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아는 비빔밥의 비법은.. 나물을 무칠 때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물을 준비할 때 갖가지 양념을 해서 나물을 준비하는데..
그것보다는 소금, 깨, 참기름만 가지고 양념을 하시는 것이
비빔밥의 맛을 살리는 비결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시면, 나물의 향이 살아서 맛있거든요.
파, 마늘이 들어가면 그 향에 죽어서 나물의 향을 느끼기 힘들거든요.
그냥.. 고추장 맛으로 먹게 됩니다.
제가 자주해 먹는 비빔밥에 들어가는 나물은요..
무나물, 숙주나물, 고비, 고사리, 취나물, 고구마 줄기, 시금치
가끔 묵은 나물.. 도 이용합니다.
위의 나물에서 서너가지 정도 만들어서 해 먹습니다.
대쳐야 하는 나물들 숙주나 시금치 취나물등은 씹히는 맛이 살도록
알맞게 대치셔야 합니다. (너무 푹 익으면 맛없어요.)
아참.. 무나물을 하시게 되면 깐들깨 가루를 깨 대신에 넣으시면..
무와 들깨의 향이 어울어져 맛있습니다.
집에서 먹을 때는 특별히 반찬이 필요없지만..
손님을 접대하실 거라면, 국물이 있어야 겠네요.
맑은 장국이나.. 미소 스프 같은 거요.
그리고 가지런히 썰어 놓은 포기 김치와 열무 김치나 깍두기 정도
그리고 생선으론 조기 구이가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 어제 이마트에 가니 냉동 가자미를 팔던데.. 가자미구이나 튀김도 좋을 것 같구요...
비빔밥에는 특별히 반찬이란게 필요 없으니까..
간단히 준비하심 될 것 같아요.
재료를 밥위에 올리고 달걀을 올려서 깔끔하게 대접하시는 것두 좋지만..
반찬이 걱정이 되시면.. 밥위에 계란하고 통깨 조금 뿌리신 후,
나물은 접시에 담아서 개인적으로 취향대로 좋아하는 걸 넣고 비벼드시게
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정보 보니 전라도 분이시네요.
전라도 분들 대체적으로 음식 맛있게 하시구.. 음식도 맛있던데..
두어해전에 백양사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거기.. 산채 비빔밥 집들이 쭉 ~~~ 늘어섰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오히려 전주 비빔밥 보다 더 맛있었어요. (침이 꿀꺽 넘어 가네요.)
반찬도 정말 푸짐했구...
도움이 되시길 바라구요..
맛있게 하셔서 손님 접대 잘 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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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손님들이 오는데여..교회손님...
남자분들만 오시는데 음식은 저혼자 해야되여.
그래서 비빔밥을 하려고 하는데..
비빔밥에는 밥찬을 몇가지나하면 되고..또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어여..
나물은 밥에 올라가니까..반찬으로 못놓잖아여.더 힘드네여..
전 아무리 생각해도 달걀말이 밖에 떠오르지 않아여...--;
누가 좀 도와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