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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 : 아이비 - 이럴거면
※니가벗을래. 내가 벗겨줄까??※
002
다음날,
" 오늘 일정 어떻게 돼요. "
" 오후 2시에 기획사 사장님과 점심약속있구요.
오후 4시에 기획사에서 세미나가 열리는데
거기에 참석 하십니다.
그래서 그거 끝나고 저녁 간단히 드시고 한국으로 갑니다. "
" 그럼 지금부터 2시까지는 시간이 있다는거네요? "
" 네. "
" 그럼 저랑 나가요. "
" 네?? "
" 답답하게 그럼 여기 있어요?
날씨도 좋은데 놀러가요. "
" 네............. "
<작가시점>
도쿄시내를 돌아다니는 두 남녀.
여자는 18년만에 처음으로 길거리음식을 먹어본 터라
그맛에 감동(?) 하여 이것.저것 정신없이 먹고,
여자를 따라다니는 남자는 그모습을 보며 마냥 흐뭇해한다.
영화관에 가서 영화도 보고, 백화점가서 구경하고 쇼핑하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행복에 여자는 굉장히 행복해보인다.
<은세령시점>
" 오랜만에 행복했어요.
김비서님. 감사해요. "
" 아니에요. 아가씨가 너무 좋아하셔서
저도 좋았습니다. "
" 가끔씩은 이런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남편이란 사람이 멀쩡히 있어도 경험하지 못한건데...........
이럴때보면 무늬만 남편인 사람보다
김비서님이 더 났다고 생각해요. "
" 그런말씀 사장님께서 들으시면 섭섭하시겠어요.........
그나저나 점심 약속이 있는데 드실수 있으시겠어요? "
" 걱정마세요. 제 위장은 어려서부터 음식에 단련이 되있으니깐요. "
" 그럼 출발하시죠. "
<이은성시점>
" 새로 계획한 프로젝트에서 보시면 여기ㅅ.... 으윽........... "
" 사장님!!!!!!!!!!!!!!!!!!! "
" 괘................. 괜찮아요............... "
" 그래도.............. "
" 정말 괜찮다니ㄲ........ 윽........ "
털썩-
" 사장님!!!!!!!!!!!!!!!! "
병원,
" 스트레스성 위장염입니다.
일보다 건강이 우선이니 절대 안정입니다. "
" 네............... "
소문난 워커홀릭 이은성이 고작 2년 일에 미쳤다고 쓰러지다니.........
다른 워커홀릭들이 날 비웃으면서 지나가겠네......................
" 사소한 병도 매스컴에 타는거 알지?
알려지지 않도록 주의해줘. "
" 네. 사장님. "
" 그나저나 세령이는 뭐하고 있어. "
" 그게.......... 유성그룹에 가셨던 사모님께서
일본에 계시다고 합니다. "
" 일본에? 왜? "
" 유성그룹 회장님께서 사모님의 개인재산으로 일본의 연예기획사에
투자를 하셔서 기획사 주최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하신다고 합니다. "
" 일행은 누군데. "
" 유성그룹 회장님의 개인비서 라고 합니다. "
" 단 둘이.......... 일본엘? "
" 네............. "
" 알았어.......... 특별한 거 발견되면 모든지 즉시 보고해. "
" 네. 사장님. "
왜 둘이 일본에 가있는거야.......................
여자도 아니고 남자랑..........................
제발......... 내가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길바래.....................
믿는다....................... 은세령............................
<은세령시점>
" 하아암-............ "
일본어로 뭐라고는 하는데..............
고등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한 내가 뭘 알아.
고등학교 때도 출석 일수만 채워서 개근상밖에 안받았는데..............
" 아가씨. 좀 힘드시죠........?? "
" 이것도 장난 아니네요..............
뭔 소린지는 알아야 대꾸를 하지............. "
" 그래도 제가 통역사로 온거니깐
조금 지루한것만 참으시면 되실거에요........ "
잠시후,
" 以上フズコ Entertainment のセミナーを終えるようにします.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
( 이상 후즈코 Entertainment 의 세미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
" 銀世領さん嬉しいです. 私はフズコ Entertainment 社長カズヒコイワサキと言います. "
( 은세령씨 반갑습니다. 저는 후즈코 Entertainment 사장 카즈히코 이와사키라고 합니다. )
" 이번 세미나를 주최하신 후즈코 Entertainment 의 사장이신 카즈히코 이와사키씨입니다. "
" 인사 어떻게 해야하죠........?? "
" こんにちは. 銀世領です. 嬉しいです. 라고 말씀하세요. "
" こんにちは. 銀世領です. 嬉しいです. "
( 안녕하세요. 은세령입니다. 반갑습니다. )
" 今度セミナーどうだったのか知りたいです. "
( 이번 세미나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
" 이번 세미나가 어떠셨는지 궁금하시다는군요.
