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긍석 씨와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취미(찾기) 과업에 대해 의논했다.
"긍석 씨 향냄새 좋아하시죠?"
"집에 많이 있어요."
"이번에 비누만들기, 향수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공방에 다녀보시는 것 어때요?"
"그거 사면 돼요/"
"사는 것은 향도 다양하지 않고 모양도 다양하지 않잖아요."
"공방에 가면 향이나 모양도 다양하게 만들 수 있어요?"
"한번 체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네, 한번 가봅시다."
"제가 공방과 일정을 알아보고 안내해 드릴께요?"
"네"
"그리고 지금 옥구읍행정복지센터에서 노래교실 신청을 받고 있는데 신청을 해 보시는 건 어때요?"
"저 한 번도 안 가봤어요."
"긍석 씨 연배분들이 있으셔서 노래도 부르고 이야기도 하며 친구도 사귈 수 있어요?"
"저 노래 못 불러요."
"노래를 배우러 가기 때문에 반복해서 듣다가 보면 따라서 부를 수 있어요."
"다음 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하는데 신청할까요?"
"합시다."
"다음 주에 옥구읍행정복지센터에 가서 신청하시게요."
"네"
이사 오신지 2년 정도 처음 집과 떨어져 지내시게 되었다. 어머님과 지내시며 가끔 전동 휠체어를 타고 집을 나서서 시장에 다녀오시곤 하셨다고 가끔 말씀하신다. 그래서 한 번도 안 해본게 많다. 더숨에 오셔서 2년 정도도 적응하시기 바빴다. 사람들의 시선에 부담을 느끼시는데 용기를 내어 가보시겠다고 말씀하시니 감사하다.
여느 사람처럼 노래교실을 이용한다. 사람들과 어울린다. 관계맺고 소통하며 회원노릇하실 수 있도록 잘 묻고 의논하고 부탁드려야 겠다.
2025년 1월 12일 일요일, 이영재
다양한 취미거리 두루 경험하면 좋겠습니다. 그 동안 경험이 없었다면 더 더욱! 고맙습니다. - 양기순
때를 기다렸지요, 점긍석 씨의 일로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니 고맙습니다.
한 곳, 한 사람을 찾고 만나길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