beatles. I'm thirty-five and to me, Elvis was my idol, but to see the two top artists in the world together was great.
MALCOME EVANS; We talked show business. The guys played guitar with him. I'm a member of his fan club, get the megazine every month. It was wonderful, Larry. I met me idol.
No one will ever know that Elvis thought of the meeting. Mal Evans said he launched lavish praise on the Beatles. What is known of Presley's disposition suggests that that might have been an exaggeration. But one thing was sure: The Beatles, individually and collectively, would cherish the visit to Elvis Presley and view it as a highlight of their visits to America.
With Elvis still fresh in our minds, we took the day trip to San Diego for the Balboa Stadium concert.
첫댓글 일요일 소중한 시간을 내어 번역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에 합당한 뭔가가 있겠죠!
짬짬이 한 거예요. 하다보니 재밌었어요~ 앗, 좋은 음원인가요?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