이땐,
本当に良かったです. 内容も良いんです. 私がやっぱり信じてお金を投資するに値する所ですね.
( 정말 좋았습니다. 내용도 좋구요. 제가 역시 믿고 돈을 투자할 만한 곳이군요. )
라고 말씀하세요............ "
" 本当に良かったです. 内容も良いんです. 私がやっぱり信じてお金を投資するに値する所ですね. "
" そのようにおっしゃってくださったら身の置き所を知らないです.
ここまで来てくれてまことに感謝させていただきます.
(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 감사드린다고 합니다.
이땐,
いいえ. また呼んでください. いつでも来ます! 라고 말씀하세요 "
( 아니에요. 또 불러주세요. 언제든지 오겠습니다! )
" いいえ. また呼んでください. いつでも来ます! "
차안,
" 피곤하시죠? "
" 네...........
이런데는 정말 제 체질이 아닌것 같아요................
한국으로 돌아가면 몸이나 좀 풀어야겠어요...............
어깨도 아프고, 온몸이 근질 거려 죽겠어요.......... "
" 그래도 좀 자제하면서 하세요.
그러다가 다치시면............
그때처럼 회장님 뒤로 넘어가시니깐요............. "
" 조심할께요............. "
고와도 내 님 미워도 내 님 이라고.............
멀리 떨어져 있으니......... 생각은 나네...................
<이은성시점>
" 지금은 뭐하는 중이야............. "
" 세미나가 끝나시고 저녁을 드시러 가셨답니다. "
" 그래? "
" 네..........
그리고 저녁 드신다음에 한국으로 가신다고 합니다. "
" 내가 일본에 간걸 안다는 사실을 세령이도.
회장님도. 비서도. 아무도 몰라................
절대 비밀로 해줘.................. "
" 네..................
아참, 조금 후 6시에 회장님께서 전화 하신다고 합니다. "
" 아버지가? "
" 네...............
시차적응 되서 아침에도 받을거라면서 하시겠다고 전하셨습니다. "
" 알겠어. 그만 나가봐. "
" 네................... "
<은세령시점>
한국,
" 내딸 오셨네!!! "
" 자고 있는 사이에 일본으로 날려 보낸 딸이
그래도 자식이라고 보고싶었나보지?? "
" 엄만 널 절대! 못믿어서 그런게 아니란다! "
" 난 그말 안했는데.........
도둑이 제 발 저리나 보지? "
" 얘! 무슨 소릴 그렇게해.
오늘 가족모임 있잖니.
세하랑 세빈이 모인다고 했어.
피곤해도 얼른 가자. "
" 그냥 밥 한끼 먹는거........ 뭐 하러 만난다는건지........... "
" 너는 가족간의 화목도 몰라? "
" 가족간의 화목? 만나면 지들이 산 얘기만 하느라.
난 왕따인데. 뭐하러 만나. 귀찮게. "
" 막내가 그럼 못쓰지! 잔소리말고 얼른 따라와! "
레스토랑,
" 엄마 여기! "
" 세빈아!! "
" 엄마 올만! "
" 세하 니 말버릇 여전하구나. "
" 막둥이 왔어? "
" 그래. 사고치는 막둥이. 여기 있다. "
" 근데 막둥이 한테서 외국물 냄새가 나네? "
" 내가 일본으로 심부름 좀 시켰거든. "
" 내 유산 갖다가 일본에 지멋대로 투자해놓고선,
나보고 갔다오라는데....... 내가 안가고 베기겠어?
이생각했겠지............. "
" 빙고! 우리 막둥이도 이럴때보면 똑똑하다니깐?? "
" 우리 막둥이 불쌍해서 어째.
그러게 우리처럼 미리 유산 다 가져가면 되잖아. "
" 내가 그 많은 돈 갖다 뭐하라고.
그냥 지멋대로 하던지 말던지 내버려둬야지.
그리고 이런것도 예상 안한건 아니니깐.......... "
" 자. 이 얘기 끝내고 이제 저녁 오니깐 저녁 먹죠? "
" 그래 먹자. 배고프다.
