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지인이 보내준 글인데
이번 선거에 도움이 될겁니다...
1. 기어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2.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사건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안위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도 큰 짐이 될 것이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만으로도 버거운 국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구 시민들,
그중에서도 서민과 가난한 자들의 고통이 더욱 가중될 것이다.
3. 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게 침공의 빌미를 제공했는가?
첫째,
준비되지 않은 졸속 대통령을 뽑은 결과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본래 코미디언 출신이다.
2015년에 '국민의 종'이란 정치 풍자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청렴한 대통령 역을 맡으며 국민적 인기가 하늘을 찌르게 되었다.
그저 가공되고 연출된 허상의 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은 그의 '역할극'에 열광하여 결국 2019년에 대통령으로 뽑기까지 이르렀다.
둘째,
정치 염증이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기성 정치 세력, 정치인들에게 '그놈이 그놈이다' 식의 염증을 느끼고 있던 차였다.
그래서 새로운 인물에 대한 목마름이 컸다.
셋째,
지정학적 위치를 망각한 무식의 소치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나토와 러시아 중간에 위치한 나라다.
나토 국가와 직접 국경을 맞대는 것이 부담스러운 러시아로서는 우크라이나가 완충 지대로 남아주길 원했는데도, 국제 외교 안보 감각이 떨어지는 젤렌스키는 무리해서 나토 가입을 추진했고 결국 이것이 러시아에게 침공의 빌미를 제공한 일차적 원인이 되었다.
넷째,
이 전쟁에서 피해를 입는 직접 당사자는 오롯이 우크라이나 국민들뿐이다.
세계 최강의 경제-군사 강국인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얻을 것이 잃을 것보다 훨씬 많다.
충분히 해볼 만한 베팅인 것이다.
4. 우크라이나 사태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참으로 크다.
첫째,
현재 대한민국도 '정권에 맞서는 용감한 검찰총장' 출신이라는 허구의 이미지를 등에 업고 등장한 정치 신인이 상당한 지지율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둘째,
여기에는 우리 국민의 정치적 염증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셋째,
우리나라 역시 대륙 세력과 해양 세력이 만나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두 세력의 접경 혹은 완충지로서 우리는 어느 한쪽으로 확 쏠리기 보다는, 우리 자체의 힘을 키워가며, 뱀처럼 지혜로워야 한다.
우리 현실에서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이 '선제 타격'을 운운하는 것은 외교, 안보 감각이 제로인 사람이나 할 무식한 짓이다.
넷째,
행여라도 한반도에서 안보 위기가 고조되거나 전쟁이라도 난다면,
그 뒤에서 이익을 챙길 나라들은 따로 있다.
일례로, 70년 전 한국전쟁을 이용해서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일본이 단시간에 다시 일어 선 것을 기억하자.
5. 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우크라이나를 찾아보면 우리나라와는 지리적으로 한참 떨어진 나라다.
비행기를 타고 가도 하루 반나절이 걸리는 나라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형세를 보면 우크라이나 사태는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크라이나 국민이 정치적 염증 때문에 함량 미달의 대통령을 뽑았다가 결국 고스란히 그 대가를 치루듯이, 우리도 정신 바짝 차리고 대통령 선거 잘해야 한다.
...
부디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위험에서 잘 벗어나고 그곳 국민들이 안전하길 기도합니다.
-지인의 톡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FUTlgMg4R8k
봄볕
참 따사롭다
그래도 우리집 응달은 아직 잔설 남았다
아침에 자욱한 안개
기온이 쑥 오르나 보다
그래도 산책나서기 싫어 톡보내고 잠 한숨 더
김교장 전화
내 이야길 읽어 봤다며 옆 땅을 특조법으로 이전하는데 종손을 통해 하지 말고 내가 산 유씨에게 그 내용을 이야기해서 추진하란다
괜히 여기저기 쑤석일 필요 없을 것같다고
나에게 땅을 판 유씨가 특조법으로 이전해주기로 계약서에 나와 있으니 그걸로 이전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한다고
내가 아쉽다고 종손과 협상으로 이전하려하면 알박기를 할 수 있지 않겠냐고
어? 그 말을 들어 보니 그도 일리있다
내가 땅을 유씨에게 샀으니 그걸 책임지고 이전해 줄 의무가 있는 사람은 유씨 아닌가?
