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삼스파
지난주에 실내 마스크 해제된 이후 주변에 확진자가 급 발생하고, 여시에도 확진된 글이 많이 올라오길래 모든 여시들이 최대한 안아프길, 또 추가 감염이 없길 바라며(+연차라 심심해서) 글 써 봄!
실제로 주변에 확진자가 일주일만에 10명 가까이 발생했고 그 중 3명이 재감염임. 재감염자 증상은 처음과 비교했을 때 낫냐고? 그것도 아님. 똑같이 아프대.
일단 코로나에 걸리면 무증상인 여시들도 있겠지만(정말 신의 축복임) 대부분은 목구멍을 칼로 찢어 놓은 듯한 통증이 코로나 2일이나 3일쯤에 찾아옴. 이건 진짜 그냥 감기의 목부음과는 다름.
그리고 기력도 없고 그 외에 뭐 두통, 식욕저하, 체력저하, 발열, 구역감, 미각 상실, 후각 상실 등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남.
특히 체력 저하 및 피로감은 7일 격리 후에도 잘 안돌아옴. 근데 일주일 격리되고 일상 복귀해야 하는데 사실 눈치 겁나 보이잖아? 그렇기 위해선 빨리 나아야 하기 때문에 그간의 쌓아둔 데이터(본인 및 가족, 주변 등) 들을 공유할게!
1. 신생아가 된 것 처럼 잠은 충분히
어차피 체력이 없어서 먹고 나면 자는 게 일상이 될테지만 잠은 정말 충분히 자야해. 코로나 세균이랑 우리 몸 속 세포들이랑 싸우는 중이라 이미 충분히 힘들거든. 잠을 자면서라도 기력을 보충해줘야 해!
2. 단백질은 헬창이 된 것처럼 섭취하기
위에서 우리 몸이 코로나 세균이랑 싸우느라 힘이 빠진다고 했잖아유? 그 영양분을 채워줘야 하는데 그게 바로 단백질임. 닭죽이나 삼계탕을 추천합니당! 덧붙여서 감기에 좋은 비타민c도 같이 추천!
3. 따뜻한 물이 진통제
보통 목감기 걸리면 병원에서는 미지근한 물 마시라고 하는데, 이미 경험자 여시들은 알고 있겠지만 코로나엔 따뜻한 물이 진통제임. 목구멍으로 따뜻한 물이 넘어가면 다들 느낄거임… 효과는 짧고 화장실은 자주 가겠지만 이건 생존임… ㅠㅠ
4. 처방받은 약은 증상이 나아도 다 먹기
대부분은 증상이 안나아서 약을 추가로 처방받아 먹긴 하지만 간혹 처방받은 약보다 증상이 빨리 완치되는 경우가 있더라고? 그래도 처방받은 약은 끝까지 다 복용해주기!
5. 가습기는 내 친구
이러다 목구멍에 곰팡이가 생기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가습기와 친해져야 해… 이건 코로나 격리 기간이 끝나더라도 기침이 멈추는 순간까지 ㅠㅠ 그래야 살만해유…
그리고 코로나가 끝난 뒤!
독립해서 자취하거나 가족이 동시 확진되면 사실 좀 편하긴 한데 혼자 걸렸다면 옮기면 안되잖아? 그렇기 때문에 환기와 소독과 세탁은 필수임!
내가 쓰던 방은 외출할 때 무조건 방 전체에 소독약을 뿌렸고, 창문이나 환풍기를 틀어놓고 환기를 시켜놨고 가족의 출입을 금지했어. 그리고 침구류나 입던 옷은 한데 모아서 2~3일 정도 밀봉했다가 그대로 세탁기에 넣고 온수 빨래 했고. 식기류는 어쩔 수 없이 일회용을 써야만 했다…
아무튼 이제 막 자가격리 시작하는 여시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최대한 아프지 않길…!!
문제시 글삭 앤 코로나 뻐큐
첫댓글 나지금 코로나걸린것같아...ㅅㅂ 대학생이라 학교가야하는데 좆됐다ㅠ
얼른 약 처방 받고 진단서 끊어놓자 ㅠㅠ
난 스트랩실 도움 많이 됐어 의사는 따로 처방해준양에 스트랩실이랑 동일한 성분있어서 안먹는게 낫다했는데 목아파서 잠을 못자겠더라고
그래서 낮에는 처방약먹고 자기 직전에만 스트랩실물고 있다가 잤음
그리고 미지근한물 많이 마시기
원래 아픈 거 잘 참는데 침삼킬 때마다 너무 아파서 눈물나 진통소염제 효과가 안 듣는 것같아ㅜㅜ
나 진짜 뒤늦게 걸려서ㅜ 목아프고 그런건 없는데 미각상실 후각상실 부정출혈 생기고 일주일내내 잠만 잤음 먹는건 물 약 누룽지죽 소량 일주일만에 3킬로 빠짐 ㅜㅜ 미각 후각 돌아오는데 3주 걸림 ㅜ 체력은 아직도 안돌아옴 그래서 아르기닌 오소뮬 달고산다 진짜ㅜ
후각 미각 상실해서 혼란스러웠는데 미각은 돌아왔지만 후각이 ... 안돌아와
아직도 방귀냄새 썩은냄새 감지 못함
이건 축복인가 비극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