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449장 (구 377장) / 창세기 10 : 1 - 32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449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10장 1절 – 32절 말씀입니다.
1.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으니,
2. 야벳의 아들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요.
3. 고멜의 아들은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요.
4. 야완의 아들은 엘리사와 달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라.
5. 이들로부터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각기 언어와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더라.
6. 함의 아들은 구스와 미스라임과 붓과 가나안이요
7. 구스의 아들은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요.
라아마의 아들은 스바와 드단이며,
8.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첫 용사라.
9. 그가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이 용감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
10. 그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
11. 그가 그 땅에서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와,
12. 및 니느웨와 갈라 사이의 레센을 건설하였으니 이는 큰 성읍이라.
13. 미스라임은 루딤과 아나밈과 르하빔과 납두힘과,
14. 바드루심과 가슬루힘과 갑도림을 낳았더라.
(가슬루힘에게서 블레셋이 나왔더라.)
15. 가나안은 장자 시돈과 헷을 낳고,
16. 또 여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17. 히위 족속과 알가 족속과 신 족속과,
18. 아르왓 족속과 스말 족속과 하맛 족속을 낳았더니,
이 후로 가나안 자손의 족속이 흩어져 나아갔더라.
19. 가나안의 경계는 시돈에서부터 그랄을 지나 가사까지와,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을 지나 라사까지였더라.
20. 이들은 함의 자손이라 각기 족속과 언어와 지방과 나라대로였더라.
21.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
그에게도 자녀가 출생하였으니,
22. 셈의 아들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요.
23. 아람의 아들은 우스와 훌과 게델과 마스며,
24.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낳았으며,
25. 에벨은 두 아들을 낳고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26. 욕단은 알모닷과 셀렙과 하살마웻과 예라와,
27. 하도람과 우살과 디글라와,
28. 오발과 아비마엘과 스바와,
29. 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을 낳았으니 이들은 다 욕단의 아들이며,
30. 그들이 거주하는 곳은 메사에서부터 스발로 가는 길의 동쪽 산이었더라.
31. 이들은 셈의 자손이니 그 족속과 언어와 지방과 나라대로였더라.
32. 이들은 그 백성들의 족보에 따르면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그 땅의 백성들이 나뉘었더라. 아멘!
창세기 10장은 노아의 후손들의 족보와 그 후예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족보 이야기는 언제나 지루합니다. 그러나 족보를 모르면 뿌리를 모릅니다. 본장은 실수한 아비와, 저주받은 자식이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먼저 셈의 자손 중에서 아브라함을 통해 이스라엘이 생기는데, 그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의해, 함의 자손들과 적대 관계를 유지합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 이스라엘을 가로막고, 하나님을 대대로 거역하며, 대대로 저주받을 민족이 다름 아닌 노아의 아들 중에서 나왔으며, 조상인 노아의 저주로 인하여 생겼다는 매우 두려운 사실을 본 장은 밝혀주고 있습니다.
노아의 배가 정박한 곳은 성경에 밝히 기록하는 바대로 아라랏 산입니다. 그리고 노아의 가족들이 배에서 나와서 제단을 쌓고 농사를 시작한 곳은 아라랏 산 주변지역이었을 것입니다. 노아의 아들들은 거기서 머물며 자식을 낳았고 그 자식들이 많아지면서 점점 다른 지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인류는 그 아라랏 산 부근에서부터 다시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노아의 후손인 셈과 함과 야벳에게서 세계의 각 족속과 백성이 나누어졌습니다. (32절)
지질학적으로도 아라랏 산을 세계 육지의 중심으로 봅니다. 그 이유는 유라시아판과 알프스판, 아프리카 판 등 주요 지진대가 이 지역에 겹쳐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성경에 티그리스 강과 유브라테스 강이 시작된 곳이 에덴이라고 했는데, 유브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이 바로 이 아라랏 산 아래서 시작됩니다. 지금도 아라랏 산 아래서부터 유브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이 발원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현재의 이라크와 터키 국경지대에 속한 현재의 아라랏 산 부근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라랏 산은 터키 동부 불모지 평원위에 만년설을 이고 우뚝 서 있는 산인데, 해발 5165미터의 산이며, 세계에서 가장 넓은 정상을 가지고 있는 산으로, 지름이 1킬로가 넘는 원을 그릴 수 있을 정도로 넓어서 길이 135미터 정도의 배, 수 백 대도 댈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아라랏 산에서는 오랫동안 노아의 배의 유적을 찾기 위한 탐사가 계속되어 왔는데, 1886년 제임스 브라우스가 단독으로 등반하던 중, 방주 조각으로 보이는 목재를 발견했고, / 1936년에는 뉴질랜드인 하드위크 나이트가 역시 방주조각을 발견했으며, / 1938년에는 소련의 조종사가 공중탐사 중에 얼음 밖으로 튀어나온 방주로 추정되는 물체를 찍었고, / 1952년에는 미국인 죠지 그린이 헬리콥터로 6장의 선명한 직사각형 선체를 촬영했으며 / 1974년 미 우주항공국 인공위성 사진에 아라랏 산에서 방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고, 1984년에는 미국 국제 탐험단의 마빈 스티핀스라는 사람이, 노아의 방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는데, 길이 136미터, 넓이 24미터, 높이 14미터로 성경에 나오는 방주의 크기와 일치하는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2003년에 한국의 창조사학회가 유명한 등반가 허영호 씨와 함께 “노아방주 탐사단” 을 파견을 하기도 했습니다.
