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우리는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해 성령의 전으로 세움받았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3절을 보겠습니다. 이 말씀에서 솔로몬은 다윗이 이스라엘에 성전을 세우고자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이유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내 부친 다윗이 사방의 전쟁으로 인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 원수들을 그 발바닥 밑에 두시기를 기다렸나이다." 역대기의 기록에 의하면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지 못한 이유는 그가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이라고 나와 있습니다(대상22:8 ; 28:3). 즉 평화와 화목의 상징인 하나님의 전이 피를 많이 흘린 군인의 손에 의해 세워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나님이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게 하신 이유 중 하나에 ㅂ줄과합니다. 이 외에도 하나님이 다윗에게 하나님의 성전을 짓지 못하게 하신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오늘 말씀에서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주변의 모든 악한 세력들을 굴복시킨 뒤에 성전을 세우게 하시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구속과도 긴밀한 연관이 있습니다. 다윗은 솔로몬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통치를 예표하는 왕이었습니다. 구속 역사의 흐름상 다윗이 모든 원수들을 그의 발아래 굴복시킨 것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구속과 부활의 승리로 죄와 사망을 굴복시키실 것을 예표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모든 원수들을 굴복시킨 후에 성전을 짓도록 허락하신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을 통해 사람들의 심령에 가득했던 모든 죄 문제를 해결하신 후, 성령을 부으시는 것을 예표하며, 우리 성도들 각자를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성령의 전으로 세우시는 것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게 된 이 은혜는 모든 죄를 씻으시고 우리를 의롭게 하신 그리스도의 구속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던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해서, 우리 안에 있는 더러운 죄를 제거하고 성령을 받음으로 하나님의 전으로 세움을 받게된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를 위하여 죄와 싸우시되 피 흘려 죽기까지 싸우신 그리스도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랍습니까? 감히 하나님을 가까이할 수 없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도 없는 죄인이 도리어 하나님을 심령에 모실 수 있는 하나님의 전으로 변모하였으니 이보다 놀라운 일과 축복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이 은혜와 축복을 어떻게 지키고 감사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성령을 부으신 것은 하나님의 영을 소유한 만큼 하나님의 거룩을 우리 가운데 더욱 든든히 세우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죄와 싸우시되, 피 흘리기까지 싸우신 그리스도를 본받아서, 또한 우리 안에 부어주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서, 세상의 어두움과 싸우며 더욱 거룩한 하나님의 집으로 여러분 자신을 세워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