내가 유씨와 사이가 안좋다고 혼자 겁먹어 종손과 협상하려하는 건 뭔가 잘못이라는 생각도 얼핏
그걸 짚어준 친구가 고맙다
그래 이 문제를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겠다
언제 장성 수변길 걷고 식사나 하자며 날짜 잡으라 했다
어느새 8시가 다 되간다
밥 데워 아침 한술
김에 싸 먹어도 맛은 좋다
동물들을 챙겨주었다
닭장에 새로 넣어 준 기러기가 같이 어울려 논다
저리 어울리면 괜찮을 듯 하다
4마리가 없어지니 모이 먹는 양도 훨씬 적다
알 몇 개를 그대로 두었다
혹시 놔두면 알 품을 기러기가 나오지 않을까?
오골계는 4마리가 들어가 알을 품으려 한다
당분간은 안되겠다
알을 꺼내고 닭을 쫓아 냈다
3월에나 품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솔이 목줄 고리가 풀어졌다
튼튼한 고리를 채워 놓았는데 왜 그게 풀리는지 잘 모르겠다
자주 나대니 나사로 되어 있어 돌아가는 걸까?
난 이해가 안된다
다시 끌고 가서 묶으려는데 앙탈을 부린다
이 녀석 참
살살 달래 데려가 다시 묶었다
풀리지 않게 조치를 해야겠다
퇴비 30포대가 포장도 없이 쌓여 있다
그대로 두면 비 맞아 안될 듯
차라리 감나무에 더 뿌려주면 좋을 것같다
퇴비를 두 포대씩 리어카에 실어 감나무 밑으로 날랐다
30포대를 날리고 나니 꽤 힘이 든다
12월에 모두 한포대씩 뿌려 주었는데 또 한포대 더 뿌려주면 올핸 감이 많이 열리지 않을까?
집사람은 봄동을 뜯는다
오늘 점심 때 인경이네가 오골계 가지러 오기로 했다
점심 때 봄동 싸 먹어도 괜찮겠단다
전정가위와 톱을 가지고 와 아래밭 가에 있는 감나무를 전정
집사람이 보더니 이리 저리 자르라고
집사람이 말한대로 자르니 보기가 괜찮다
보는 눈이 나보다 훨 낫다
감나무 일곱 그루 전정하고 애기사과나무도
이건 과감히 위로 자라는 것은 잘라 버리란다
집사람이 가르쳐주는대로 잘라냈다
그러고 보니 대충 자세가 나온다
이런식으로 매년 전정해주면 애기사과나무 모양이 좋아질 것 같다
11시가 다 되간다
야외 수돗가에서 봄동을 씻으려는데 집사람이 수도가 새는 것같다고
어 왜 수도가 새지
살펴보니 수도 몸통에서 가는 물줄기가 나온다
저런
겨울에 얼어 터진것같다
매제에게 전화
집에 오면서 야외수돗가 2구짜리 수도꼭지 사오라고
난 고치기 어렵지만 매재는 고쳐줄 수 있을 것같다
집사람은 밥준비를 하고 난 돼지고기와 굴비를 굽기 위해 오븐 청소
오븐은 굽고 나면 기름기가 쌓이기 때문에 자주 청소해 주어야 한다
인경이네가 왔다
인경이랑 손주들도 같이 데리고 왔다
손주들이 참 귀엽다
말도 잘하고 하는 행동도 예쁘다
매제는 바로 수도꼭지를 교체해 준다
참 고맙다
난 깨끗이 닦은 오븐에 돼지고기와 굴비를 구웠다
오늘 점심은 이걸로 먹자고
인경이 엄마는 동생네도 오라고 했으니 자기가 사겠다며 나가서 점심 먹잔다
손주들도 같이 왔는데 그냥 집에서 먹자고
특히 요즘은 오미크론 위험하니까 반찬 없어도 집에서 그냥 한끼 때우면 좋겠다
점심 준비하느라 올케가 힘들겠다며 걱정하지만 애들 있으니 집에서 하면 위험은 없겠지
동생네도 왔다
돼지고기와 굴비 봄동 배추 무김치등 모두 다 맛있다고
난 함께하는 이런 시간이 좋아 막걸리만 연거푸
모두 같이 흡족해 하니 즐겁지 않는가?