야벳의 자손들은, 이 아라랏 지역에서 북서로 진행하여 동구라파와 유럽으로 퍼져가면서 번성하였고, 그들은 유럽 족속이 되었습니다. 큰 아들인 셈의 자손들은 그곳을 중심하여 머물거나 동진하여 엘람을 거쳐 아시아에 살게 되었고 그들의 후예를 셈족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함의 자손들은 남진하여 구스와 스바로 내려가 아프리카 족이 되었습니다. 함의 자손들은 시날 평지로 내려가 세속적 권력의 상징인 바벨과 에렉과 악갓 등을 건축하였습니다. 또 앗수르로 내려가 니느웨와 흐로보딜과 갈라와 레센을 건축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이스라엘을 대대로 괴롭힌 불레셋과 여부스, 아모리, 기르가스, 히위 족속 등의 가나안 족속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가 극에 달하여 심판받은 소돔과 고모라를 건설했습니다.
함의 후손들 중에서 니므롯이라 하는 영걸(英桀)이 나왔는데 "영걸" 이라 하는 뜻은 “폭력으로 세상을 통치하는 자” 라는 뜻입니다. 사실 이 세상 영웅들은 거의 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제힘만 자랑합니다. "여호와 앞에서 특이한 사냥꾼" 이라는 뜻은, 여호와께 반대하여 일어선 자, 여호와와 대등해진 듯이 교만해진 것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함의 자손들은 조상에게 저주를 받아서 저주받은 자가 되었는데 그 저주받은 삶이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을 떠난 삶이요 인간의 능력을 자랑하며 인간의 힘으로 무엇을 해보겠다고 나선 교만한 삶이며, 그러다가 망하는 삶이었습니다. 인간의 저주란 다름 아닌,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자신을 믿는 삶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면 누구나 저주받은 삶을 살게 됩니다.
저주받은 함의 자손들, 노아의 실수로 인하여 원인이 되고 노아의 실수를 아들에게 떠넘겨 저주함으로 인하여 저주받게 된 함의 자손들은 스스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 없이 살아보겠다고 나서는 교만한 집단이 되어 버렸고, 그들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에게 대대로 원수가 되어 노아가 축복한 족속인 셈과 야벳족속의 방해꾼으로 등장하여 인류가 대대로 평안할 수 없는 세상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노아의 저주는 한 자식을 향한 것이었지만, 그 저주는 복을 빈 자식에게까지 영향을 주어서 모든 자손들이 저주를 받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람의 입에서 나온 축복은 그 대상만 복 받는 것이 아니라 축복한 자신이 복을 받으며, 입에서 나온 저주도 그 상대방만 저주받는 것이 아니라 저주를 퍼부은 자신에게도 저주가 돌아온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함의 자손들이 특이한 사냥꾼이 되었다고 했는데, 이들은 오늘도 예수 없이도 인간이 선을 행하고 착하게 살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 거짓말로 영혼들을 사냥하고 있으며, 영혼을 파멸에 던지고 있습니다. 각종의 이단적인 종교들이 그들이며, 세상의 정치적 구원을 논하는 신신학과, 인간을 하나님의 자리에 앉히고 참람한 이름을 사용하며 죄로 끌고 가는 기독교를 빙자한 종교들이 그들이며, 이밖에도 공산주의, 하나님 없는 자본주의, 하나님을 배제하는 학문, 세상에서 하나님 없이 살고자 하는 운동들과 이념들과 단체들이 모두 영적 함의 자손들입니다. 이들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노아는 실수하여 자기 둘째 아들을 저주하였고, 그들 대대로 저주받은 삶을 살게 하였을 뿐 아니라, 자기가 축복한 자식들에게도 인류역사 대대로 괴로움을 주는 가시 같은 존재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그 누구도 저주하지 말고 축복하며 삽시다. 내가 한 저주가 상대방만 저주받게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그 저주가 내가 사는 이 땅을 저주스럽게 하고 내 발등에 저주가 됩니다. 그래서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밟고선 땅에 압침을 뿌려놓으면, 내가 발 디딜 곳이 없고 내 발이 찔립니다. 그러나 이 세상을 축복으로 채우면, 이 세상에 사는 내가 복을 누립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감사와 축복으로 채웁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항상 “하나님, 내가 사는 한평생, 남을 미워하지 않고, 저주하지 않고, 축복하며 살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합시다. 그리고 축복하는 중보기도를 드림으로, 기도하는 나도 복을 받고, 내가 중보 기도하는 모든 대상들도 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