우리 막둥이도 배고플테니깐. 많이 먹어라. 막둥이? "
" 그 놈의 막둥이 타령 좀 그만해. "
" 왜? 좋은데. 막둥이~~~~~ "
<이은성시점>
삐-
" 왜. "
[ 회장님 오셨습니다. ]
" 들어오시라그래. "
달칵-
" 오셨어요. "
" 그래. 시차적응은 됬냐. "
" 네. 워커홀릭 이라 그런지 일하다 보니
적응이 쉽더라구요. "
" 일이 아무리 좋아도.
새아가한텐 신경 좀 쓰거라........... "
" 쓰고 있어요.............
근데 세령이가 일반 주부처럼 집에 있는걸 싫어해서
신경을 써도 쓴것 같지가 않아서요.............. "
" 새아가가 이제 싸움 좀 그만하고 본가로 들어왔으면 하는데. "
" 본가에요......?? 어머니 어디 편찮으세요?? "
" 그래. 요즘 몸이 안좋아 보이더구나.
왈가닥이던 아줌마가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는거 보니깐
내가 다 고생이지........ "
" 형수님 맨날 구박해서 영국으로 도망가게 해놓고,
이번에 세령이까지 그래서 멀리 도망가면 어떻게해요. "
" 그것도 생각은 해놓지 못했구나........... "
" 거기다가 세령이는 약간 좀 그래서
더 심하지. 덜 하지는 않을거 아니에요. "
" 그렇지만.......... 엄연히 며느리인데. "
" 며느리는 며느리죠.
하지만 구박하면 그게 며느리 대접 하는게 아니잖아요. "
" 그래............. 내가 생각해보마.
그래도 어느정도 되면 본가로 들어오도록 하거라.
저번 내 생일 이후에 한번도 만난적이 없질 않느냐...... "
" 알겠어요. 출장 끝나고 한국 가면 한번 들릴께요. "
" 그럼 수고하거라............ "
" 가세요..... "
달칵-
" 무슨일이야. "
" 사모님이 한국에 도착하셔서 가족 모임을 갖는다고 합니다. "
" 그래? 알았어.............
이제 세령이 뒤 안 밟아도 된다그래......... "
" 네................ "
내가 뒤까지 밟다니.................
왜이러는지 내 자신조차 모르겠다...................
정 없이 결혼해도........ 정이 생기는게..................
그게 부부라는걸 처음 느꼈다......................
18년 만에 처음느낀 이 감정도......................... 모두................
<주절시간>
안녕하세요. 소유○ 입니다.
긴장 되는 마음으로 1편을 쓰고,
별로 안보셨겠지 하고
기대도 안했는데...................
조회수를 보고 기절 하는 줄 알았어요!!!
제 생애 복터진 날 중의 하나로 기억 될거에요^^
완전 감사드립니다.
봐주시는걸로도 전 만족해서 댓글따윈 신경 쓰지 않습니다.
권유하면 안그래도 불안불안 조회수가 더 떨어질까봐....하하....
그래도 꼬박꼬박 봐주시는건 부탁드려도 되겠죠??
그럼 전 3편 가지고 다시 오겠습니다!!
친신환영!
소유 / 열여섯
소설에 어울리는 노래도
신청 받습니다!!
첫댓글 재미있네요~ 다음편도!!기대하겠습니다
소유○ : 기대 많이많이 해주세요!!
잼나고 노래 좋아요~~
소유○ : 감사합니다!!
재미있어여..ㅋㅋㅋ 다음편 기대할께여,,노래는 센스시군요^^..센스짱~~ㅋㅋㅋㅋ
소유○ : 센스짱이라는 칭찬이 첨이라 그런지 왠지 어색...;; 암튼 감사합니다^^
왠지 노래랑 소설이랑 잘어울려욤!!ㅋㅋㅋㅋㅋㅋ잘보그가염!
소유○ : 일편부터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구 계속계속 봐주세요!
오호!!기대기대!!!
소유○ : 기대 많이 해주세요!
재미있어요.. 참 재미있네요~~ 소설의 내용이 참 재미있네요.. 누구랑 이어질지는 모르지만..ㅎ.ㅎ..
소유○ : 저도 아직 잘 모르겠어요......ㅜ ㅎㅎㅎ
재밌어요 ㅋㅋㅋ 진짜 누구랑 이어질지 궁금하네요 ㅜㅜ
소유○ : 그러세요? 저는 어떻게 해야 재미있게 이어질지 궁금해요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소유○ : 그러세요? 실망하지 않으시게 열심히 써야할텐데.......하하하.....
다시 봐도 재미있군 + +재미있어
소유○ : 그래? 아 실제가 아니라 사이버상으로 칭찬을 받으니 그나마 덜 민망.....ㅎㅎㅎ
너무 재밌다^^ 담편도 기대 할께여~^^
소유○ : 기대많이많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