다음주 일요일엔 작은 형님네랑 완도로 한바퀴 돌자고
그날은 따뜻하고 날씨 좋아 모두 기대된단다
우리 형제들 항상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인경이 엄마가 오골계 4마리와 기러기를 달라며 사료값 하라고 10만원이나 준다
그래 내가 줄 수도 있지만 그냥 받았다
동물들 키우는데 사료값도 나름 꽤
난 주로 싸래기를 사먹이다보니 잘 크지 않을 뿐아니라 양도 많이 들어간다
그래도 닭은 사료 먹인 것보다 맛이 훨 나으리라
그래서 동생들에게 사료값만 주고 가져다 먹으라 했다
술이 얼큰하다
낮잠 한숨자고 일어나니 세시가 다되간다
집사람은 나가서 옆산 신우대 벤다고
옆산 신우대를 며칠째 베고 있다
쉽지 않은 일인데 집사람은 아프다면서도 잘도 한다
아름답게 가꾸고 싶은 마음에 힘들어도 하는 거겠지
재운동생에게 전화
소나무약을 해줄수 있겠냐고
지금 집에 가고 있으니 집에 가서 전화 하겠단다
잠시후 전화와 농약 기계가 고장나 어렵겠단다
그럼 언제쯤 하겠냐고 하니 내일 고쳐서 월요일에 하겠단다
그렇게 해달라 했다
계분 취급하시는 분께 전화
계분을 언제 가져다 주겠냐고
내일 오후에 가져다 주겠단다
내일은 차질 없이 가져다 달라했다
내마음대로 하는 일 아니니 상대가 하자는 대로 해야겠지
예초기를 가지고 올라가 신우대와 잡목을 한바탕 베었다
예초기로 베면 마구 헝크러져 쉽게 앞으로 나아가질 않는다
날은 윙윙 돌고 있어 위험하기도 하고
30여분을 베고 나니 더 이상 안되겠다
땀도 나고 힘이 들어 어렵다
집사람은 차분하게 앉아 잘도 베어간다
예초기를 놔두고 낫과 톱으로 신우대를 베었다
훨씬 힘들지만 위험은 덜하다
거의 큰바위 있는 곳까지 베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벌써 다섯시도 훌쩍 넘었다
난 허리와 고관절이 아파온다
우리가 괜히 무리한다
땀흘리고 나니 막거리 한잔 생각
집사람은 낮에도 마셨으니 참으라는데 그래도 한잔 하고 싶다
사거리 나가 막걸리를 사왔다
보통은 귀찮아서라도 사러가지 않을 건데...
샤워하고 난 뒤 런친미트 구워 막걸리 한잔
일은 이 맛에 하는 거 아니가?
저녁은 이걸로 때웠다
친구에게 전화
3월 1일 서울 올라가게되면 하루쯤 자고 올 수 있을 런지 모르겠다고
그럼 집에 와 자고 가란다
너무들 오랜만이니 만나면 쉬 헤어지고 싶지 않다
그러나 이놈의 오미크론이 무서워 좀더 생각해 보아야겠다
주말 연속극 보며 부황을 떠 주었다
허리가 많이 아프단다
그래도 용케 잘 견디어가며 옆산 신우대를 거의 다 베어간다
참 대단하다
중동친구에게 전화
서울을 같이 가야겠다
그날 장성역에서 아침 일찍 열차를 타면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을 거라며 장성역 시간표를 알아 보잔다
12시경 예식이니 8시 안에 열차를 타면 될 것같다
서로 열차 시간표를 알아 보자고
갑자기 후두둑 봄비가 내린다
빗소리가 요란하다
저 비에 우리집 응달에 남은 잔설들 다 녹겠지
움츠렀던 매화 꽃망울도 활짝 웃을지 모르겠다
가로등 불빛 초롱초롱
간밤 비에 미세먼지 깨끗이 씻겼나 보다
님이여!
전쟁이란 인간의 삶을 비참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하루빨리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되길 바라며
이 땅에도 훌륭한 지도자가 뽑혀 항상 평화가 유지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오늘도 봄볕처럼 따사로움이 님의 주위를 감도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