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앞 둔 메아리축제 취소라지만 그만둘 수 없어서 19일 23명의 재학생과 동문, 외부손님과 함께 조촐(?)한 남한산성MT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늦은 밤까지 빗님이 오신터라 가을산은 갓난아기 엉덩이마냥 포실포실한게 코로 들어오는 상쾌함에 한층 up된 산행길이었습니다.
1코스 지하문으로 시작해서 2코스 행궁으로 돌아오는 짧은 산행길이어서 그랬을까요? 숨결로 느낄 수 있었던 산속공기는 더 있으라 잡았지만 점심시간을 알리는 배꼽시계의 채근으로 시원한 백숙국물로 속을 달래고 막걸리 한사발의 꿀맛으로 대신했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