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288장 (구 205장) / 창세기 9 : 18 - 29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288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9장 18절 – 29절 말씀입니다.
18.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라.
19. 노아의 이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지니라.
20.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22.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23.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24.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25.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m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26.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27.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28. 홍수 후에 노아가 삼백오십 년을 살았고,
29. 그의 나이가 구백오십 세가 되어 죽었더라. 아멘!
오늘 우리들이 읽은 하나님의 말씀은 대홍수 사건이 있은 후,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을 때, 대 홍수에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 노아가 술에 취해서, 가정에 어두움의 먹구름이 끼게 되는 그런 내용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정말로 믿음이 좋은 하나님의 사람도,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는 언제라도 실수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연약한 존재임을 우리에게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대홍수에서 구원받은 사람 노아에 대해서 창세기 6장 8절, 9절에서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 노아는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요. 의인이요. 완전한 자요. 하나님과 동행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 앞에 그대로 순종하는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창세기 6장 22절 말씀과 7장 5절 말씀입니다. "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아멘! 아멘!
그리고 홍수 후에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이 구원 받은 사실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정결한 제물을 택하여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노아는 안정 된 생활을 하게 되면서, 이제 농업을 시작하여 삶의 새로운 터전을 아름답게 일구어 나가는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길을 걸어가는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실수를 하였습니다. 문제는 술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술 취하지 말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술에 취하면 실수하고, 죄를 짓기 때문입니다.
잠언서 23장 20절, 21절에서 술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술을 즐겨하는 자와 고기를 탐하는 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 술 취하고 탐식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자기를 즐겨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이처럼 성경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사람에게 술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사람 노아가 어쩌다가 이렇게 술에 만취해서 추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는가 하는 점입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다 술이든 무엇이든 유혹 받고 넘어지는 연약한 존재임을 깨우쳐 줍니다. 요즘 술 때문에 인생 망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고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을 자랑하는 텔레비젼 프로그램도 술을 부추깁니다.
그러므로 첫째로, 하나님의 사람은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1) 하나님의 사람도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계속해서 유혹 앞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에게 엄습해 오는 수많은 유혹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의 사람으로 이새의 아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다윗도 군사들은 전쟁터에서 싸움을 하고 있을 때 한가롭게 왕궁을 거닐다가, 전쟁터에 출전한 군인의 아내 밧세바가 목욕하는 모습을 보고서 욕정을 참지 못해, 궁궐로 끌어 들여 간통하였고, 그 일이 들통날까봐 밧세바의 남편, 충성된 군인이었던 우리야를 죽게 만드는 살인교사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나실인으로 구별되어 태어난 삼손도 결국은 유혹 앞에 넘어져서 비참한 모습으로 그의 생을 마감하였던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입과 귀와 손과 발이 하는 모든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즉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아멘!(고전10:12)
2) 마귀는 지금도 배가 고파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5장 8절 말씀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악한 영들의 지배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시며 하시는 말씀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너무나도 험하고 힘든 세상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지으신 에덴동산은 이렇지를 않았습니다.
3)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성경은 우리에게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있어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깨어 있어 기도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그 엄청난 축복을 받아 누리기 위해서도,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이제는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나날들 허비함이 없이 후회 없는 인생길을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깨어 기도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허물을 덮어주며 살자는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노아의 아들 중에서, 가나안이라는 함이 제일 먼저 술에 취해 벌거벗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때 그 함은 그 아버지의 수치를 자기의 선에서 마무리 짖고 감추어 주었더라면, 아마 가나안이라는 함도 축복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그 사실을 형제들에게 알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형제들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수치를 가리워 주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아버지로부터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똑같은 아버지의 수치를 보았지만 함은 그것을 들어내었고 셈과 야벳은 그것을 가려주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이 세상에서의 삶의 자세에 대해서 너무나도 실제적인 교훈을 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들의 가정생활도, 사회생활도, 교회생활도, 노아의 아들 함처럼 남의 허물과 약점을 들추어내고 소문을 내는 사람이 아니라, 노아의 다른 두 아들 셈과 야벳처럼 타인의 허물을 가려주는 마음의 자세로 살아가는 멋진 인생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서로 서로가 상대방의 허물을 덮어 주고 용서하는 사랑을 실천하는 그런 가정, 그런 교회, 그런 사회 정말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는 일 아닙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참으로 연약한 질그릇과도 같은 인생들입니다. 그래서 허물과 죄가 많은 인생들입니다. 오직 우리의 창조주가 되시며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우리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그 하나님의 사랑을 힘입어 이제는 그 사랑을 실천하는 사랑의 사람으로 매일 매일을 승리하며 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